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흐르는 강물처럼’ 보려구요.

조회수 : 1,859
작성일 : 2024-06-27 21:16:48

흐르는 강물처럼,

옛날 영화요 ㅎㅎ

 

어젯밤에 '로스트 시티' 보고 오늘 추천한 사람인데

거기서 꾀죄죄한 몰골의 브래드 피트를 보고 갑자기 전성기의 모습이 보고 싶어졌어요.

 

브래드 피트 잘생긴 건 원래 잘 알고 있었지만

뭐랄까, 지식으로만 알고 있었달까...

이 사람 전성기엔 제가 상대적으로 좀 어려서 매력을 잘 몰랐던 것 같아요.

중고등학생 땐, 근육 잘 잡힌 금발머리의 터질 것 같은 청춘에는 눈이 전혀 안 가고

병약하고 하얗고 안경 쓰고 키 크고 마른 ㅋㅋ 그런 타입을 좋아했거든요. 근육은 어린 마음에 좀, 징그러웠음...

 

지금은 하얗고 마른 사람보다 근육이 낫습니다! ㅋㅋ 키는 상관없고

마트에 같이 가도 무거운 거 번쩍번쩍 잘 들 만한 사람이 좋아요 ㅜ

 

어쨌든

영화가 나오던 당시에 

조 블랙의 사랑도 보고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도 보고

다~ 제때 봤는데 그렇게까지 큰 감흥은 없었어요. 아 잘생겼구나, 끝.

 

그런데 이제 저도 나이가 들고 빵오빠도 나이가 들다 보니...

내가 모르고 지나쳐 보낸

그의 젊음의 찬란함이 문득 그리워지네요. ㅋㅋ 이건 무슨 심리?

 

그래서 이제서야 이 영화를 본다는

뻘글...입니다.

사실 전 '가을의 전설'도 안 봤는데

예쁘지 않은 여주에게 남자 여럿이 반한다는 설정이 맘에 안 들어서였거든요 ㅋㅋ

이 영화 보고 괜찮으면 그것도 한번 봐야겠어요.

이러다 시간을 거슬러 이제는 없는 빵오빠에게 반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ㅎ

 

IP : 223.33.xxx.13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27 9:26 PM (112.150.xxx.144)

    세븐, 파이트클럽 추천하고 갑니다.

  • 2. ㅇㅇ
    '24.6.27 9:30 PM (223.33.xxx.135)

    그것도 다 봤죠 ㅋㅋ
    보기는 다 봤음… 아마 출연작은 거의 다 본 거 같아요. 초기 청춘의 모습을 안 본 것 뿐…?

    델마와 루이스에서의 짧은 컷은 지금도 기억나요.
    앗 잘생겼네? 근데 나쁜 놈이네? 했던 강렬한 기억.

  • 3.
    '24.6.27 9:54 PM (211.211.xxx.168) - 삭제된댓글

    진짜 자연 그대로 천연의 금발 미남이지요.
    너무 오버해서 만든 트로이식 근육이 아니라 자연스런 몸매 ㅎ

    참고로 형님도 잘생겼어요,
    풍경도 잘 생겼고요.
    원래 감독인 로버트 레드포드가 흰 셔츠가 어울리는 원조 금발 꽃미남이었죠.
    사람들이 브레드 피트가 로버트 레드포드 재현이다, 자기 닮아서 뽑았다 그 당시 화재 만발이었어요.

  • 4. 최애
    '24.6.27 9:55 PM (211.211.xxx.168)

    진짜 자연 그대로 천연의 금발 미남이지요.
    너무 오버해서 만든 트로이식 근육이 아니라 자연스런 몸매 ㅎ

    참고로 형님도 잘생겼어요,
    풍경이 최고로 잘 생겼고요. ㅋㅋ

    원래 감독인 로버트 레드포드가 흰 셔츠가 어울리는 원조 금발 꽃미남이었죠.
    사람들이 브레드 피트가 로버트 레드포드 재현이다, 자기 닮아서 뽑았다 그 당시 화재 만발이었어요.

  • 5. ...
    '24.6.27 10:10 PM (220.75.xxx.108)

    아까 실내자전거 타면서 님이 추천하신 로스트시티 봤어요.
    안 그래도 첫등장에 기둥에 기대어 서있는 뭔가 좀 며칠 안 씻은거 같은 지저분한 저 남자 우왕... 했어요 ㅋㅋ

  • 6. ..
    '24.6.27 10:17 PM (1.235.xxx.154)

    흐르는 강물처럼 이 영화 좋아해요
    완전히 이해할 순 없으나 완전히 사랑할 순 있다

  • 7. 그래서저는
    '24.6.27 10:48 PM (117.111.xxx.198)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이 영화 너무 좋아해요 물론 스토리 자체도 너무 재밌고
    할아버지 브래드로부터… 소년 브래드까지 ㅠㅠ

  • 8. 플럼스카페
    '24.6.28 9:05 AM (182.221.xxx.213)

    저는 이 영화로 브래드 피트를 처음 알았어요. 제 방에 있던 포스터가 생각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7066 사이비 짜증나요 2 Jghghg.. 2024/10/09 879
1627065 한동훈이 갑바 개쩌네요/펌 23 아이고 2024/10/09 4,816
1627064 워싱턴 DC에서 윤석열 탄핵 및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 시위.. 3 light7.. 2024/10/09 673
1627063 게 쪄주고 1 2024/10/09 1,104
1627062 어쩜 뉴스가 김건희 범죄사건 이야기로 도배가 될수있나요 16 ... 2024/10/09 2,653
1627061 대파 한 단 사면 말려 버리는게 많아요 20 2024/10/09 3,686
1627060 프랜차이즈버거 중에 최고로 맛있는 버거는? 21 .. 2024/10/09 3,490
1627059 그런데 필리핀 라오스 이런데 순방은 왜 가나요? 16 ?? 2024/10/09 2,683
1627058 skt사용하시는분들 오늘 커피무료쿠폰받으세요 4 ㅇㅇ 2024/10/09 2,649
1627057 대만 TSMC가 최고의 반도체 전문가들로 이사회를 구성했는데, .. 15 .. 2024/10/09 3,168
1627056 주말을 위한 우체국쇼핑 소소한 팁 드려요. 10 저두여 2024/10/09 3,731
1627055 전현무는 결혼안하고 연애만 해야될거같아요 26 ㅇㅇ 2024/10/09 16,868
1627054 아침 기상 시 너무 못일어나겠을 때.. 2 ... 2024/10/09 1,369
1627053 집에 난만 있는데 뭐하고 먹으면 좋을까요? 7 라네 2024/10/09 1,061
1627052 유튜브 하알라 성형유무 판단해주세요 2 단순호기심 2024/10/09 2,014
1627051 윤석열 방명록 글쓴거요;;; 10 ㄱㄴ 2024/10/09 4,281
1627050 15년 함께한 우리 강아지 안녕... 13 안녕 2024/10/09 2,421
1627049 넷플 흑백요리사- "정지선 바스"장면에 악플 .. 6 도둑 시청 2024/10/09 4,539
1627048 세종대왕은 축복이죠. 10 2024/10/09 1,247
1627047 요거트 코팅 건포도가 미친듯이 그렇게 땡기더니 ㅇㅇ 2024/10/09 728
1627046 버거킹 한글날 메뉴판 16 한글날 2024/10/09 3,004
1627045 키작은 남자는 키작은 여자들이 낳아요! 33 2024/10/09 5,923
1627044 요새 82보고 제일 강하게 격세지감 느낀 게 8 격세지감 2024/10/09 2,110
1627043 80언저리 부모님들 보통 이래요? 20 재산 2024/10/09 5,501
1627042 에어프라이기 대신에 그릴써도 될까요? 2 wakin 2024/10/09 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