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6일 어제 12년을 알고 지낸 분과 제가 업무 협조가 필요한 날이었습니다, 저는 퇴근 이후 시간에도 남아 해당 업무를 하느라 엑셀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제가 엑셀에 대해 문의를 하였으나 본인이 배분 범위 언급을 해야 하는 담당자임에도 불구하고, 그 이야기는 하지 않고 다른 것만 이야기 해주어 저는 원칙대로 하는지 알았습니다.(저는 이 회사에 입사한 지 2주도 되지 않은 신규입니다. 또한 이 업무는 그분이 먼저 말씀할 일입니다.) 이 분배 작업 때문에 저는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사무실에서 다른 사람이 들릴 수 있는 목소리로 나누었고 그 12년을 알고 지낸 분도 그 사무실 안에 1시간 내내 계셨습니다. 그런가 보다 하고 정해진 규정대로 업무를 마치고, 엑셀 파일을 공식적으로 업로드 하였습니다. 저는 업무가 손에 익지 않아 그 엑셀 작업을 하느라고 1시간 정도 늦게 퇴근하였습니다.
6월 27일 새벽 3시에 깼습니다. 새 선풍기를 다른 사람에게 줬다고 팀장님과 다른 동료들이 없는데, 제 자리까지 와서 비웃고 화를 내고 일갈한 그녀를 이해하지 못해 새벽 3시부터 새벽 5시까지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새벽 5시 30분 초등학생인 제 아이의 가방을 싸고, 약 2시간 정도 걸리는 회사에 출근할 준비를 하였습니다. 너무 괴로워서 전철에서도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해당 역에 내려서 지하철 역 화장실에 있는 큰 거울을 보고 심호흡을 하였습니다. 오늘은 또 무슨 일이 있을까? 8시 15분경 사무실에 입실하였습니다. 아무일이 없었습니다. 12년을 알고 지낸 그 분도 출근한 것 같았습니다. 아무일이 없었습니다. 제가 단체 채팅방에 엑셀파일을 올렸다고 공지했습니다. 이제 한 업무가 끝났구나. 어제 1시간 동안 작업한 것인데 다행이다. 했습니다. 출근한 지 40여분 공식적인 업무 시간 9시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출근했습니다. 업무가 다시 시작되는 찰나. 12년을 알고 지낸 그분이 오셨습니다. 엑셀파일 범위 지정 다시 해야 한다고요.....제가 범위 지정을 잘못했다구요...어제 엑셀에 대해 이야기했으나 범위에 대해선 아무 말씀없으셔서 그렇게 했다. 지금 다시 하는 것은 무리다. 했더니, 다시 하라는 겁니다. 저 어제 말씀드렸을 때 왜 말씀 안해주셨어요? 했더니 너무 인자한 목소리로 내가 말할 걸...이러는거에요. 다시 빨리 해야해서 울 시간도 없었어요. 부랴부랴 하고나서 회사 계단에서 울었습니다. 서럽게 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