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50대에도 에너지있고 좋아하는거 많고....

... 조회수 : 6,147
작성일 : 2024-06-29 19:41:45

그런분들 계시잖아요.

취미도 많고 하고 싶은것도 많고

실제로 뭔가 늘 부지런히 배우고 도전하고 등등.

 

반대로 나이드니까 모든게 다 시큰둥하고

새상만사 귀찮아지고

사람 만나는것도 에너지 없어서 싫고

흥미를 느끼는 일이 점점 없어지고

그냥 혼자서 조용히 집에서 지내는게 제일 좋다 등등.

 

40대까지는 두가지 면이 다 존재하다가

50대 들어서면서부터는 사람들이 두가지 스타일로 많이 나뉘게 되는거 같아요.

 

전자인 사람들은 혹시 인생에서 정말 심각하고 처절했던 고난이나 역경이 없이

잔잔하게 헤쳐나가야 하는 순간순간의 소소한 어려움들만 있으셨던 분들인가요?

 

반대로 후자이신 분들은

세상 살아오면서 너무 큰 어려움들이 많았고 그때 그때 정신을 다잡고 오롯이 헤쳐나오긴 했지만

다 이겨내고 50대에 이르르니

에너지가 방전되고 인생에 진이 다 빠진듯 하여

만사가 다 흥미롭지 않고 시큰둥하게 느껴지시는건가요?

 

제 주변만을 손꼽아봤을때

제 느낌엔 그런 경우가 종종 있어서...

그냥 궁금해서 글 써봐요.

 

저는 후자인데

세상에 대한 호기심도 많고 주관도 강하던 젊은 시절에

쉽게 말하기도 꺼려지는 큰 고통과 고난을 겪게되고

그걸 잘 극복하고 이겨나가서 제가 생각해도 제가 장한 면이 있다고 보는데

 

50이 되니 

팽팽하게 잡아당겨도 탄력있던 고무줄이

한방에 탕 끊어져서 탄력이고 뭐고 없어진

그런 상태같거든요.

 

고난과 고통을 이겨나가는데 너무 큰 에너지와 노력을 다 소진해버려서 그런건가...

아님 그냥 타고난 성향인가 궁금해집니다.

IP : 106.101.xxx.13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29 7:44 PM (211.36.xxx.233) - 삭제된댓글

    타고난 체력-에너지 레벨이 영향이 더 큰거 같아요

  • 2. ㅁㅁ
    '24.6.29 7:46 PM (220.121.xxx.190)

    저는 예전에도 비교적 에너지가 적은편이었어요.
    지금은 나이들어서 에너지가 줄기도 했지만
    내 에너지를 좀 더 선택과 집중해서 사용해요.
    불필요한 관계, 일들을 위해 가급적 아끼죠

  • 3. 지니의텃밭
    '24.6.29 7:55 PM (220.95.xxx.157)

    전 정확히 전자에요 살면서 큰 어려움이 없어서 그런지 룰루랄라 삽니다

  • 4. 돈없고
    '24.6.29 7:55 PM (123.199.xxx.114)

    몸 아프니까 사람부터 정리하고 정리당하고
    나머지는 내가 선택할수 있으니

  • 5. 진심
    '24.6.29 8:01 PM (183.103.xxx.58) - 삭제된댓글

    원글과 100프로 같은 입장이에요
    인생의 큰 역경을 겪고나서 천방지축이었던
    젊은날의 나는 이제 흔적도 찾아볼수 없답니다

    하지만 타고난 명랑쾌활한 성향은 있어서
    나름 우울하게 지내진 않지만
    모든게 염세적으로 느껴지네요

  • 6. ㅁㅁ
    '24.6.29 8:09 PM (112.187.xxx.168) - 삭제된댓글

    저도 후자같네요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무기력에 우울에

    한때는 초긍정 제성격 부러워하는이 많았는데

  • 7. 글쎄요
    '24.6.29 8:14 PM (61.74.xxx.212)

    곧 60인데 50대 초반까지도 호기심 많고 그랬어요.
    힘들게 살아온 여부와 상관없이..
    타고나길 호기심이 많아요. 그래서 이것 저것 알아보고,배우고 그랬던거같아요. 반면에 진득하게 오래한건 결혼생활외에는 없어요..ㅎ
    50대 후반되니 했던건 지겹고, 새롭게 또 뭘하자니 에너지가 딸리고그래요. 모든게 염세적으로 그껴질때가 많은데 종교가 도움이 되긴해요.

  • 8. ㅇㅇ
    '24.6.29 8:38 PM (125.132.xxx.175) - 삭제된댓글

    저는 복합형이네요.
    타고나길 호기심이 많은데, 초년기 청년기 부모 잘못 만나 고생을 많이 했어요.
    30대 후반에 우울증 심했던 1년과 40대 중반 소진에 뻗었던 3년 정도 빼고는
    계속 뭔가 즐거운 걸 찾아 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우울증 진단 기준 중에 2주 이상 흥미나 즐거움을 느끼지 못했다는 항목이 있어요.
    한번 우울증 진단 기준 찾아보세요.
    단순히 힘이 빠진 게 아니라 우울증일 수 있습니다.

  • 9. ㅇㅇ
    '24.6.29 8:46 PM (223.62.xxx.123)

    저는 비혼이고 사업실패, 주식으로 큰돈 날린적 있지만
    멘탈 강한편에 개인연금, 월세로 노후걱정은 없었는데
    건강에 문제 생기니 번아웃, 무기력증에 몇년간 힘들었어요

  • 10.
    '24.6.29 8:48 PM (14.33.xxx.161) - 삭제된댓글

    후자인데요.
    작년까지 몇년 그러고살았는데
    올부터 청소알바하기시작부터
    나에게 집중하게되었어요.
    그리고 행복학교하구요.
    평생 편히살다 이런일하니 세상이 달라보이네요

  • 11. 푸르른물결
    '24.6.29 8:54 PM (124.54.xxx.95)

    딱 정의내릴순 없는것같아요. 저는 내성적이고 자존감낮은채로 몇십년살아와서 집순이고 에너지 낮은사람이에요.
    오십넘어 성격이 크게 바뀌진 않았고 에너지도 높아지지는 않아도 주중 출퇴근 운동하고 주말엔 취미생활 매주 다니고 도서관에서 책빌려읽고 그래요. 얼마전엔 클라이밍도 처음 도전해보기도 했어요. 타고난 성향은 여전히 내성적이라 여행도 싫고 한데 뭔가 몰두하는건 있어요.

  • 12. 후자
    '24.6.29 9:13 PM (223.39.xxx.30)

    전자는 7전8기로 살아오신 분들
    똑똑한 분들

    후자는 대부분
    호강에 겨워 요강에 똥싸다가
    일찍 치매가 오구요

  • 13. 나이
    '24.6.29 9:15 PM (124.50.xxx.208)

    재밌는게 없어져요 원글님말씀에 동의해요 젊을때 우여곡절이 지금의 나를 나태해지게 만든거같아요

  • 14. 노력이죠
    '24.6.29 9:42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타고난 성향도 있지만
    나이들면 텐션 떨어지고 체력도 딸리죠
    그러나 그걸 극복하려고 조금이라도 즐겁게 살려고 하는건
    다 노력이에요
    재미있는 게 없어지고 낙이 없어지고 건강 안좋아지고
    있던 게 다 없어진다고 넋놓고 사는냐
    그래도 뭐 없을까 계속 찾아 보느냐 그 차이죠

  • 15. ....
    '24.6.29 9:55 PM (125.131.xxx.97) - 삭제된댓글

    복합적이라 한 마디로 나눌 수 없죠.

    원래 에너지 넘치던 사람도
    살아온 궤적이 힘겹고, 운 나쁘면 건강도 잃고 체념하게 되고
    약골로 태어났어도
    하는 일마다 승승장구, 좋은 사람만 만나고 부귀를 일구면
    건강해지고 삶이 재밌어지죠.

  • 16. 후자요
    '24.6.29 10:06 PM (211.186.xxx.7)

    젊을때 에너지가 넘칠때 별별일 겪고 고생 많이 해서 많이 이루었어요
    지금은 쉬는 시기네요.

  • 17. ..
    '24.6.29 11:35 PM (211.112.xxx.78)

    복합적이긴한데 어려서부터 삶이 녹록치 않으면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게 되다보니 중장년이 되면
    많이 소진되는 거 같아요. 가용 에너지는 한계가 있으니까요.

  • 18.
    '24.6.30 8:56 AM (110.70.xxx.52)

    전 몸도 안 좋고
    밥해 먹을 기력도 없네여
    강아지 없었으면
    어디서 죽었을 거 같아요
    그냥 체력도 안 좋고 모든 게…
    관심이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2514 지금 허웅이 문제가 아니에요 36 ㄹㄹㄹ 2024/06/28 27,158
1582513 간수치 높은 사람이 프로폴리스 먹어도 될까요~? 6 ... 2024/06/28 2,874
1582512 허웅, '혼인신고' 거절 카톡 공개됐다 ('연예뒤통령') 10 어이쿠 2024/06/28 10,893
1582511 오후부터 오른쪽 눈밑이 떨리는데요… 5 00 2024/06/28 1,509
1582510 마이네임 이즈 가브리엘 뭉클하네요 12 가브리엘 2024/06/28 5,741
1582509 기아가 파킹 상태에서 스틱 버튼이 안 눌려져요 2 난감 2024/06/28 1,423
1582508 수시원서 접수할때요 16 .. 2024/06/28 2,962
1582507 나나, 한뼘 비키니 우월 몸매…이렇게 과감해도 돼? 8 2024/06/28 8,815
1582506 오이소박이 쓴 오이로 담아도 1 ,,, 2024/06/28 1,871
1582505 검정고시로 자녀 대학보내보신분 질문있어요 9 2024/06/28 2,196
1582504 허웅 고소전으로 잃은게 넘 많아요 40 dd 2024/06/28 10,096
1582503 자녀있는 분들, 같이 봅시다. 5 부동산에 미.. 2024/06/28 3,160
1582502 미친 서울 집값, 평균 12억 ‘역대 최고’ 3 ㅇㅇ 2024/06/28 3,386
1582501 신비한 천도복숭아가 신비 복숭아인가요? 2 ㄴㄱㄷ 2024/06/28 3,024
1582500 흥신소 통해서 사람 찾아보신분 있으세요? 5 2024/06/28 2,180
1582499 세탁기 돌릴 때 세탁망(빨래망) 쓰시나요 4 세탁망 2024/06/28 4,053
1582498 참외 씨 다들 안 드시나요. 23 .. 2024/06/28 5,544
1582497 허웅사건 타임라인 15 ..... 2024/06/28 8,455
1582496 배가 항상 찬데 속옷은 보온성 있는게 좋을까요 시원한좋을까요? 4 . 2024/06/28 882
1582495 윤석열 탄핵 국회청원 현재 48만5천여명 동의, 링크첨부 18 ㅇㅇ 2024/06/28 2,461
1582494 쉬운책 5권 vs 어려운책 1권 어떤게 더 도움될까요? 3 언어영역 2024/06/28 1,341
1582493 대화할때 네네네네, 응응 자기말에 스스로 추임새 넣는사람 9 .. 2024/06/28 3,146
1582492 사람은 진짜 잘보는데 재테크는 더럽게 못하는데요 6 2024/06/28 3,156
1582491 장맛비 우리말 예쁘네요 8 한글 2024/06/28 3,021
1582490 서진이네2 보니 나영석은 이서진에 진심이네요. 27 ㅇㅇ 2024/06/28 1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