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가 내 길을 가려고 할때 어떻게 하세요?

ㅡㅡ 조회수 : 1,793
작성일 : 2024-06-27 14:03:30

부모님의 강한 반대를 무릅쓰고

예술을 전공해서

고생고생해서 나름 분야에서 자리잡았어요

그런데 저 같은 케이스는 

가장 에이스인 그룹 안에서도 드물고

엄청난 운이 따라야 한다는걸 너무너무 잘 알아요

 

그런데 딸이 재능을 보이네요

아이들이 적성 선택할때 저에게 크게 영향받는건 원치 않아서

일부러 따로 가르치지도 않고 학원도 안보내고 언급도 거의 안했는데

초저부터 아이 둘다 다른 아이들보다 그 분야에서 눈에띄게 잘하는게 보여요

 

특히 딸은 확연히 잘해서 

잘하고 칭찬받으니까 자신감이 생기니 더 하고싶어하고 그런 상황입니다

 

초저이니 일단은 지켜보고 다른것도 이것저것 시켜보고 있고 

본격적으로 시키진 않고 있거든요 

 

제 분야를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지만 

성공이 굉장히 힘들단걸 알아서 막 밀어주는게 망설여져요. 너무 잘 아니까 오히려 걱정이 앞서는 거죠.

주변이 어쩌면 대부분이 실패 케이스거든요 ㅎ 다들 전업주부가 됨 ㅎㅎ

전 제 딸이 스스로 돈벌고 자립하는 성취의 기쁨을 느끼며 살았음 해서요

한편으론 평생 제가 좋아하는거 하며 살아온 제 삶이 좋고 다시태어나도 이렇게 살고싶긴합니다...그런데 제 딸이 이만큼 할수 있을지는 아직은 잘 모르는 상태이고요. 예술로 어느정도 자리잡으려면 다른 분야보다 열정과 의지가 훨씬 더 커야하거든요.

 

아이들 키워보신 분들 

저같은 경험 있으신가요?

 

IP : 14.0.xxx.19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27 2:10 PM (223.33.xxx.136)

    애들이 엄마 하는거 보면 더 하고싶어하고 그렇더라구요 저는 미술했는데 애가 하도 그려대서 자제시키고 취미로만..학원도 안보내요 근데 음악도 괜찮게 해서…결국 장래생각하면 공부시킬것 같긴한데

  • 2. ~~
    '24.6.27 3:37 PM (58.231.xxx.152) - 삭제된댓글

    저 미술전공,아이는 연기전공ᆢ
    아이 어릴때 다방면으로 잘했어요.
    대학ㆍ교육청 영재원 등등 과학영재 몇년하고 자사고 들어갔는데 생기부에 기록할 특기동아리 활동하다가 연기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크게 걱정안했어요.
    그냥 해달라는대로 전학시켜주고 학원다니고 대학 알아서 가고ᆢ
    지금은 싱어송라이터? 하고싶대요.
    아직 대학졸업전.
    뭐 어떻습니까.
    걱정은 되지만 하고싶다는데요.
    공부 너무 잘해욌고 지금도 머리좋은건 알겠는데요.
    주변 어르신들도 울아이 크게 걱정안하네요.
    심지어 아들이에요.
    저도 부모님이 공부해서 니갈길가라 했는데 미술했고ㅡ지금 전공상관없이 살지만요.
    저는 그냥 아이랑 좋은관계로 지내고싶어요.
    아이친구중에 부모와 대립이 너무커서 가출하고 정신과 가고 힘든아이들 많아요.그리고 가정이 힘든아이들도 많구요.
    예체능하다가 아니다싶음 다시 뭔가하면되죠.
    요즘은 평생직장 개념도 없고요.
    자식이 내뜻대로 되는거 아니고 그리될수도없고 그리되었다해도 자식인생은 자식꺼니까요.

  • 3. 어머니
    '24.6.27 3:57 PM (115.138.xxx.121)

    께서 이끌어주고 자리잡을수 있게 도와줘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할수 있을것 같으면
    저같으면 해줄것 같아요.
    단 아이가 재능이 있고 본인의지가 있으며 욕심이 많다면 해줘도 된다 생각이 들어요.
    전 재능과 욕심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4. 얼마나좋아요
    '24.6.27 7:51 PM (117.111.xxx.198)

    이미 그 길을 걸어보셨으니 얼마나 좋은 멘토가 되겠어요
    더군다나 재능도 있다면서요
    후회는 일단 해보고 나서 나중에 하는거에요
    나중에 못해본 게 안타까워서 후회할 수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4725 퇴직한 지인이 8 .. 2024/11/02 3,071
1634724 尹, 궁지 벗어나려 위험한 선택? "전쟁 위험 현실될까.. 9 ... 2024/11/02 2,645
1634723 미국 영어 발음이 주마다 다른가요? 12 ... 2024/11/02 1,700
1634722 시어머님 친정엄마 두분 다 가까이 사셨으면 좋겠어요 4 2024/11/02 2,338
1634721 주차장 접촉사고 9 접촉사고 2024/11/02 1,127
1634720 용산 "尹 취임후 明과 통화 안 해"→서영교 .. 4 0000 2024/11/02 2,719
1634719 과학중점고 1 과학중점고 2024/11/02 888
1634718 지금 중3 6 아.. 2024/11/02 1,076
1634717 (펑) 답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26 ㅇㅇ 2024/11/02 3,371
1634716 상위 10% 12 고래 2024/11/02 3,174
1634715 70분드라마 라는 단막극이이 있었나요? 2 .. 2024/11/02 411
1634714 기어..n으로 뒀는데 안 밀리는 경우도 4 ㅇㅇ 2024/11/02 1,043
1634713 날씨가 미쳤나봐요 27 자몽티 2024/11/02 21,180
1634712 남자들 욕 하는 건 흔한 일일가요? 5 2024/11/02 1,051
1634711 apt 생각보다 10,20대가 안듣네요? 30 aa 2024/11/02 4,555
1634710 아이들은 결국 타고 난 성정대로 크는 것 같아요. 12 자녀양육 2024/11/02 4,249
1634709 저혈압 힘들어요 ㅠ 좋은 음식, 영양제 있을까요? 17 00 2024/11/02 2,088
1634708 차돌박이 맛있는 집 찾아요 ... 2024/11/02 436
1634707 오메~~ 우리 장우 왜!! 9 2024/11/02 4,557
1634706 넷플 나솔 편집했나봐요. 8 .. 2024/11/02 3,258
1634705 공덕역 근처 룸식당(3-4인) 추천 부탁드려요 2 고민 2024/11/02 707
1634704 무지외반 교정기요 현소 2024/11/02 415
1634703 배추 가격 내렸나요? 9 ㅁㅁ 2024/11/02 2,132
1634702 경기 북부 단풍 보는 곳? 7 감사 2024/11/02 1,117
1634701 시모가 눈치 챘어요 저 이하 며느리 셋다 간병 안 할걸 21 눈치 2024/11/02 19,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