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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현재 독일기차안입니다

독일기차안 조회수 : 6,673
작성일 : 2024-06-30 16:27:09

오늘 계획했던 기차가 직전에 켄슬되어 

다음 열차를 탔어요 

인원이 몰려 사람이 많아요 

좌석예약 안한거라 빈자리 앉아야 하는데 

학생단체가 있어 자리가 없네요 

 

선생님이 한자리 남는다며 저보고 앉으라 권해서 

덕분에 앉았고 선생님을 마주보게 되었어요 

이 선생님이 마음도 착하지만

환경 운동가 수준이네요 

 

끊임없이 뭘 드시는데 

죄다 유리용기입니다 

요거트 시리얼 과일 빵 커피 등등 

 

너무 무겁겠다 난 저거 못 들고 다닌다 

이런생각이 들고 

돌이켜보니 독일 한달 지내는 동안 

마트를 여러번 갔고 쇼핑도 했는데 

비닐봉지가 너무너무 귀해요 

 

지나가는 풍경에 

개인주택지붕의 태양열판이 아주 많이 보입니다 

 

 

 

IP : 42.36.xxx.32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6.30 4:30 PM (223.62.xxx.80)

    독일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다하던데
    그걸 여행 중에 체험하시네요.

  • 2. 독일
    '24.6.30 4:31 PM (217.149.xxx.67)

    비닐봉지 돈 내고 사야하고
    환경보호에 각별하죠.
    1회용품 안쓰려고 노력해요
    녹색당이 집권당.

  • 3. ㅇㅇ
    '24.6.30 4:32 PM (59.6.xxx.200)

    글 재밌어요
    시간되실때 또 써주세용 ㅎㅎ

  • 4. 유럽
    '24.6.30 4:33 PM (211.186.xxx.23)

    은 재생에너지로 갈아타고 있고 이미 많이 진행이 되어 있죠.
    특히 독일은 후쿠시마원전사고 이후 탈원전 국가로 돌아섰고
    유럽 사람들은 환경에 대한 인식이 매우 높더군요.
    그들은 국제적 약속대로 이행하고 있는 반면
    굥정부는 뒤로 가는 중이라 답답합니다.
    단순히 우리만 뒤쳐지는 게 아니라
    지구악당 역을 맡게 될까 걱정이고
    당장 우리 수출입기업들이 피해가 크니 그게 문제죠.

  • 5.
    '24.6.30 4:34 PM (223.38.xxx.82) - 삭제된댓글

    오스트리아 시골팬션에 묵었었는데 아이셋데리고온 젊은 부부가 대중교통으로 왔다고하더라고요. 거기도 환경얘기하면서 비니루는 전혀 안쓰고 물건도 최소한으로 산다고~
    그때한얘기들이 다 기억안나는데 대단하다 여겨졌어요.

  • 6. 원글이
    '24.6.30 4:34 PM (42.36.xxx.32)

    우리는
    장봐와 정리할때 나오는 비닐봉지가 어마어마하죠
    아파트 재활용 버리는 날
    묶여있는 더미들을 보면 가슴이 너무 답답해던데
    여기오니 맘이 편해요

    re100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수장인 나라이죠?

  • 7. 먹어
    '24.6.30 4:35 PM (118.235.xxx.16)

    보라 권하던가요? ㅎㅎㅎ
    예전에 불국사 관광 갔는데
    외국인 연인끼리 버스 탔는데 여자 혼자 빵먹고 음료 마시고
    너무 신기 했어요. 남친은 가벼운짐 여친은 산만한짐 들고 탄것도 신기하고

  • 8. ㅈㅈ
    '24.6.30 4:36 PM (223.38.xxx.82) - 삭제된댓글

    오스트리아 잘즈부르크근교 시골팬션에 묵었었는데 아이셋데리고 함부르크에서온 젊은 부부가 대중교통으로 왔다고하더라고요. 거기도 환경얘기하면서 비니루는 전혀 안쓰고 물건도 최소한으로 산다고~
    그때한얘기들이 다 기억안나는데 대단하다 여겨졌어요.

  • 9.
    '24.6.30 4:36 PM (59.30.xxx.66)

    비닐 봉지도 플라스틱 만든 것도 비싸서 안쓰게 됩니다

  • 10. 우리나라
    '24.6.30 4:39 PM (217.149.xxx.67)

    핵발전소 덕분에 전기세가 엄청 싸지만
    독일은 비싸요
    그래서 개인 집에 태양열 이용하는거구요.

  • 11. 원글이
    '24.6.30 4:49 PM (42.36.xxx.32)

    다행히 저한테 먹으라 권하지는 않네요 ㅎㅎ

    핵발전을 태양열이 대체가능하다는 반증이기도 하죠
    우리는 고층건물이 많으니 구조적으로
    각 주택태양열시스템은 어렵겠지만
    점진적으로 나아가야하는건 맞다고 생각해요
    힘들어도 방법을 찾아야만 하죠

  • 12. 음식
    '24.6.30 4:50 PM (217.149.xxx.67)

    절대로 남한테 권하지 않고 못해요.
    알러지가 너무 다양해서
    먹고 탈나는 경우가 많아서
    학교에서도 절대로 음식 나눠먹지 못하게 교육해요.

  • 13. 진짜
    '24.6.30 4:53 PM (223.39.xxx.251)

    유럽이 환경보호에 진심이더라구요
    외노자들(아프리카) 노동자인권은 엊다갖다버리고
    양면성보고 어리둥절했어요
    암튼 여행즐겁게 하세요

  • 14. ...
    '24.6.30 4:56 PM (89.246.xxx.239)

    엇 저 뮌헨근교사는데
    생각해보니 저도 비닐봉지 잘 안 쓰네요 사기 싫어서ㅋ

  • 15. 원글이
    '24.6.30 4:58 PM (42.36.xxx.32)

    연착과 파업, 잦은변동이 문제이긴 하나
    (할말많음 ㅠㅠ)
    그래도 장거리는 열차가 최고이고
    시내대중교통은 트램이 제일 편하네요

    6월 한달동안 49유로로
    독일전역 대중교통을 탈 수 있다는게
    고마울정도입니다

    주유소 기름값 우리나라보다 비싸요

  • 16.
    '24.6.30 5:02 PM (14.44.xxx.94)

    전에 방송에서 독일 아저씨 동네 시장 장보러 오면서 비닐 봉지
    한 개 들고 왔던데 그 비닐을 3년째 재활용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 17. 덕분에?
    '24.6.30 5:06 PM (211.186.xxx.23)

    결코 핵발전이 저렴한 거 아닙니다.
    원전마피아가 워낙에 언플질 많이 해놓은 거 바로 인식할 필요있어요.
    핵발전 위한 우라늄 채취에 엄청난 에너지가 들어간다고 해요
    또 다른 발전소보다 핵발전소 짓는데 더 많은 비용이 들구요. 당연하죠
    위험한 시설이니 만큼 그만큼 더 복잡할테니까요.
    원전은 쓰고 나면 핵폐기물이 나와요.
    절대 없어지지 않고 인간한테 위험한 물질이죠.
    이 핵폐기물 처리에 곤란을 겪어서 어디다 매설할지에
    오래 시간과 비용이 들어요.
    지역에 들이지 않으려 하다보니 핵폐기물처리시설이
    들어서는 곳에는 주민들 보상금으로 많은 세금이 들어갑니다.
    폐기장 들어선 경주 같은 경우 지반이 암반이어서
    매몰 비용도 추가로 들어갔지만 오염수 일부가
    지하로 유입되는 문제등 여러 문제가 있었죠.
    그러니 핵발전이 결코 싼 게 아니라는 거죠.

    지구온난화시대에 전세계적 추세인 재생에너지로
    가는 게 맞습니다.

  • 18. 원글이
    '24.6.30 5:07 PM (42.36.xxx.32)

    3년이라니 ㅎㅎㅎㅎ
    대단하네요

    적정거리 유지하며 친절하고
    치장보다 실용이 우선인
    독일 마음에 들어요

  • 19. 맞아요
    '24.6.30 5:11 PM (217.149.xxx.67)

    핵발전소가 사실 더 비싼건 맞죠.
    근데 덕분에라는 말은
    우리나라 전기요금이 핵발전소에서 나오니까
    싼건 맞잖아요.

    대체에너지 사용해야 하는거 100% 맞는 말이구요.

    근데 독일에서도 100% 핵발전소 폐기가
    위험하다는 여론이 많은건
    기후 변화로 더워졌다가 다시 태양이 사라지는 소빙하기가 온다는
    예측이 있으니
    그럴 경우 핵발전소 없이는 에너지 공급이 끊기는거죠.

  • 20. 이런 생생
    '24.6.30 5:14 PM (116.41.xxx.141)

    리포트 좀 좋으네요
    한국이 비닐소비 세계1위던가 깜놀이요 ㅜ
    태국가서 길거리음식 백화점음식 전부다 비닐 몇겹싹 겹쳐 가는거보고도 놀랬는데
    한국이 일위라니 ㅜ
    댓글도 다 깜놀 리포트구요 ..

  • 21.
    '24.6.30 5:17 PM (211.234.xxx.110)

    재미있어요.
    또 올려주세요.
    고마워요!

  • 22. 원글이
    '24.6.30 5:30 PM (42.36.xxx.32)

    캐리어 갖고 이동할때는 좌석예약하고
    오늘처럼 당일치기 근교 갈때는 예약 안하는데
    선로문제로 켄슬되는 상황이라
    돌아올때도 이렇게 혼잡할 것 같아
    얼른 좌석예약해놨어요

    글 또 올릴게요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댓글로도 더 알 수 있게되어 기쁩니다

  • 23. ..
    '24.6.30 5:34 PM (211.208.xxx.106)

    방증...


    독일 여행 너무 부럽습니다~
    안전히 즐거운 여행하세요~

  • 24. 호연
    '24.6.30 5:36 PM (112.150.xxx.3)

    집이 높은집이 잘없고 땅이 넓어요 가정마다가지고있는 지붕이 있어서 태양열이용하기도 하고 전기는 수입해서 쓰는 독일입니다 탈원전한다고하면서 옆나라에서 전기수입해서 쓰는건 알리지않는 사실이죠 ㅎㅎ

  • 25. 독일
    '24.6.30 5:39 PM (211.37.xxx.222)

    독일 사는 친구가 말해 주길
    요즘 이상 기온으로 여름 기온 40도 넘어가기도 하는데
    일반 가정에 에어컨 있는 집 드물다고 했어요. 이유가 환경문제 때문이라고..

  • 26. ㅡㅡㅡㅡ
    '24.6.30 5:42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얼마전 방송에서 봤는데
    독일 전기세가 무지 비싸더군요.
    집에 조명도 어두컴컴.

  • 27. 그게
    '24.6.30 5:55 PM (124.60.xxx.9)

    태양열이 핵 대체가능이랑 상관없죠.

    거긴 전기요금도 어마어마해서
    우리나라처럼 전기쓰지도 못하잖아요.

    우리나라도 집에 에어컨안쓰고 반도체공장안돌리면 가능하려나.

  • 28.
    '24.6.30 6:12 PM (203.170.xxx.114)

    독일만 가셨나요?
    그 동네 인종차별 어떤지 궁금합니다.

  • 29. 독일
    '24.6.30 6:22 PM (210.182.xxx.49)

    한 달 살기 하시나요?

  • 30. ㄴㄴ
    '24.6.30 7:34 PM (124.50.xxx.74)

    독일여행 가고싶었어요
    우중충한 패션 보고싶어요 (진심임)
    하지만 건강이 많이 나쁘네요
    또 올려주세여

  • 31.
    '24.6.30 7:46 P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유럽 한 나라만 이주 동안 여행 가는 사람이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영국 스페인 독일 중에서 독일이 생활이나 교통 식당 여러가지로 제일 낫다고 하더군요

  • 32. oo
    '24.6.30 8:29 PM (211.108.xxx.164)

    독일 인종차별 좀 있었어요
    벨기에는 더 심했고요
    벨기에는 동양인이라고 하나같이 다 바가지 씌우길래
    그냥 지나가면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 착해서 타겟될까봐
    또박또박 다 설명해서(매니저 불러서ㅋ) 돌려받았어요
    모두 메뉴 가격 잘보고 주문하고 영수증 확인하세요
    상습인곳들 있어요

  • 33. 윗님
    '24.6.30 10:11 PM (183.97.xxx.184)

    아시안에게 바가지 씌우는건 이탈리아가 최고죠.
    우리나라에선 아주 가끔 나오는 기사지만 이태리 살때 하루가 멀다하고 기사가 놔왔죠. 특히 베네치아..
    일본인, 한국인 보면 신발부터 레스토랑까지 최고 5~10배까지!

  • 34. ....
    '24.6.30 11:44 PM (222.235.xxx.56)

    원글댓글 재미있게 읽었고
    새롭게 각성되고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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