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흐르는 강물처럼’ 보려구요.

조회수 : 1,698
작성일 : 2024-06-27 21:16:48

흐르는 강물처럼,

옛날 영화요 ㅎㅎ

 

어젯밤에 '로스트 시티' 보고 오늘 추천한 사람인데

거기서 꾀죄죄한 몰골의 브래드 피트를 보고 갑자기 전성기의 모습이 보고 싶어졌어요.

 

브래드 피트 잘생긴 건 원래 잘 알고 있었지만

뭐랄까, 지식으로만 알고 있었달까...

이 사람 전성기엔 제가 상대적으로 좀 어려서 매력을 잘 몰랐던 것 같아요.

중고등학생 땐, 근육 잘 잡힌 금발머리의 터질 것 같은 청춘에는 눈이 전혀 안 가고

병약하고 하얗고 안경 쓰고 키 크고 마른 ㅋㅋ 그런 타입을 좋아했거든요. 근육은 어린 마음에 좀, 징그러웠음...

 

지금은 하얗고 마른 사람보다 근육이 낫습니다! ㅋㅋ 키는 상관없고

마트에 같이 가도 무거운 거 번쩍번쩍 잘 들 만한 사람이 좋아요 ㅜ

 

어쨌든

영화가 나오던 당시에 

조 블랙의 사랑도 보고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도 보고

다~ 제때 봤는데 그렇게까지 큰 감흥은 없었어요. 아 잘생겼구나, 끝.

 

그런데 이제 저도 나이가 들고 빵오빠도 나이가 들다 보니...

내가 모르고 지나쳐 보낸

그의 젊음의 찬란함이 문득 그리워지네요. ㅋㅋ 이건 무슨 심리?

 

그래서 이제서야 이 영화를 본다는

뻘글...입니다.

사실 전 '가을의 전설'도 안 봤는데

예쁘지 않은 여주에게 남자 여럿이 반한다는 설정이 맘에 안 들어서였거든요 ㅋㅋ

이 영화 보고 괜찮으면 그것도 한번 봐야겠어요.

이러다 시간을 거슬러 이제는 없는 빵오빠에게 반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ㅎ

 

IP : 223.33.xxx.13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27 9:26 PM (112.150.xxx.144)

    세븐, 파이트클럽 추천하고 갑니다.

  • 2. ㅇㅇ
    '24.6.27 9:30 PM (223.33.xxx.135)

    그것도 다 봤죠 ㅋㅋ
    보기는 다 봤음… 아마 출연작은 거의 다 본 거 같아요. 초기 청춘의 모습을 안 본 것 뿐…?

    델마와 루이스에서의 짧은 컷은 지금도 기억나요.
    앗 잘생겼네? 근데 나쁜 놈이네? 했던 강렬한 기억.

  • 3.
    '24.6.27 9:54 PM (211.211.xxx.168) - 삭제된댓글

    진짜 자연 그대로 천연의 금발 미남이지요.
    너무 오버해서 만든 트로이식 근육이 아니라 자연스런 몸매 ㅎ

    참고로 형님도 잘생겼어요,
    풍경도 잘 생겼고요.
    원래 감독인 로버트 레드포드가 흰 셔츠가 어울리는 원조 금발 꽃미남이었죠.
    사람들이 브레드 피트가 로버트 레드포드 재현이다, 자기 닮아서 뽑았다 그 당시 화재 만발이었어요.

  • 4. 최애
    '24.6.27 9:55 PM (211.211.xxx.168)

    진짜 자연 그대로 천연의 금발 미남이지요.
    너무 오버해서 만든 트로이식 근육이 아니라 자연스런 몸매 ㅎ

    참고로 형님도 잘생겼어요,
    풍경이 최고로 잘 생겼고요. ㅋㅋ

    원래 감독인 로버트 레드포드가 흰 셔츠가 어울리는 원조 금발 꽃미남이었죠.
    사람들이 브레드 피트가 로버트 레드포드 재현이다, 자기 닮아서 뽑았다 그 당시 화재 만발이었어요.

  • 5. ...
    '24.6.27 10:10 PM (220.75.xxx.108)

    아까 실내자전거 타면서 님이 추천하신 로스트시티 봤어요.
    안 그래도 첫등장에 기둥에 기대어 서있는 뭔가 좀 며칠 안 씻은거 같은 지저분한 저 남자 우왕... 했어요 ㅋㅋ

  • 6. ..
    '24.6.27 10:17 PM (1.235.xxx.154)

    흐르는 강물처럼 이 영화 좋아해요
    완전히 이해할 순 없으나 완전히 사랑할 순 있다

  • 7. 그래서저는
    '24.6.27 10:48 PM (117.111.xxx.198)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이 영화 너무 좋아해요 물론 스토리 자체도 너무 재밌고
    할아버지 브래드로부터… 소년 브래드까지 ㅠㅠ

  • 8. 플럼스카페
    '24.6.28 9:05 AM (182.221.xxx.213)

    저는 이 영화로 브래드 피트를 처음 알았어요. 제 방에 있던 포스터가 생각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9602 손가락으로 장 보는것도 지치네요... 3 2024/07/11 2,354
1609601 바닷가 사람들만 먹는 생선 12 ... 2024/07/11 3,277
1609600 정윤희는 몸매까지 와.. 71 .미닝 2024/07/11 24,239
1609599 자식을 키울때 남에 손에 키우면 늙어서 나도 남에 23 2024/07/11 4,973
1609598 한예종 미대 수능점수 들어가나요? 8 123 2024/07/11 1,440
1609597 합가 시 이혼 19 .. 2024/07/11 6,207
1609596 쑥떡인데 흰색고물입힌떡 파는곳 없나요? 4 질문 2024/07/11 867
1609595 보험사에서 본인부담환급금을 달라고 하는데요 2 ㅇㅇ 2024/07/11 1,120
1609594 괴산 찰옥수수 지금 나오나요! 5 모모 2024/07/11 1,309
1609593 윤상 아들 아니었어도 데뷔할 얼굴이던데 4 ㅇㅇ 2024/07/11 2,098
1609592 홍사훈기자 페북 2 ㄱㄴ 2024/07/11 1,611
1609591 한동훈 국힘비례대표 하고 싶었나봐요 ㅋㅋㅋ 15 너무 웃겨 2024/07/11 2,721
1609590 박대 아시는 분,? 17 2024/07/11 1,798
1609589 젊은 과외선생님이라 좀 신경쓰이는데 6 중2맘 2024/07/11 1,844
1609588 자꾸 어제 새벽에 본 조현아노래가 입에 맴돌아요ㅜ 3 ㅇㅇ 2024/07/11 1,421
1609587 남편이랑 저 누가 더 이해 안가나요? 73 ... 2024/07/11 7,142
1609586 아들이 반에서 소외가 되고 있대요.... 6 아들 2024/07/11 3,105
1609585 관광객 그만와! 물총 쏘며 공격한 (스페인) 주민들 2 가지마세요!.. 2024/07/11 2,091
1609584 중1 딸 담임한테 전화가 왔어요. 도와주세요. 19 ..... 2024/07/11 6,889
1609583 소고기 채끝살이 너무 팍팍한데 촉촉야들한 조리법 있나요? 3 질겨 2024/07/11 777
1609582 오피스텔 재계약 여부. 언제 물어볼까요~~? 4 계속 있을지.. 2024/07/11 588
1609581 7/11(목) 마감시황 나미옹 2024/07/11 352
1609580 사주 공부하신분들 질문드려요 6 사주 2024/07/11 1,130
1609579 국내파 영어 잘하는 비법 32 dd 2024/07/11 4,596
1609578 일하기 힘든데 퇴사를 못해요 3 1인기업사장.. 2024/07/11 1,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