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안먹어서 밤10시 넘어 컵라면에 물을 붓고있는데 갑자기 먹기 싫어지는거에요 원래 라면 별로에 컵라면은 더 싫은데 밥 차리기 귀찮아서 먹을까 했던건데 싫더라고요
그래도 아까워서 면만 겨우 건져먹고 버렸거든요
근데 30분도 안되서 갑자기 속이 울렁거리고 토할거같아서 화장실 뛰어가니 안나오고 뭔가 명치에 꽉 막혀 숨도 잘 안쉬어지는 느낌인거에요
미치겠어서 손가락넣어 토해보려는데 그것도 안나오고 뭔가 막힌 느낌만 나서 중학생아들 불러서 등 두드리라고 시키고 안되서 손따고 안마의자로 등 두드리고 해서 겨우 내려갔어요 아들이 편의점 뛰어가서 사이다 사오고 난리였어요
명치가 뭔가 막힌듯한데 방법도 없고 토하는것도 안되고 숨도 안쉬어지는듯 답답해져오고 너무 무섭더라고요
먹기 싫은걸 꾸역꾸역 먹었더만 결국 탈이 났네요
이제 괜찮아졌지만 뭐 먹기 겁나네요
급체 너무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