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바로 옆에 막국수 식당이 있어요
남편이 막국수 먹고 싶다고해서
어제 처음으로 이곳을 가봤어요
그전부터 있던 곳이지만 장사는 잘되
보이지는 않았어요
들어가는 순간
순대국집에서 나는 고기 누릿내?가
심하게 나는거에요
막국수만 팔아서는 유지가 힘들어서인지
수육이나 뭐 그런 다른 메뉴가 좀 있더라고요
그래도 냄새가 심해서
꼭 순대국집에서
막국수 먹는거 같다고 남편이랑 얘기했는데
막국수 하나씩 시키고 먹는데
저희 전에는 없던 손님들이
몇테이블 들어와서 손님이 좀 있게되었고
조리실 쪽에 사람 하나
서빙보는 아주머니 한사람 딱 둘이
그렇게 장사를 하더라고요
부부인것 같은데..
여튼 막국수 하나씩 다 먹어갈쯤
남편이 살짝 부족한지
메밀전병을 하나 시켰어요
한참후에 나왔는데
서빙보는 아줌마가
전병이 좀 탔네요~ . 하면서 테이블에
놓더라고요?
보니까 좀이 아니라 좀 많이 탔더라고요
한쪽면이.
제가 살짝 웃으면서
좀이 아닌것 같은데요~.했더니
아줌마가
다시 해다 드릴까요?. 하는데
남편이 그냥 먹을께요. 하더라고요
아줌마 미안해하며 가긴 했는데
좀 어이가 없는거에요
시판 제품 살짝 후라이팬에 데워
오면서 한쪽이 자기가 보기에도
탔을정도면
따로치우든가 버리고
새로 해서 내와야 하는거 아니에요?
그걸 버젓히 손님한테 주면서
간보듯 다시 해드릴까요. 라니...
남편은 또 거기서 그냥 먹는다고.
황당해서 참..
결국 테이블에 있던 가위로 탄부분
다 잘라내고 먹더라고요
저도 한개 먹고요.
아니 다시 해달라고 해야지 그걸
그냥 왜 먹는다고 했냐 물었더니
그거나오는것도 좀 걸렸는데
다시 해오면 한참 걸릴것 같아서
그냥 먹었대요
아줌마는다른 테이블 서빙하면서
저희한테다시 해드릴께요
말만 던지고
정작 액션은 취하지도 않더라고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