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에서 근무한지 한달 좀 지났어요
오늘 자동차 사고난 환자가 왔어요
정형외과 일주일 입원하고 엠알아이도 찍어야했을 정도로 가벼운 접촉사고는 아니었던것같아요
이 한의원에서는 자동차사고 환자가 치료받으면
보통 3~4만원 청구금액이 나와요
이 환자도 물리치료 침 부항 약침까지 다했는데
청구금액이 만얼마인거에요
수납완료처리하려다가 이상해서 원장님한테
차팅 잘못하신거 아니냐니까
일부러 적게 청구하셨대요
가해차가 오토바이여서
환자가 무보험상해특약?자기 보험으로 치료받는건데
보험회사에서 나중에 가해자에게 구상권청구하는거래요
비싼 차량운전자가 가해자라면 전혀 신경 안쓰겠지만 가해자가 배달오토바이 운전자라고 하는데 너무 짠하다고.
환자가 하루 치료받을때마다 드는 비용 벌려면 몇시간동안 배달일 해야하는데 마음아파서 청구 다 못하겠다고 최소한의 청구만 하셨대요
이게 말이되나요?ㅋㅋ
얼굴도 모르는 오토바이 가해자 불쌍하다고 기껏 치료한 거 청구도 안하다니 이해가 가세요?
돈없는 사람들 그렇게 안타깝게 여기면서 직원 월급은 최저월급 수준에서 주는거 좀 웃긴것같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