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편의점에 갔는데 알바 아주머니께서..

ㅠㅠㅠ 조회수 : 5,546
작성일 : 2024-06-27 14:56:09

오전에 바나나 사러 편의점 갔는데 

핸드폰 편의점 어플이 갑자기 잘 안되어서 

계산대에서 약간 시간이 지체되었어요 

근데 지켜보시던 주부 알바님께서 갑자기 본인이 드시던 베이글을 뚝 끊더니 너무나 자연스럽게 저한테 먹으라고 내미는거예요. 

혼자 다 못 먹는다고 하시면서

일단 손에 받고 결제를 했는데  

바나나를 3개나 사서 양손에 바나나를 들려고 하니 

빵 잡을 손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입에다 물고 양손에 바나나들고 차를 타서는 

빵은 어쩌지? 버려야 하나? 생각한 순간 

나도 모르게 한 입 오물거리다가 그냥 다 먹어버렸네요 ㅜㅜ

(참고로 블루베리 베이글? 같은건데 맛이 좋더라구요 ㅎ ㅜ

또 참고로 우리집은 바나나 많이 먹는데 gs 실한 델몬트 바나나 한  손에 3500원. 통신사 할인받으면 3200원 왕추천합니다)

 

원치않는 호의를 받을 때 다른 분들은 어떡하시나요? 

주는데 괜찮아요. 하면 민망하실까봐 매번 거절을 못하네요 

일년전쯤 당근에서 아이 연습용 기타를 하나샀는데 

너무 친절하시던 판매자분께서 

배드민턴 라켓을 들고오셔서는 이것도 쓰시라고 주는 바람에 

일년째 차 트렁크에 있네요 ㅜ

IP : 220.80.xxx.9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4.6.27 2:59 PM (122.36.xxx.85)

    일단 남이 먹던거 잘라 주시는거는 사양할래요.
    배드민턴은 아이랑 치세요. 재밌어요.

  • 2.
    '24.6.27 3:16 PM (58.140.xxx.72)

    지금 배부르다고 해요.

  • 3. ㅎㅎㅎㅎ
    '24.6.27 3:20 PM (121.133.xxx.137)

    성격이 둥글둥글하신가봐요^^
    전 과일 살때도 시식하라고 조금 잘라주는것도
    먹어본 적이 없어요
    맛있겠죠 뭐 그냥 주세요~
    백화점 마트 시식코너두요
    원글님같은 성격이 좋은듯요

  • 4. 기여브냉
    '24.6.27 3:28 PM (112.223.xxx.29) - 삭제된댓글

    원글님 그와중에 맛있었다니 미소가 지어집니다.ㅎㅎ
    성격 좋으시네요 저는 잘 안받는 스타일이라 주는거 부담스러워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1548 북어가루.... 정말 국말고 쓸데가 없는건가요? 16 북어가루 2024/10/23 1,494
1631547 40대 8 40대 여자.. 2024/10/23 2,093
1631546 뱅쇼의 계절이 왔어요 5 ㅇㅇ 2024/10/23 2,056
1631545 저는 자식 뒷바라지가 제일 재밌어요 19 자식 2024/10/23 4,965
1631544 애들이란 존재는 참...너무 힘들고도 좋아요 6 ㅁㅁㅁ 2024/10/23 1,758
1631543 다진마늘이 없는데... 8 갈릭 2024/10/23 968
1631542 판다 루이는 푸바오 어린 시절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요 3 ㅇㅇ 2024/10/23 1,392
1631541 아버지 너무 보고 싶어요!!!! 15 ... 2024/10/23 2,325
1631540 금팔려고 하는데 여러군데 가볼수는 없겠죠? 5 2024/10/23 1,745
1631539 요즘 알타리 맛나나요? 5 꿍짝짝 2024/10/23 1,387
1631538 결혼 잘해야할듯 10 ㅎㄹㄹㄹ 2024/10/23 5,767
1631537 좀 저렴하면서 리치한 크림 없을까요? 14 2024/10/23 2,356
1631536 그 네일...이라는 것 2 허참 2024/10/23 1,274
1631535 올해 첫 1박2일 휴가예요. 저 어디 갈까요? 5 3호 2024/10/23 949
1631534 돈 없고 무식하면 죽는 시대 9 ..... 2024/10/23 3,612
1631533 립스틱 추천해주세요 2 ... 2024/10/23 1,237
1631532 북서울 꿈의 숲에 흡연구역 있나요? 1 동문 2024/10/23 772
1631531 한강작가 인터뷰찾아보다 눈물바람하게되요 1 2024/10/23 1,872
1631530 가락수산시장에서 사기당한 걸까요? 8 흐림 2024/10/23 2,200
1631529 청량리역에서 맛있는 빵집과 커피점 알려주세요 10 여행 2024/10/23 1,344
1631528 한강작가님은 말할 때 외래어를 전혀 안쓰시네요 12 oo 2024/10/23 4,179
1631527 바자회에서 쓸 반찬용기 선택 2024/10/23 678
1631526 자고 일어났더니 얼굴에서 광채가 ~~ 10 ㅎㅎ 2024/10/23 5,760
1631525 상해 날씨 1 중국 2024/10/23 1,076
1631524 10/23(수)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4/10/23 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