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흐르는 강물처럼’ 보려구요.

조회수 : 1,752
작성일 : 2024-06-27 21:16:48

흐르는 강물처럼,

옛날 영화요 ㅎㅎ

 

어젯밤에 '로스트 시티' 보고 오늘 추천한 사람인데

거기서 꾀죄죄한 몰골의 브래드 피트를 보고 갑자기 전성기의 모습이 보고 싶어졌어요.

 

브래드 피트 잘생긴 건 원래 잘 알고 있었지만

뭐랄까, 지식으로만 알고 있었달까...

이 사람 전성기엔 제가 상대적으로 좀 어려서 매력을 잘 몰랐던 것 같아요.

중고등학생 땐, 근육 잘 잡힌 금발머리의 터질 것 같은 청춘에는 눈이 전혀 안 가고

병약하고 하얗고 안경 쓰고 키 크고 마른 ㅋㅋ 그런 타입을 좋아했거든요. 근육은 어린 마음에 좀, 징그러웠음...

 

지금은 하얗고 마른 사람보다 근육이 낫습니다! ㅋㅋ 키는 상관없고

마트에 같이 가도 무거운 거 번쩍번쩍 잘 들 만한 사람이 좋아요 ㅜ

 

어쨌든

영화가 나오던 당시에 

조 블랙의 사랑도 보고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도 보고

다~ 제때 봤는데 그렇게까지 큰 감흥은 없었어요. 아 잘생겼구나, 끝.

 

그런데 이제 저도 나이가 들고 빵오빠도 나이가 들다 보니...

내가 모르고 지나쳐 보낸

그의 젊음의 찬란함이 문득 그리워지네요. ㅋㅋ 이건 무슨 심리?

 

그래서 이제서야 이 영화를 본다는

뻘글...입니다.

사실 전 '가을의 전설'도 안 봤는데

예쁘지 않은 여주에게 남자 여럿이 반한다는 설정이 맘에 안 들어서였거든요 ㅋㅋ

이 영화 보고 괜찮으면 그것도 한번 봐야겠어요.

이러다 시간을 거슬러 이제는 없는 빵오빠에게 반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ㅎ

 

IP : 223.33.xxx.13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27 9:26 PM (112.150.xxx.144)

    세븐, 파이트클럽 추천하고 갑니다.

  • 2. ㅇㅇ
    '24.6.27 9:30 PM (223.33.xxx.135)

    그것도 다 봤죠 ㅋㅋ
    보기는 다 봤음… 아마 출연작은 거의 다 본 거 같아요. 초기 청춘의 모습을 안 본 것 뿐…?

    델마와 루이스에서의 짧은 컷은 지금도 기억나요.
    앗 잘생겼네? 근데 나쁜 놈이네? 했던 강렬한 기억.

  • 3.
    '24.6.27 9:54 PM (211.211.xxx.168) - 삭제된댓글

    진짜 자연 그대로 천연의 금발 미남이지요.
    너무 오버해서 만든 트로이식 근육이 아니라 자연스런 몸매 ㅎ

    참고로 형님도 잘생겼어요,
    풍경도 잘 생겼고요.
    원래 감독인 로버트 레드포드가 흰 셔츠가 어울리는 원조 금발 꽃미남이었죠.
    사람들이 브레드 피트가 로버트 레드포드 재현이다, 자기 닮아서 뽑았다 그 당시 화재 만발이었어요.

  • 4. 최애
    '24.6.27 9:55 PM (211.211.xxx.168)

    진짜 자연 그대로 천연의 금발 미남이지요.
    너무 오버해서 만든 트로이식 근육이 아니라 자연스런 몸매 ㅎ

    참고로 형님도 잘생겼어요,
    풍경이 최고로 잘 생겼고요. ㅋㅋ

    원래 감독인 로버트 레드포드가 흰 셔츠가 어울리는 원조 금발 꽃미남이었죠.
    사람들이 브레드 피트가 로버트 레드포드 재현이다, 자기 닮아서 뽑았다 그 당시 화재 만발이었어요.

  • 5. ...
    '24.6.27 10:10 PM (220.75.xxx.108)

    아까 실내자전거 타면서 님이 추천하신 로스트시티 봤어요.
    안 그래도 첫등장에 기둥에 기대어 서있는 뭔가 좀 며칠 안 씻은거 같은 지저분한 저 남자 우왕... 했어요 ㅋㅋ

  • 6. ..
    '24.6.27 10:17 PM (1.235.xxx.154)

    흐르는 강물처럼 이 영화 좋아해요
    완전히 이해할 순 없으나 완전히 사랑할 순 있다

  • 7. 그래서저는
    '24.6.27 10:48 PM (117.111.xxx.198)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이 영화 너무 좋아해요 물론 스토리 자체도 너무 재밌고
    할아버지 브래드로부터… 소년 브래드까지 ㅠㅠ

  • 8. 플럼스카페
    '24.6.28 9:05 AM (182.221.xxx.213)

    저는 이 영화로 브래드 피트를 처음 알았어요. 제 방에 있던 포스터가 생각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3725 북해도 여행 언제가 좋을까요? 17 ㅇㅇ 2024/07/26 2,666
1613724 방콕인데 진심 서울이 더 더워요. 9 11 2024/07/26 3,948
1613723 혐주의. 초등생 7 ㅇㅇ 2024/07/26 2,722
1613722 학원 시험 패스를 못했어요 16 휴.. 2024/07/26 2,372
1613721 알뜰폰 통신은 데이터 용량이 어느 정도인가요 5 ㅇㅇ 2024/07/26 786
1613720 보톡스는 3개월이면 끝이네요 7 ... 2024/07/26 3,731
1613719 마을버스 안인데요 2 2024/07/26 2,171
1613718 갑자기 겸손해 지네요.. 27 ... 2024/07/26 16,904
1613717 이진숙은 위안부 강제동원이냐는 질문에 대답 못한다고 21 2024/07/26 2,677
1613716 휴가때 에어컨 아래서 읽을 만한 책 추천요 15 은행나무 2024/07/26 1,515
1613715 청문회 보니 국힘은 소멸되어야 할 정당임 12 국힘소멸 2024/07/26 1,567
1613714 삼성전자 멤버쉽 포인트 사용처요 1 어디 2024/07/26 389
1613713 로또 걸림 여름 없는 나라로 떠날겁니다 7 ... 2024/07/26 2,061
1613712 은퇴하신 분들, 몇 살 때 하셨나요? 13 ... 2024/07/26 3,196
1613711 K8 하이브리드 타시는 82님들 7 ㅇㅇ 2024/07/26 874
1613710 발레학원에 자녀 보내는거 잘 알아보세요. 7 .. 2024/07/26 5,193
1613709 아버님이 인삼밭을 하는 여성분이랑 잘 됐어야... 5 2024/07/26 3,287
1613708 쇼핑몰에 선물로 주문하면 이런가요. 5 .. 2024/07/26 689
1613707 직장에서 개인메신저, 개인블로그 얼마나 하세요? 1 여러분은 2024/07/26 618
1613706 냥이나 강아지 같이 사시는분..누군가 둘중 하나만 27 유리병 2024/07/26 2,603
1613705 12시에 만나요(feat . 정청래) 2 정청래 2024/07/26 1,082
1613704 알뜰폰 번호이동시 위약금이 20만원 3 .. 2024/07/26 1,571
1613703 7/26(금) 마감시황 나미옹 2024/07/26 425
1613702 버스기사님이.. 16 2024/07/26 4,794
1613701 천둥번개치고 하늘 시커매요 2 ··· 2024/07/26 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