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딸인데 사춘기도 없을정도로 저를 속상하게 한적이 없어요
성품도 착하고 예의바르고 어느곳에 가더라도 칭찬을 많이 듣게 행동해요
식사를 할때도 엄마입에 먼저 한번 넣어주고 애살스럽고 그런딸이에요
저랑 사이는 매우 좋아요,
그런데 공부를 못하니 앞으로 어느방향으로 딸을 이끌어줘야할지 모르겠네요
성적은 지방 공부못하는동네 5등급이에요
공부도 사실 본인이 동기부여가 되어야만 좋은 성과를 낸다는걸 알기에
공부하라고 막 잔소리 안하고 때를 기다리고 있는데 ㅠㅠ
물론 저도 가끔은 마음의소리가 나오긴하죠
그럴땐 아이는 본인 일자리 없겠냐고 평생 본인은 욕심도 없고하니
알바자리 구해서 그냥 소확행으로 살겠다고 하네요
어느덧 이렇게 고2 여름이 되니 저혼자만 마음이 급하네요
특별한 재능이나 배우고 쉽다는것도 없고요
차라리 하고싶은게 있다하면 지원해줄텐데요
나중에 밥먹고 살 능력은 되어야할텐데 이런 딸 그래도 대학은 보내야겠죠 ㅠ
재능 이런거 다무시하고 어느과를 가면 그나마
앞가림하면서 살까요 ㅠㅠㅠ
저보다 혜안을 가지고 있을 82분들이 많아서 도움요청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