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너무 피로한데 커피를 세잔 마셨더니 잠도 안오네요..요즘 외근도 많고 일도 많고 ㅠㅠ
집에오면 먹고 유투브나 컴터로 이거저거 보는게 낙이에요. 휴식이 최고네요..일해야하니..언제까지 돈벌지 모르겠고..
얼마전 모 미술학원 설명회를 갔어요. 일욜낮에 너무 귀찮았는데 애가 입시준비하는데
아는게 너무 없어 그냥 갔지요..
어디라고는 안밝힐게요.
강남인데...
역사가 좀 있고 소규모로 수업을 하는곳같더라구요.
아이가 다니는 홍대는 대형인데 한번갔는데 ....그냥 유투브로 보는거나 큰 차이가 없고
자극적인....내용들 젊은 남자 원장이고 웃기긴한데.뭐랄까
제가 이번에 간곳과 비교가 되네요.
나이든 원장이 있고.. 주임강사같은샘이 설명회를 했어요.
그주임샘이 체격도 외소하고 말도 차분 그야말로 조곤조곤한스타일인데
들을수록 너무 고급스럽고 맘에 드는거에요. 상위권 학교 위주로 설명을 하는데
설명하는 방식이... 목동 학원가라던가 그런곳은 아주 공포마케팅을 하고 자극 적인 내용으로 겁을 주는게 있는데 이곳은 격이 달랐어요.
아이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대학에 보내기위해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성의있게 아이들을 다루는
느낌이 들게 말씀을 아주 잘하시는거에요. 하나도 지루하지 않고 고상하면서도 은근히 웃겨요...인간적이고.ㅎㅎ미술학원 원장들이 재무재표도 못봐서 갈비집이나 카페 치킨집하다 결국 박스주워야 한다고 ㅎㅎㅎㅎ(망하는 과정)
이게 정말 고급 학원 마케팅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정도에요. 제가 강남예찬론자는 아닌데
강남에 아무래도 돈많은사람, 전문직, 고학력자들이 많을테니 이런식으로 하는건가? 싶게요.
돈을 쳐바른다,무조건 많이 시킨다..이런식으로 이야기 하지도 않아요..
아무튼 집만 가까우면 이곳에 보내고 싶은 맘이 들게 말씀을 잘하시고
끝나고 집에오는데 고급 문화를 접하고 온 느낌이었어요.학원 설명회가 아닌...
그리고 두번째는 제가 즐겨보는 할머니 유투버인데요.
60대같으세요. 자녀들이 다 독립해서 직장 생활하는데
남편분하고 두분이 사시는거 같아요.
아파트 전경을보여주면서 항상 같은 아름다운 왈츠 음악이 인트로로 흘러요.
사진을 하셨는지 구도를 잘잡으세요.
내용은 풍경 - 산책-음식-친구나 형제들 만남...
그리고 음식 만들기 등인데..
시골 형제들만날떄는 아주 시골스럽고 집에서는 서양식으로 호밀빵에 햄치즈 루꼴라 같은걸로 만드세요.
자녀분 만날땐 멕시코 식당도 가시고 힙한 카페도 가세요..시골에서 가져온재료로 음식도 잘망들고.
부러운삶...야단스럽지 않고 조용하면서 하고싶은대로 사시고 품격이 있어보여요.
음식만들때도 조리기구가 오래됐는데 (좀 좋은제품들같아요)길이 잘들어서 뭐든 쉽게 만드세요.힘도 안들이고...
세번째 좋은블로거
제가 몇년전부터 종종 찾아 읽는 블로거에요.
글을 일기같이 올리는데 아주 잘쓰시고 제맘에 쏙들어요.
아주 핵심적인 감정을 파고들게 쓰는게 맘에들어요.
제가 생각하기엔 99프로 82쿡 하실것 같은분..
50후반정도일것 같고
따님이 한분있는데 결혼했어요..
글을 정말 잘쓰세요..국문과 나오셧을거 같아요.
이분도 친구도 많고 모임도 많고 술도 잘드시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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