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 피천득 시인 대단한 인물이었네요

인생 조회수 : 5,340
작성일 : 2024-06-29 22:34:39

부끄럽지만 그 시대 유명한 문인들 중 상당 인물이 적극적 친일을 했었기에 고 피천득 시인도 당연히 그랬을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렇지 않았었고 적극적 친일을 한 친구와 절연할만큼 옳고 그른 일이 뭔지 분명히 알았던 인물이었네요.

말년에 회고하기를 항일운동을 하지 않은걸 후회한다고 한걸 보면 정말 배운 분이었네요. 사실 그 당시에 유명인이 적극적 친일을 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용기가 필요했을텐데요.

부유하게 자라 건강히 장수하시고 자녀들도 잘 건사한걸 보면 정말 복 많은 인물이었다 싶고요. 

제가 무지해서 그동안 친일인물로 알았었는데 제 자신이 부끄러워 굳이 글을 써봤습니다.

 

IP : 210.205.xxx.18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29 10:47 PM (106.101.xxx.236)

    어머 그렇군요. 저도 잘은 모르지만 그냥 그런 느낌 살짝 있었는데...
    글에 선함이 뚝뚝 묻어나는 글들이잖아요.
    그런 분이셨군요~

  • 2. 피천득
    '24.6.29 11:05 PM (211.205.xxx.145)

    친일파 시인인줄 알았는데요.

  • 3. 맞네요
    '24.6.29 11:27 PM (211.211.xxx.168) - 삭제된댓글

    글에 선함이 뚝뚝 묻어나는 글들

    예전 중학교때 국어 선생님 은사님이셔서 피천득 선생님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고 수필도 많이 읽어 주셨어요. 추억 돋네요.
    따님이 서영이인가? 따님에 데한 부정을 담은 글도 많이 있었어요.

    그 당시 친일 글 쓰라는 일본의 요구를 물리치기 힘드셨을텐데.

  • 4. 맞네요
    '24.6.29 11:28 PM (211.211.xxx.168)

    글에 선함이 뚝뚝 묻어나는 글들

    예전 중학교때 국어 선생님 은사님이셔서 피천득 선생님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고 수필도 많이 읽어 주셨어요. 추억 돋네요.
    따님이 서영이인가? 따님에 데
    대한 사랑을 담은 글도 많이 있었어요.

    그 당시 친일 글 쓰라는 일본의 요구를 물리치기 힘드셨을텐데 .

  • 5. 00
    '24.6.29 11:43 PM (1.232.xxx.65)

    일제시대에는 문인으로 유명하지 않았어요.
    이광수급인줄 아시는데 아니에요.
    친일글 쓰라는 일본의 요구도 없었을거예요.
    나중에 수필로 유명해지셨죠.

  • 6. 00
    '24.6.29 11:55 PM (1.232.xxx.65)

    시대별 유명 시인, 소설가 등
    한국문학사에 등장하는 문인들이 있죠.
    국문과 수업에 등장하는.
    이분은 거기 안나와요.
    그게 중요한건 아니지만.
    친일도 독립운동도 안하고
    조용히 사신분이죠.

  • 7.
    '24.6.30 1:15 AM (221.138.xxx.139)

    그 시대를 초월하는 지성과 시각을 가진 분으로 보여요.
    자식들과 자손들이 살아가는 모습만 봐도
    피천득님이 어떤 분이었는지가 느껴지고 우러러보이죠.

    특히 그 시대에
    딸을 키움에 있어서,
    자식이고 여성임을 떠나
    하나의 동등한 인격체로
    존중하고 아끼고 사랑하며 진심으로 귀히 여겼을 뿐 아니라
    동시에 양육자로서 소양, 자질, 재능, 인셩을 다방면에서
    동시에 훌륭히 키우고 북돋워 성장시킨 점은 정말 대단하다고 할 ㅛㅜ 밖에….

  • 8. ,,,
    '24.6.30 8:05 AM (24.6.xxx.99) - 삭제된댓글

    90세 다 되어 가시는 엄마 고등학생일때 국어 선생님이셨다고 들었어요

  • 9.
    '24.6.30 8:42 AM (116.120.xxx.27)

    사랑방손님과 어머니
    작품에서
    옥희가 바로 피천득님

    피천득님의 어머니를 소재로한 소설

  • 10. ㅇㅇ
    '24.6.30 9:10 AM (133.32.xxx.11)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는 주요섭이 쓴건데요

  • 11. ㅇㅇㅇ
    '24.6.30 10:07 AM (211.235.xxx.65)

    피천득 님의 어릴적 벽장에 숨었던 에피소드를 친구 주요섭 님이 소설에 활용한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7476 요새 피아노치는 거 금지하는 아파트 많은가요? 14 애물 2024/06/30 3,680
1597475 방송대 학기당 9학점만 신청 가능할까요? 8 .. 2024/06/30 1,441
1597474 내가 국회의원인데!" 김현 '갑질 논란'…與 ".. 12 ... 2024/06/30 2,511
1597473 "좌파해병? 부끄럽지도 않나!""당장.. 2 !!!!! 2024/06/30 2,098
1597472 피부관리하러다니는것좀 알려주세요..ㅜㅜ 23 ㄷㄷ 2024/06/30 5,339
1597471 이런 경우 자녀에게 용돈 주시나요? 5 보통 2024/06/30 2,695
1597470 밀양 사건 주범 가해자 강빈의 정치인 아버지 밝혀진대요 24 cvc123.. 2024/06/30 25,340
1597469 only murders in the building 이걸 우리말.. 10 2024/06/30 2,512
1597468 우리,집에서...........이세나는 왜 2 --- 2024/06/30 4,473
1597467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시 3 ,,, 2024/06/30 1,793
1597466 이화영부지사 수사 방법(김광민 변호사) 1 000 2024/06/30 1,083
1597465 생활용품중에서 살때 의외로 고민많이하는 품목이 18 ..... 2024/06/30 6,819
1597464 남편이랑 대판 싸움 78 하이 2024/06/30 24,151
1597463 아이가 밥먹을때 먹던 물컵을 그 다음에는 못쓴대요 45 너무하네 2024/06/30 7,686
1597462 비오는데 천장에서 물새요 3 아이쿠 2024/06/30 3,116
1597461 집안사정까지 다알려고 하는 불편한 아이엄마.. 10 ... 2024/06/30 4,944
1597460 이 시간에 안자고 뭐하시는거죠? 15 ㅇㅇ 2024/06/30 3,720
1597459 문신이 하고 싶을 때가 있어요 6 저는 2024/06/30 1,467
1597458 82에 부동산에 대해 물어보지 말라고 하지만... 17 ... 2024/06/30 2,757
1597457 78세 엄마가 온갖 방법으로도 불면증이 안 나아요 47 불면증 2024/06/30 8,123
1597456 서울시 반지하 침수 대책 나왔네요 16 세훈아? 2024/06/30 6,388
1597455 미국 대선 첫TV 토론 전문가들 평가 6 ㅇㅇ 2024/06/30 2,705
1597454 비내리는 오늘이 제일 덥네요 3 ㅇㅇㅇ 2024/06/30 2,800
1597453 사주에 부족한 오행을, 이름에 넣으면 14 개명 2024/06/30 3,310
1597452 장마비가 근래에 보기 드물게 엄청 많이 퍼붓네요 서울 북부 2024/06/30 1,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