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면 다 죽어나가는 희안한 집이 저희집입니다.
아무리 쉽다는 스킨답서스고 허브고 뭐고 다 죽더라고요. 그래서 아예 포기하고 안키우는데요.
초등 아이가 학교에서 관음죽을 가져왔는데
한 5cm 짜리요. 뿌리는 진짜 5미리 정도 잔털만 나고 이파리도 쥐똥만한 거 하나 붙었어요.
그걸 투명 커피컵에 개구리알 같이 생긴거 있죠
말랑한거 그걸 넣어 끝을 안움직이기게 해서 보냈더라고요.
얘 만은 진짜 잘 키워보고 싶어서
화분용 흙을 사서 심고 커피컵 밑에는 물빠질 구멍 내주고요.
인터넷에 본대로 흙이 마른다싶을때 물 흠뻑 주라고 해서 그렇게 키우는데
지금 제법 자라서 15cm 정도 되었어요.
근데 제가 깜짝 놀란게 커피컵 아래쪽을 보니 뿌리가 거의 옥수수 수염처럼 길게 얼기설기 엄청 길었더라고요.
검색해보니 관음죽은 원래 수경재배 식물이라는데 흙을 다 털어주고 수경으로 바꿔도 될까요.
아니면 큰 화분에 옮겨 심어줘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