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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달시킨 커피에서 벌레가 나왔어요

... 조회수 : 2,665
작성일 : 2024-06-29 00:32:03

컵-랩-뚜껑 구조인데

랩 위에 벌레 날개가 있더라고요

뚜껑의 빨대 구멍이 크게 오픈된 형태라

거기로 들어갔나 보다

커피와 닿지 않은 랩 위니까

랩만 제거하고 먹으면 되지 했는데

자세히 보니 커피에도 벌레 다리 두개가 둥둥...

순간 기분 잡쳐서 버려버렸는데

클레임 제기하지 않은 제가 또 짜증나네요

평생 크고 작은 일 매사 이런 식이거든요

부당한 일을 당해도

내 의견 피력하는게 두려워서

피해도 고스란히 감수하고 회피해버리는거

이 나이에도 왜 이렇게 등신 같은지 모르겠어요

경계선 지능인가 의심이 들 정도네요

IP : 211.36.xxx.25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4.6.29 1:38 AM (110.12.xxx.40)

    저도 그렇습니다
    부당해도 참는게 습관이 된 것 같아요
    그래도 경계선이라는 생각은 안해봤고 회피성향이 강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호르몬 불균형으로 돌이켜 생각하다가 화가 치솟아
    잠도 못이룰 정도인데도 막상 비슷한 상황 닥치면
    인상 쓰며 참게돼요.
    언성 높이지 않고 정당하게 말하는 법 배우고 싶어요

  • 2. 말해도...
    '24.6.29 2:19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식당에서 메뉴를 자기맘대로 듣고 다른거 나왔다고... 말하면...
    커피숍에서 이런저런 희얀한 조합의 음료시키면...
    냉면 육수에 벌레가 있다고 직원부르면...

    저더러 진상이라 부르는 저희가족때문에...
    맛난거 먹으러가면 꼭 트집잡는다는 가족때문에...
    어느날부터 말안해요.
    말해도 본전못찾더라구요.
    그냥 이상한거 나오면 내가 시킨게 이거구나~
    그냥 내돈주고 아무거나 주문하면 되고
    벌레있으면 애도 먹고싶었구나~햐...

    가여운 식당이모,알바생에게 갑질한다고 인성보인다 소리해서리
    귀한 내돈주고도 입다물해요.
    즉 안가고 안쓰게 되더라구요.그게 복수.

  • 3. ㅜㅜ
    '24.6.29 2:54 AM (182.214.xxx.17)

    곱고 착하신분..
    경계성이라니요..
    타인의 감정을 잘 캐치하시니 그렇죠.
    내가 이렇게 하면 그사람이 곤란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인거요
    아름다운 성향 배우고 싶죠..

  • 4. 보통
    '24.6.29 8:49 AM (223.38.xxx.47)

    보상목적이 아니라 다른고객들도 피해보지않게 앞으로 좀 조심해달라는게 큰데
    되려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경우가 더러 있으니 똥이 더러워서 피하듯 피하게되는거 아닐까요
    전 치킨시켰었는데 퍽퍽살을 누가봐도 이빨로 살점 끊은 흔적에 튀김옷 벗겨진 그대로 다시 재튀김했길래 전화했더니 자기네는 절대로 재사용 안한다며 펄쩍 뛰더라구요 미안하단 말 듣기 어려운 세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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