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학부모가 되니... 살이 빠지네요...

학부모 조회수 : 3,403
작성일 : 2024-06-29 22:06:38

일반고 다니는 아이 한명 있어요.  

다음주에 기말고사봐요. 

아이 밥은  골고루 잘 해 먹이고요,  간식과  영양제도 잘 챙기고 있어요.  

그런데!!!  밥도 잘 먹고,  간식도 먹고,  영양제까지 먹는 아이가 살이 빠져요. 

2월에 교복을 샀을때보다 살이 빠져서, 교복바지를 한 치수 작은 걸로 다시 사야하나 싶을 정도에요.

스트레스로 이렇게 살이 빠지나봐요. 

아, 성실하지만,  공부를 막 잘 하지는 않는 아이예요. 

그래서 더 스트레스를 받아서 살이 빠지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밥은 잘 먹어요. ㅎㅎㅎ 

 

그런 아이를 보면서,  저는 진짜 생전 처음으로 입맛이 없네요. 

고등학부모가 되고,  처음 중간고사 성적표를 받은 그 날,  입맛이  떨어졌어요. 

안 먹으니, 저도 살이 빠지네요.    

근 십년동안 그렇게 노력해도 안 빠지던 살이... 저절로... ^^ 

 

기말고사도 중간고사와 비슷한 성적표를 받아보게 된다면...

저는 얼굴에 브이라인이 생길 듯 해요. 

 

고등학부모 넘 힘들어요.

 

 

 

IP : 125.176.xxx.13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홍삼
    '24.6.29 10:07 PM (1.236.xxx.93)

    홍삼 먹이세요~ 몸을 보호힙니디

  • 2. ㅁㅁㅁ
    '24.6.29 10:24 PM (220.240.xxx.84)

    키 크는 거 아닌가요?
    제 아이는 고2 인데 본인이 알아서 세끼 밥 다 차려먹고
    몸 만든 다고 더 챙겨 먹어서 한 7킬로 불렸나봐요.
    전 신경 안 쓰고 제 할 일만 집중 하려고 해요
    니 인생 알아서 사는 거지 엄마 탓 하지 말아라 했어요

  • 3. 흰머리
    '24.6.29 11:32 PM (59.10.xxx.28)

    흰머리 엄청 생겼어요(물론 생길 나이이기도 하겠지만...)

    내신기간마다 뒷목잡고 다녔어요.
    (아이가 잘하든 못하든 저도 같이 피말리는 시간이었어요)

  • 4. 11
    '24.6.29 11:42 PM (39.125.xxx.145)

    아이고 브이라인... 그와중에 원글님 유쾌하십니다..
    이번 기말엔 두턱되시길 기원해요

  • 5. .....
    '24.6.30 12:17 AM (58.230.xxx.146)

    중등인데 벌써 겪고 있어요 근데 아이도 힘든가봐요 입술 부르트고 입안도 헐었네요
    보는 저도 힘들어요..... 여러 영양제 챙기고는 있는데

  • 6. ..
    '24.6.30 10:30 AM (203.236.xxx.48)

    아이가 고2인데. 엄마로서는 사실 할일도 별로 없는데 마음은 뭔가 항상 불안함으로 가득차 있어서 자꾸 칩거하게되네여. 입시 끝나면 좀 나아지려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8777 다이슨 에어랩 쓰시는 분들 콜드샷으로 바꾸면 바람세기가 줄어드는.. 1 첫날처럼 2024/06/30 1,888
1598776 미용실 원장.. 4 .. 2024/06/30 2,300
1598775 공부 잘하면 약대는 무난하게 갈 수 있죠? 10 ㅇㅇ 2024/06/30 3,190
1598774 요즘 커피가격 합리적인거같아요 6 ... 2024/06/30 2,993
1598773 돌풍 보셨나요? 9 . . 2024/06/30 3,389
1598772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 17 ㅁㅁ 2024/06/30 2,289
1598771 공무원들 최근 출산율 올랐나요? 16 ... 2024/06/30 2,857
1598770 허웅은 왜 자폭했는지 궁금 29 2024/06/30 19,493
1598769 바삭하니 단짠단짠 맛있는 치킨 추천해주세요~ 11 지친다 2024/06/30 2,599
1598768 어릴때 부모한테 폭력이나 학대 당하신 분들 8 ... 2024/06/30 2,456
1598767 어릴 때 참 많이 맞고 자랐는데 4 ... 2024/06/30 2,541
1598766 말다툼을 했는데, 기분이 너무 별로예요 23 .. 2024/06/30 6,084
1598765 지인이 딸을 약대보내고 싶어하는데 16 ㅇㄴㅁ 2024/06/30 5,179
1598764 넷플릭스 '내가 죽던날' 추천 3 .. 2024/06/30 4,733
1598763 내 인생은 어떻게 될까 너무 걱정됩니다 20 ㅇㅇ 2024/06/30 6,074
1598762 동탄사는 아들한테 공동화장실 갈때 경찰부르라 했어요 30 ..... 2024/06/30 6,810
1598761 돌싱글즈 보면 재혼하기 힘들다싶어요 9 어휴 2024/06/30 4,369
1598760 폰 연락처가 다 사라졌어요 2 어설프게 2024/06/30 1,637
1598759 주말에 마트는 지옥 이네요... 37 2024/06/30 14,137
1598758 40대 후반에 강수지처럼 이뿌면 9 ,,, 2024/06/30 5,118
1598757 쿠팡은 어느나라건가요 15 . . . 2024/06/30 3,049
1598756 박준형.옥동자는 하나 터져서 평생 먹고사네요. 11 , , , .. 2024/06/30 5,986
1598755 50대 직장인분들 무슨운동하세요? 8 2024/06/30 2,207
1598754 밤호박 보관법 궁금해요 1 베이글 2024/06/30 1,075
1598753 꽃중년 신성우 보는데 너무 모범적이네요 2 신성우 2024/06/30 3,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