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들이 새끼들을 데리고 왔어요.

어찌할지... 조회수 : 3,276
작성일 : 2024-06-28 05:30:00

정원이 있는 아파트 1층에 살고 있습니다.

길냥이 두마리가 우리집 마당에 자주 와서 쉬길래 먹이를 주기 시작했어요.

한 보름쯤 되었는데 오늘 새벽에 밖에서 소리가 나길래 봤더니

새끼냥이들이 5마리 정도가 우글거리며 뛰어 다니며 놀고 있고

원래 있던 두 마리 중 한마리가 같이 있네요. 어미인지 아빠인지 형제인지 모르겠는데.

냥이에 대해 아무것도 아는게 없는 저로서는 난감합니다. 

다들 품어 줄 생각은 없고 원래 밥 주던 두마리만 마당에 오는 것을 허락하고 싶은데

 어쩌면 좋아요. 방금 낳은 애들은 아닌것 같아요. 뛰어 다니는거 보면.

어디서 데리고 온 애들인지 귀엽기는 하지만 어쩌면 좋아요. 그냥 다 쫓아낼까요?

 

IP : 210.178.xxx.10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28 5:51 AM (222.98.xxx.31)

    어떻게 두 아이만 줘요 ㅠ
    부모냥이가 안전하고 배곯지 않을만하니
    이제서야 새끼들을 데리고 왔는데요.

    오라고한데서 오는 아이들도 아니고
    가라고한데서 가는 것도 아니지만
    이왕 온거 사료 좀 넉넉히 챙겨주시면 고맙죠.

    정 싫으면 올때마다 쫒아내면 되지만
    그것도 신경쓰이죠.
    처음부터 잘 생각하고 시작하셔야 됩니다.
    저도 어설픈 측은지심에 시작했다가
    20년 되어 갑니다.

    이제 장마 시작인데 먹거리가 힘들겠죠.

  • 2. ..
    '24.6.28 6:09 AM (59.14.xxx.159)

    고양이 울음소리 진짜 듣기 싫은데.
    그 라인 사람들 짜증나겠어요

  • 3.
    '24.6.28 6:28 AM (14.49.xxx.105)

    상상만 해도 행복한데
    냥이들이 새끼를 숨겨서 키우다 어느 정도 자라야 오픈 시키더라구요
    얼마나 안전하다 생각했으면 거기에 데려갔을까
    중성화 시켜주고 먹이는 넉넉히 줄거 같아요 저라면
    상상만 해도 즐거운데

  • 4. 짠해라.
    '24.6.28 6:30 AM (118.235.xxx.213)

    저도 처음엔 3마리 밥주기 시작했는데
    한마리 작년겨울부터 안보이더니
    어디선가 새로. 두마리가 왔어요.
    경비아저씨가 새로온 녀석들을
    쫒아내려 하시는데 불쌍해서
    네마리 다 밥주고 있어요.
    내가 주는 사료 한끼가
    그녀석들이 하루동안 먹는 식사일테니
    짠한 마음으로 주네요.

  • 5. 제발
    '24.6.28 7:14 AM (1.177.xxx.111)

    물과 사료만 챙겨 주세요.
    우리 아파트 정원에 20마리가 넘는 길냥이들이 있지만 울음소리 들어 본적 없고 누구한테 해 끼치는거 본적 없고 오가다 보면 꼬물꼬물 모여 노는 모습이 얼마나 흐뭇하고 이쁜지 몰라요.
    제발 찾아온 아이들 품어 주세요.

  • 6. 애솔
    '24.6.28 7:20 AM (42.23.xxx.84)

    밥 주시려면 중성화도 시켜주셔야해요
    관할 구청같은 기관중에 길고양이 중성화 지원하는거 있을꺼예요.
    전화하면 와서 포획하고 중성화 시켜서 다히 데려다 논ㅅ아요.
    어쩜 어미... 이미 뱃속에 또 새끼가 있을수도 있으니 ...
    혹 밥 안 주고 다 내보낸다 하셔도 중성화 신청만이라도 꼭 해 주세요.ㅠㅠ

  • 7.
    '24.6.28 7:38 AM (39.7.xxx.178)

    난감하시겠어요 덜컹하셨겠고요
    그런데 길아이들 아무리 마당와서 밥 주는 애들이라도 내가 선택할 수는 없어요
    안심할 장소에 밥이 있고 부모나 형제가 이끄니 쫄래쫄래 온 거니까요
    얘는 예쁘니까 아는 애니까 내 마음에 드니까 얘 둘만 줄거야 이러긴 힘들어요 뜻대로
    되지도 않고요
    어쩌시나요 너무 힘드시겠지만 묘안 생길 때까지 당분간이라도 너그러운 방법을 부탁드리고 싶네요

  • 8. 동물농장레전드
    '24.6.28 7:41 AM (211.234.xxx.93)

    https://www.youtube.com/watch?v=IRR2ncpcis4&pp=ygUt7J6Q6r64IOyasOumrOynkeycvOu...
    착하고 현명한 분들 복 받으시길

  • 9. 귀엽네요
    '24.6.28 8:04 AM (180.228.xxx.213)

    상상만해도 함께 올망졸망 모인애들
    너무사랑스러울거같아요
    부디 쫒아내진 말아주세요 ㅠ
    어미가 큰맘먹고 데려온걸텐데요
    애들 좀 크면 다들 어디론가 또 각자 떠날지도요

  • 10.
    '24.6.28 9:17 AM (222.120.xxx.110)

    고양이들은 1년에 3번까지도 새끼낳을 수 있어요. 이번에 젖떼고나면 중성화 꼭 시켜주세요. 시에서 무료로 해줍니다.
    그리고 애기들은 어느정도 크면 독립하기도해요. 물론 그전에 좋은 집사만나 분양되면 제일 좋겠지만요.
    좋은 일한다 생각하시고 분양처를 한번 알아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저위에~~영역다툼하거나 발정났을때나 소리가 요란하지 아무때나 안울어요.

  • 11. 원글
    '24.6.28 9:20 AM (210.178.xxx.105)

    우선 밥은 넉넉히 주고 있습니다.
    에미가 누워서 젖을 주고 있는 모습 보니 여러 생각이 드네요.
    중성화 시키려면 어디다 연락하면 되는지 알아봐야겠어요.
    제가 동물들을 무서워 하는 겁쟁이라 키우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여러가지 말씀들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 12.
    '24.6.28 9:31 AM (220.78.xxx.153)

    중성화는 해당 지자체 구청에 신청하시면 됩니다.
    전화해보세요.
    가여운 아가들 밥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복 받으실거예요.

  • 13. 중성화
    '24.6.28 10:14 AM (210.126.xxx.111)

    길냥이 밥 주려면 중성화는 꼭 시켜줘야 해요
    길냥이가 불쌍하니 어쩌니 하면서
    인간들이 자기 만족감을 채우기 위해서 자연의 질서에 개입하는 순간
    문제가 발생하는 수 밖에 없어요
    인간이 주는 먹이로 인해 개체숫자가 엄청 늘어나게 되어서 사회문제화돼요

  • 14. 어짜피
    '24.6.28 10:16 AM (211.211.xxx.168)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라서 조금 크면 어미가 여기저기 데려가 놓고 바이바이 하지 않나요? 그때 까지만 먹이 주심 고마울 듯요

  • 15. 원글
    '24.6.28 10:21 AM (210.178.xxx.105)

    구청에서 동물보호센터에 신청하라 해서 전화 했더니,
    올해 중성화 신청은 이미 마감 되었고 냥이들이 2키로가 되어야 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러니 냥이들 번식규제가 잘 안되는 거 였네요. 그게 신청한다고 금방 와서 해 주는 게 아네요.
    그냥 피임약 처럼 약이 있으면 사서 사료에 섞어 주면 좋을텐데, 그런 건 없나요?

  • 16. 그것
    '24.6.28 10:49 AM (211.211.xxx.168)

    고양이 입양 카페에 올려 보심이. 새끼들은 데라고 가고 싶어하는 주인들 있을지도요,

    근데 새끼 여러 마리도 좋다는 사람은 거르라 하더군요. 자기가 키우는 파충류 먹이로 준다고 헉(원글님땜에 찾아보다 읽은 글임) 파충류 키우는지 꼭 확인하래요, 헉

  • 17. ..
    '24.6.28 1:32 PM (221.166.xxx.38)

    저도 길냥이 밥을 오랫동안 주고 있는 사람인데요
    (중성화도 시키구요) 새끼있는 어미 고양이는 새끼가
    어느정도 크면 밥자리에 새끼들을 데리고오더라구요

    그리고 본인은 나중에 다른곳으로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8372 이것도 갱년기 증상 인가요? 6 힘들다 2024/06/29 2,434
1598371 엘지모던엣지 냉장고 사용하시는분 후기 알려주세요. 냉장고 2024/06/29 696
1598370 술 안드시는 사람은 모임에서 비용 등 어떻게 하나요 44 장마시작 2024/06/29 5,321
1598369 영어 학원 갑자기 못가겠다는 아이 11 ㅌㅌ 2024/06/29 2,653
1598368 밥간식대신 토마토먹었더니 18 ㅡㅡ 2024/06/29 8,172
1598367 댕댕이 좋아하는분들 보소서 7 ... 2024/06/29 1,895
1598366 아프면 빨리 병원가세요. 18 2024/06/29 6,365
1598365 마포인데 지진 느낌 5 Contiㅠ.. 2024/06/29 3,535
1598364 요양보호사 오시는 분들 어떠신지요 15 경험담 2024/06/29 3,449
1598363 안먹고 자도 부어요 10 .. 2024/06/29 2,191
1598362 오늘은 스테파네트 아가씨처럼. 4 노라아니야 2024/06/29 1,801
1598361 요새 까마귀많아진거맞나요? 30 ㅁㅁ 2024/06/29 2,896
1598360 줄눈청소 솔질했더니 번졌어요 2 ㅌㅌ 2024/06/29 1,984
1598359 부모 반대 거스르기 힘들까요 11 ㄴㅁㅇㅎ 2024/06/29 2,607
1598358 핸드폰 바탕배경색깔 검정색 많이 쓰시나요 2 2024/06/29 1,003
1598357 집정리하다 궁금해서요 16 아자아자 2024/06/29 5,493
1598356 아들 수료식 가요 5 군대 2024/06/29 1,976
1598355 미국 탬블대 로스쿨은 어떤가요 5 ㅅㄴㅁ 2024/06/29 1,502
1598354 이정현 건물에 의사 시아버지도 일하네요 15 2024/06/29 15,156
1598353 미국에서 스포츠 마사지사 하면 어떨까요? 1 ㅇㅇ 2024/06/29 1,000
1598352 로봇 주무관이 한참 서성이다 뛰어내렸다네요ㅠ 16 딩굴딩굴 2024/06/29 8,741
1598351 입맛 없는 노모께 택배로 보내드릴 음식 29 추천부탁 2024/06/29 3,945
1598350 상가 임대료만 저렴해도 자영업자 폐업 덜했어요 11 ... 2024/06/29 2,724
1598349 먹은게 적은데 왜 살이 쪄있을까요 15 000 2024/06/29 4,028
1598348 폐경 수순인가요? 4 폐경 2024/06/29 2,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