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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릴때 부모한테 폭력이나 학대 당하신 분들

... 조회수 : 2,130
작성일 : 2024-06-30 17:31:36

부모랑 어떻게 지내세요?

연 끊고 안 보고 지내시나요?

살갑지는 않아도 보통 부모자식처럼 지내시나요?

일생 양가감정 때문에 힘드네요

IP : 211.36.xxx.16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4.6.30 5:35 PM (112.187.xxx.168) - 삭제된댓글

    전 밟는대로 밟히지않고 꿈틀해서 방어를 했고
    그 이후 천사가 되신예라 돌아가실때 맨손으로 소변대변 받아낸
    자식이 저예요

  • 2. ..
    '24.6.30 5:37 PM (61.43.xxx.57)

    저도 그래요
    그 쌩쌩하게 학대하던 시절은 뒤로가고
    늙고 쪼들아들고 초라해진 모습.
    양가감정 힘들더라구요.
    전 마음가는대로 합니다.
    내가 연락하고 싶음 하고
    안하고싶음 안해요.
    어버이날 생신 안챙겨요.
    누가 나한테 뭐라고 해? 합니다.

  • 3. 기억이달라서
    '24.6.30 5:41 PM (222.109.xxx.26)

    맞고 자란건 아니지만 정서적 학대라고나 할까 짜증과 폭언이 많았어요. 그런데 엄마는 기억을 전혀 다르게 하고 있어서 그러려니 해요.
    자신이 뭘 해준건 기억해요.
    그런데 하지말아야 할걸 한건 기억을 잘 못해요.
    오은영 박사도 문제는 잘못된 행동을 한 부모가 자신이 잘된행동을 한 부모로 인식하는게 문제라 했는데 울엄마도 그런부분. 그런데 나또한 그러고 있지 않나? 자주 생각하며 살게 되네요.

  • 4. ...
    '24.6.30 5:43 PM (112.168.xxx.69) - 삭제된댓글

    성인이 되고 나서도 30년을 용돈바쳐가면서 자식도리했는데 작년쯤에 관계 끊었어요.

    자기미화하면서 또 밟으려고 하는데 이제 그 거짓말과 자화자찬을 제가 참을 수가 없더라구요. 80 다 되가는 할매가 50넘은 자식을 자기한테 말대꾸한다고 길거리에서 뺨을 때리고. 손주들 다 보는데서 혼자 버스 타고 집에 가 버렸어요.

    잘 됐다 싶더군요. 그 날 이후로는 아버지만 만납니다. 속이 후련합니다.

  • 5. ...
    '24.6.30 5:47 PM (112.168.xxx.69)

    성인이 되고 나서도 30년을 용돈바쳐가면서 자식도리했는데 작년쯤에 관계 끊었어요.

    자기미화하면서 또 밟으려고 하는데 이제 그 거짓말과 자화자찬을 제가 참을 수가 없더라구요. 80 다 되가는 할매가 50넘은 자식을 자기한테 말대꾸한다고 길거리에서 뺨을 때리고. 손주들 다 보는데서 혼자 버스 타고 집에 가 버렸어요.

    잘 됐다 싶더군요. 그 날 이후로는 아버지만 만납니다. 속이 후련합니다. 올초에 외삼촌한테 전화가 왔더라구요. 자존심은 못 굽히겠으니 남동생에게 중재역할해달라고 한모양인데. 저는 그 사람에게 할만큼 했고 더 뭘 해줄 필요도 못 느낀다. 이제는 관심이 없다고 했어요. 그 여자가 무섭지 않다고 느낀지는 20년이 넘었는데 그동안은 불쌍해서 챙겨준 거거든요. 이제는 불쌍하지도 않아요. 에너지 넘치니 혼자 알아서 잘 살겠죠 뭐. 아버지도 이혼하셨으면 좋겠는데 안 하신다니 유감일 뿐.

  • 6.
    '24.6.30 5:48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절대 잊혀지지 않아서 빨리 죽고 싶어요

  • 7. 엄마가 치매와서
    '24.6.30 5:59 PM (119.71.xxx.160)

    지금 함께 살아요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
    동생들 외국에 있으니 결국 그렇게 되네요
    모른척 내버릴 수도 없고.

    지금 떼쟁이 4살짜리 아이 키우고 있는 것 같아요.
    전생에 제가 엄마 한테 잘못한 일이 있나보다 합니다.
    그렇다면 이번생에 잘 정리하고 다시는 만나지 않았음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데까지는 하자 싶어요

  • 8. ㅇㅇ
    '24.6.30 6:16 PM (219.250.xxx.211) - 삭제된댓글

    어휴 정말 대응이 다양하고 하나하나의 사연이 다 너무 납득이 가네요
    한숨만 나옵니다

  • 9. ㅇㅇ
    '24.6.30 6:17 PM (219.250.xxx.211)

    어휴 의절하신 분, 끝까지 돌보신 분, 지금 모시고 있는 분까지
    정말 대응이 다양하고 하나하나의 사연이 모두 다 너무 납득이 가네요
    한숨만 나옵니다

  • 10. 보지말고
    '24.6.30 6:37 PM (123.199.xxx.114)

    사세요.
    안보면 덜생각나고 마음도 편해져요.

  • 11. ㅇㅇ
    '24.6.30 6:42 PM (39.7.xxx.111)

    제가 먼저 건드는 법은 또 없고
    문득 문득 또 그런 모습 나오면 저도 가만 안 있죠
    조곤조곤 할 말 다 합니다
    엄마가 그간 내게 어떻게 했는지 그 워딩 그 행동
    다 기억나도록 말해줘요
    그래서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 그게 어떤 기분이었는지
    읊어주면 또 조심합니다
    피드백 반영해서 잘해주려고 노력도 해요
    그때 느껴요 그래도 조금은 엄마이긴 하다는 것

  • 12. ㄴㄴ
    '24.6.30 7:28 PM (124.50.xxx.74)

    최대한 안만나고 있어요
    집으로 찾아온다하면 집에 없다하구요
    솔직하게 얘기도 해보고
    화도 내고 했는데
    잊어버린건지 무시하는건지 본인하고 싶은대로 해서
    그냥 안만나는 쪽이예요
    연세도 있고 마음이 안됐어서 다시 만나고 했는데 마음속에 부모의 자리가 없이 커서 안되더군요
    부모의 자리가 없으면 평생 그리워하는 줄 알더군요
    저는 마치 불구처럼 그 자리가 아예 없는데 말이죠
    크게 무리하지 않는 한도내에서 금전적 도리는 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것때문에 더 집착하나 싶기도 해요 흠

  • 13. 디도리
    '24.6.30 8:07 PM (110.13.xxx.150)

    노현희 오은영에 나온거보고 너무 속상했어요
    그만좀 하지 싶던데요 빨리벗어나는게 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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