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증언 거부 사건 이후 벌어진 일(선풍기, 엑셀파일)

오늘 조회수 : 2,951
작성일 : 2024-06-27 14:56:06

6월26일 어제 12년을 알고 지낸 분과 제가 업무 협조가 필요한 날이었습니다, 저는 퇴근 이후 시간에도 남아 해당 업무를 하느라 엑셀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제가 엑셀에 대해 문의를 하였으나 본인이 배분 범위 언급을 해야 하는 담당자임에도 불구하고, 그 이야기는 하지 않고 다른 것만 이야기 해주어 저는 원칙대로 하는지 알았습니다.(저는 이 회사에 입사한 지 2주도 되지 않은 신규입니다. 또한 이 업무는 그분이 먼저 말씀할 일입니다.) 이 분배 작업 때문에 저는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사무실에서 다른 사람이 들릴 수 있는 목소리로 나누었고 그 12년을 알고 지낸 분도 그 사무실 안에 1시간 내내 계셨습니다. 그런가 보다 하고 정해진 규정대로 업무를 마치고, 엑셀 파일을 공식적으로 업로드 하였습니다. 저는 업무가 손에 익지 않아 그 엑셀 작업을 하느라고 1시간 정도 늦게 퇴근하였습니다.

6월 27일 새벽 3시에 깼습니다. 새 선풍기를 다른 사람에게 줬다고 팀장님과 다른 동료들이 없는데, 제 자리까지 와서 비웃고 화를 내고 일갈한 그녀를 이해하지 못해 새벽 3시부터 새벽 5시까지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새벽 5시 30분 초등학생인 제 아이의 가방을 싸고, 약 2시간 정도 걸리는 회사에 출근할 준비를 하였습니다. 너무 괴로워서 전철에서도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해당 역에 내려서 지하철 역 화장실에 있는 큰 거울을 보고 심호흡을 하였습니다. 오늘은 또 무슨 일이 있을까? 8시 15분경 사무실에 입실하였습니다. 아무일이 없었습니다. 12년을 알고 지낸 그 분도 출근한 것 같았습니다. 아무일이 없었습니다. 제가 단체 채팅방에 엑셀파일을 올렸다고 공지했습니다. 이제 한 업무가 끝났구나. 어제 1시간 동안 작업한 것인데 다행이다. 했습니다. 출근한 지 40여분 공식적인 업무 시간 9시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출근했습니다. 업무가 다시 시작되는 찰나. 12년을 알고 지낸 그분이 오셨습니다. 엑셀파일 범위 지정 다시 해야 한다고요.....제가 범위 지정을 잘못했다구요...어제 엑셀에 대해 이야기했으나 범위에 대해선 아무 말씀없으셔서 그렇게 했다. 지금 다시 하는 것은 무리다. 했더니, 다시 하라는 겁니다. 저 어제 말씀드렸을 때 왜 말씀 안해주셨어요? 했더니 너무 인자한 목소리로 내가 말할 걸...이러는거에요. 다시 빨리 해야해서 울 시간도 없었어요. 부랴부랴 하고나서 회사 계단에서 울었습니다. 서럽게 울었습니다.

IP : 125.128.xxx.13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6.27 3:03 PM (220.125.xxx.37)

    일단 토닥토닥.
    그럴땐 한번더 확인하세요.
    다른분들 들을수 있게
    이렇게 이렇게 하면 된다는 거죠? 하고..
    저도 하도 당하다보니(나중엔 오리발 내미는 식으로)
    확인하고 또 하게 되네요.
    실컷 우셨으면 이제 탁탁 털고 일어나세요.
    선풍기 얘기는 이해될듯 이해가 안되긴 해요.
    쓰신 글 보니 평소에도 심적 스트레스를 많이 주는 사람인가봐요. 그 12년의 인연이...

  • 2. 구분
    '24.6.27 3:03 PM (118.235.xxx.17)

    그분은 이 회사에서 10년 정도 일하신 베테랑입니다. 새 선풍기를 남줬다고 그렇게 비난하고 혼내더니. 다른 신규분하곤 저 엑셀파일 다 올리는거보고 나서(어젯저녁) 분식을 먹었답니다..이 신규분에 대해 증언해달라고 한거였어요.

  • 3. 선풍기
    '24.6.27 3:05 PM (118.235.xxx.17)

    새선풍기를 남을 왜 줬냐는건데..본인이 선풍기 관리자도 아니고.
    선풍기 새거 누구주면 안돼나요? 제가 싫다고 아무나주면 그 아무나가 불편해한다고...저 새선풍기 싫지도 않고. 다른분이 하나 달라고해서 제가 드린겁니다.

  • 4. 아니에요.
    '24.6.27 3:06 PM (118.235.xxx.17)

    저랑 절친이라고 매번 연락오고 개인사 얘기하는 분입니다. 그 분의 개인적인 비밀도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더티한 짓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아주 지긋지긋해요.

  • 5. 그냥
    '24.6.27 3:15 PM (182.212.xxx.75)

    다른곳에서 일하면 안돼나요?! 병걸릴곳같아요.

  • 6. 정신이..
    '24.6.27 3:17 PM (118.235.xxx.17)

    제가 12년을 알고지냈으니 얼마나 친했겠어요. 울면서 속 이야기 다 한 분이에요. 제가 능력없는 것도 아시고 여기 아님어디갈곳없는거 알아요. 전 직장에서 직장괴롭힘 당해서 전직장도 정년보장이었는데 이 분이 적극적으로 여기좋다고 오라구해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옮긴거에요.제가 절박하다는거 누구보다 더 잘아는 사람이에요.

  • 7. 제아이
    '24.6.27 3:25 PM (118.235.xxx.17)

    제 아이를 위해 기도해주겠다는 분..신규로 또 채용되신 분에 대해 무지막지한 이야기를 저에게 해놓고. 저한테는 증언을 하랍니다.
    본인은 손에 피묻히기 싫다는거죠. 전 정말 그분이 무섭습니다.

  • 8.
    '24.6.27 3:34 PM (211.57.xxx.44)

    원글님 글 3개 다? 읽었었는데요
    3개를 한꺼번에 다시 보니 뭔가 좀 읽히네요 행간이

    원글님은 전 직장에 잘 다니다가 소란이 있어 좀 그러신 가운데
    이 선배가 자기가 다니는 직장으로 이직을 권유했고요,
    이직 후 선배가 직장내 증언 해달라고 요구, 원글님 거절
    자리에 있던 선풍기로 인한 마찰,
    그리고 업무와 관련된 2차 마찰이네요

    제가 잘모르지만 원글님 현재
    이직하신지 1달 전후인거ㅜ같은데요

    아마 선배라는 분은 현 직장에서 본인의 불리해진 상황? 문제? 를 타파하기위해 원글님을 현 직장으로 이끈거 같아요
    즉 자신을 도와줄 지지자를 끌어들인거죠
    근데 예상과달리 증언거절을 하자
    절벽에 다다른것처럼
    본인의 바닥을 보이면서 원글님을 괴롭히는거 같아요...

    원글님께서 하실 일은 재이직,
    재이직이 안된다면,

    조용히 멘탈관리
    아 저 사람의 바닥이 저거구나 파악하기,
    감정적 대처 안하기,
    본인의 일에 집중하며 업무 배우기,
    모든 공적대화는 오픈하기
    타인들이 이 상황을 알 수 있게끔요
    둘만 대화하다 뒤집어쓰기 쉽상이겠어요

    음흉한 마음으로 원글님의 이직을 권유했으며, 본인의 이득이 채워지지않자 괴롭히는 최하의 사람이에요

    소중한 원글님은 이때문에 휘둘리지마시고
    소 닭보듯
    원글님은 그저 일만 잘 해나가시길
    그럼 직장 내에서 잘 자리잡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직장에선 일 잘하는게 강한 무기잖아요?

    원글님 저 하찮은 사람 이제라도 바닥보인걸 다행으로 여기시고요
    더 큰 문제가 없는걸 감사해하시며
    오늘도 맛난거 한입 드시고
    멘탈 끌어올려
    화이팅하세요

    참 주변 동료들도 다 알거예요
    지금 문제가 누구인지요

    그저 원글님 갈 길 가셔요

  • 9. ㅇㅇㅇ
    '24.6.27 3:41 PM (203.251.xxx.119)

    그냥 신입 길들이는거죠
    괴롭히는 방법도 가지가지

  • 10. 맞아요
    '24.6.27 3:44 PM (118.235.xxx.17)

    근데 그만둔 자리 정년보장자리였습니다!! 여기 오라고 그 비위를 맞추고ㅠ저도 이직한 이 곳 좋아요...미래가 불안하긴하지만요..이사람이 자기 편을 데리고 온거 맞아요. 조금 목소리 큰 사람 대적하려고 데려온거 같아요.

  • 11.
    '24.6.27 4:02 PM (121.167.xxx.120)

    다시 이직 알아 보세요
    그 만둔 직장도 재입사 할수 있나 알아 보세요
    지금 직장 계속 다니면 계속 얽혀요
    나이가 비슷하면 대화가 되지만 나이 차이로 그사람이 원글님 조정 하려고 할거예요

  • 12. 7살이상
    '24.6.27 4:08 PM (118.235.xxx.17)

    7살 이상.
    그런데 지난직장에도 비슷한 인간있었어요.
    제가 아예 손절한거 아닌가요?
    그냥 친한척만 하고 엮기지말걸 끝을보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3554 영국 왕실 배경 드라마에 아시아, 흑인은.. 16 ... 2024/09/26 2,534
1633553 저절로 욕이 나오는 행동 4 증오 2024/09/26 1,696
1633552 솔비 다이어트약 드셔보신분 계실까요? 5 다이어트 2024/09/26 1,389
1633551 올해 세수결손 30조...2년 연속 역대급 펑크 9 .. 2024/09/26 1,531
1633550 자기 돌봄에도 에너지가 필요하네요 5 무기력 2024/09/26 2,157
1633549 인삼차 우려내고 남은 인삼이요 4 ..... 2024/09/26 729
1633548 김경호변호사가 검사들에게 1 외치다! 2024/09/26 1,201
1633547 옆에있는 강아지 이빨좀 봐주실 수 있나요? 19 uf 2024/09/26 1,484
1633546 사촌 형 결혼식에는 축의금 얼마 정도 해야 될까요? 14 ㅇㅇ 2024/09/26 2,093
1633545 흑백요리사 )에드워드 리. 물꼬기 6 2024/09/26 3,308
1633544 여러분 카레에 양파는 무조건 20 ㅇㅇ 2024/09/26 5,131
1633543 "김건희 사기꾼 기사, 한국대사관이 '삭제' 요구했지만.. 8 체코언론 2024/09/26 2,307
1633542 패드형 학습기 어떻게 생각하세요? 8 학습기 2024/09/26 583
1633541 예비초등 책상 사면 입시때까지 사용하나요? 12 궁금 2024/09/26 794
1633540 경력단절 5년만에 드디어 프리 알바 일 찾았는데 설레요 5 Dd 2024/09/26 2,236
1633539 안락사 캡슐 기사 보셨나요.  19 .. 2024/09/26 4,427
1633538 부러운 전업인 친구 9 부러워 2024/09/26 5,275
1633537 ‘억대 코인사기’ 태영호 아들 도피성 해외출국까지 10 ... 2024/09/26 2,631
1633536 약국에서 파는 전립선약 추천좀 6 땅지 2024/09/26 485
1633535 ‘임신 7개월’ 전처 잔혹 살해하고 뱃 속 아이까지 숨지게 한 .. 2 dma 2024/09/26 3,321
1633534 계속 토하는 80대 11 ㅇㅇ 2024/09/26 2,719
1633533 일상 사건으로 얻은 깨달음 공유해요~ 8 저 밑에 2024/09/26 2,067
1633532 투썸 음료 뭐가 맛있나요? 1 .. 2024/09/26 1,112
1633531 직장 편하게 다니는분이.. 7 999 2024/09/26 2,151
1633530 발레리노가 나오는 4 2024/09/26 1,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