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드라 블록, 채닝 테이텀 나오는 코미디 어드벤처 액션(?) 영화입니다.
인디아나 존스 풍에다 미국식 B급 코미디를 섞어 놨어요.
어드벤처물을 좋아하지만 심각한 게 싫은 분,
산드라 블록 좋아하는 분(산드라 언니! ㅋㅋㅋㅋㅋ) 보시면 좋을 거예요.
저는
그래비티, 블라인드 사이드 보면서 산드라 블록 참 괜찮구나 하게 됐고
채닝 테이텀이 머리 빈 금발 근육질 남주의 외모를 하고서는 그걸 정면으로 비꼬는 캐릭터를 맡곤 하는 게 너무 웃기고 ㅋㅋ
인디아나 존스 종류는 어릴 때부터 무조건 좋아해서,
아주 재밌게 봤어요.
내용은 전형적인 예상 그대로를 따라 흘러가지만
충분히, 적당히 재미있어요 ㅎ
참, 브래드 피트가
'나는 자연인이다' 몰골로 금발을 너풀거리며 특별 출연하고
해리 포터의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악당으로 나옵니다. 해리 포터 1편에서 무슨 로봇에게 연기 시킨 것처럼
눈만 땡그랗게 뜨고 있던 연기 못하는 꼬맹이가
이렇게나 자라서 그 큰 눈에 광기가 이글거리는 연기를 잘도 하네요. 내가 키운 것도 아닌데 기특함.
더운 여름밤에 맥주 한 캔 놓고 낄낄거리기 좋은 영화예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