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언니는 어디서 치료를 받으면 좋을까요?

걱정 조회수 : 7,733
작성일 : 2024-06-26 23:20:26

첨엔 어느날부터 불면증으로 시작되었는데 지금은 맨날 피곤하고 기운이 없고 오늘은 손도 떨린다고해요.

걱정도 많은 성격이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상상의 나래를 펴면서 걱정하느라 신경쇠약까지 생긴 것 같구요.

너무 기운없고 피곤하니 암이 아닌가 걱정하다 갖은 검사결과 별 이상 없다고하니 이제는 본인도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다고 하는데 1주일 정도라도 입원해서 잠도 좀 자고 심리상담도 받고 영양제라도 맞으면서 체력을 회복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대방동 근처 어디 좋은 병원 없을까요?

 

아이들은 둘다 이미 독립해서 하나는 결혼도 해서 잘 살고 있고 하나는 착한남자 만나서 올말에 결혼 날짜도 잡아놨는데 이제와서 빈둥지 증후군도 아닐텐데요.

어렸을때 좋지 않은 가정환경에서 자란 영향이 이제 나오는건지... 결벽증에 가까운 시아버지랑도 꽤 오래 같이살았고, 형부도 닮아서 도움 1도 안되면서 지적질만 하는 잔소리쟁이여서 오랫동안 긴장하며 살다가 이제 나이들고 능력도 없고 오히려 언니가 먹여살리니 지금은 별 소리는 안한다는데 그래서 오랜 긴장이 풀려서 오히려 그런건지... 그 동안 남편에게 사랑도 못받고 핍박만 받고 산 설움이 자기도 모르게 저렇게 나오는건지 도대체 모르겠어요.

지금도 한의원에 침도 맞으러 다니고 여기저기 검사받으러 병원도 다니는데 그러다  어디서 쓰러질까봐 걱정도 되고요.

지금도 형부는 1도 도움이 안되어서 저랑 저희 남편이 많이 챙겨주고 있는데 같이 사는 게 아니니 한계가 많아요.

바깥 바람을 쐬어주면 잠시 괜찮아졌다가 또 금방 죽어가는 목소리로 힘없고 피곤하다고 하니 저도 너무 답답하고 걱정된답니다.

전엔 운동도 열심히 했는데 지금은 운동할 체력이 전혀 남아있지 않아서 산책도 제대로 못하고 있대요.

60대 세상 착한 우리 언니는 어디가서 치료를 받으면 좋을까요?

잠은 지금도 약물 도움받아서 좀 잘때도 있고 어떨땐 두번 먹어야 할때도 있고 어느날은 한숨도 못잤다고 할때도 있어요

 

IP : 124.49.xxx.19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신과
    '24.6.26 11:23 PM (70.106.xxx.95)

    정신과 전문의죠.

  • 2. ...
    '24.6.26 11:24 PM (106.102.xxx.39) - 삭제된댓글

    원룸이라도 얻어서 별거 졸혼하면 아주 좋아질듯요

  • 3.
    '24.6.26 11:25 PM (1.236.xxx.93)

    갱년기치료, 정신과 치료

  • 4.
    '24.6.26 11:25 PM (1.236.xxx.93)

    갑상선 피검사

  • 5. 걱정
    '24.6.26 11:27 PM (124.49.xxx.196)

    저도 정신과 상담 해보라고 했고 언니도 다닐 생각은 하는데, 지금 체력이 바닥이라 입원해서 체력도 끌어올리면서 상담이랑 맞는 약물을 찾을 수 있는 곳을 알고 싶어요.
    여의도 성모는 입원치료하는 과가 없다하고 성애병원은 아직 알아보진 않았는데 지금 의료대란이라 큰병원은 쉽게 입원 가능할 것 같지 않구요. 작은 병원이라도 괜찮은 곳 알고 싶어요

  • 6. 보니까
    '24.6.26 11:27 PM (121.225.xxx.201)

    불안증같은데 병원가보셔야겠네요,
    너무 참고 살아서 온거같아요, 치료 잘받으시길요

  • 7. 걱정
    '24.6.26 11:28 PM (124.49.xxx.196)

    네 불안증세가 아주 심한 것 같아요.

  • 8. 걱정
    '24.6.26 11:29 PM (124.49.xxx.196)

    갑상선과 간기능은 이상 없는 걸로 나왔어요

  • 9. ...
    '24.6.26 11:30 PM (183.98.xxx.142)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837025
    호흡이에요. 꼭 해보시길 바라요.

  • 10.
    '24.6.26 11:34 PM (1.236.xxx.93)

    불안증세는 정신과약 한알만 드셔도 씻은듯이 없어집니다

  • 11. 걱정
    '24.6.26 11:35 PM (124.49.xxx.196)

    저도 별거든 졸혼이든 이혼이든 했으면 좋겠는데 그러면 아이들이 떠 맏게 될거고 아이들이 힘들어질거라서 안된다고 본인이 감당하신다고 지금까지 저러고 살았답니다ㅜ

  • 12. 그게
    '24.6.26 11:35 PM (61.98.xxx.185) - 삭제된댓글

    남한테, 더군다나 이런데서 추천안하는 사람인데..
    경희대한방병원 한번 가보세요
    그런 증상도 볼수있어요

  • 13. ..
    '24.6.26 11:39 PM (221.167.xxx.124) - 삭제된댓글

    정신의학과 가세요. 제가 불안증이 심했을 때랑 증세가 같아요. 물론 전 훨씬 심했어요.손 떨림 증상 온몸떨림까지 있었구요.

    동네 카페에서 가까운 병원 추천받으세던지 해서 예약하고 알른 가보세요. 전 고생고생하다 급해서 예약없이 갈 수 있는 병원으로
    전화해서 갔어요.

  • 14. 원글
    '24.6.26 11:39 PM (124.49.xxx.196)

    그게님 감사합니다 언니에게 말해볼게요

  • 15. 기ㅏㅓㄴㄷㅁㅂ
    '24.6.26 11:39 PM (221.147.xxx.20)

    자율신경실조증도 한번 검색해 보세요
    아들이 우울하고 불안한데 부교감신경 항진과 관련이 있더군요

  • 16. 원글
    '24.6.26 11:40 PM (124.49.xxx.196)

    위에 링크 걸어주신 님 감사합니다. 언니에게 전달해보겠습니다

  • 17. 그게
    '24.6.26 11:50 PM (61.98.xxx.185) - 삭제된댓글

    구안와사 나 중풍은 물론이고
    그런 홧병에 기인한 증상에도 효험있다고
    거기 교수한테 들었어요
    몇주 입원해서 침과 약, 뜸(이거 아주 좋아요) 맛사지 같은거 받으시고 몸 추스리게 하세요
    한번 과 검색해보시고 ..
    침구과도 괜찮아요

  • 18. 정신과약
    '24.6.27 12:03 AM (223.39.xxx.157)

    먹으면 잘자고 체력도 좋아져요.

  • 19. 몬스터
    '24.6.27 12:08 AM (125.176.xxx.131)

    정신과 방문해서, 위에 말씀하신 내용만 간략히.
    불면증. 신경쇠약. 무기력증 때문에 왔다고 하면
    알아서 약 처방해주는데,
    3주정도 복용하면 좀 나아져요.
    꼭 약물도움 받으시고 나아지시기를 기도할게요...

  • 20. ㅜㅜ
    '24.6.27 1:12 AM (58.237.xxx.5)

    제가 보기엔 홧병같은데..

  • 21. ㅇㅇ
    '24.6.27 1:59 AM (39.118.xxx.82)

    동네 정신과 진료 받으시면서
    가정의학과나 내과에서 영양제를 꾸준히 맞게 해주세요
    기력이 너무 떨어져 있으면 2-3일에 한번씩 맞다가
    일주일에 한번으로 텀 주셔도 되고요

    저희 시어머니가 딱 그러셔서 제가 그리 해드렸어요..
    한달쯤 되니 기력도 생기고 체력도 생기고..좋아지셨어요

  • 22. 본인
    '24.6.27 9:06 AM (112.164.xxx.98)

    본인이 바뀌지 않으면 안 바뀌어요
    원글님이 챙기면 계속 안좋은 하소연이 늘어갈겁니다,
    차라리 언니가 집을 나오던지 해서 어디 멀리 여행을 가던가,
    한달살이라도 하라고 하세요
    동생이 해줄거 없어요
    매일 하소연 들어 주는거 못합니다,

  • 23. ddd
    '24.6.27 10:17 AM (125.178.xxx.175) - 삭제된댓글

    제가 보기에 불안증, 갱년기, 자율신경 이 모든게 합쳐져서
    그런듯

  • 24. 원글
    '24.7.2 1:07 PM (124.49.xxx.196)

    답글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지금 우울증 진단나와서 약 먹고 있는데 아직 큰 변화는 없어요.
    약 열심히 먹으면서 일단은 좀 지켜보다 안 들으면 다음 스텝을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7801 결혼식 하객 남자들 하얀 와이셔츠 괜찮죠? 3 결혼식 2024/08/10 978
1617800 데니그릭스유기농사과식초 드시는분있나요? 4 ㅇㅇ 2024/08/10 818
1617799 청라 전기차 스프링클러 단 5분 사이에 그렇게 된거래요. 14 000 2024/08/10 3,435
1617798 코라나 백신 어떤거 맞아야해요? 1 백신 2024/08/10 696
1617797 남편이 회사 다닌지 30년이 되었어요 15 ... 2024/08/10 5,511
1617796 믹스커피 혈당 스파이크 많이 일어나나요 16 ... 2024/08/10 4,757
1617795 요새 아파트 로얄층은 탑층인가요? 22 아파트 2024/08/10 3,323
1617794 이란-테헤란여행 요즘가능한가요? 3 .. . ... 2024/08/10 896
1617793 25평 집에 빨래건조대 10 작은집 2024/08/10 1,623
1617792 태어나게 해줘서 감사해란말이 15 제일 2024/08/10 3,216
1617791 새 독립기념관장이 아프간 샘물교회 비자 도와준 인간이네요 4 개독 개독 2024/08/10 1,820
1617790 덴비그릇괜찮나요 31 그릇 2024/08/10 3,295
1617789 마스크 다시쓰세요. 18 h콩적 2024/08/10 5,045
1617788 어제 롯데 돌문어 취소 안된사람도 있나보네요 ㅇㅇ 2024/08/10 1,952
1617787 흰 타올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4 ,, 2024/08/10 1,088
1617786 50대 남자분에게 감사 선물 뭐가 좋을까요? 18 .. 2024/08/10 1,309
1617785 사시는 동네 간단한 수선비 얼마나 하나요? 13 수선 2024/08/10 1,474
1617784 野 유상임 아들 마리화나 의혹, 與 가족 상처 악용 비열 22 마리화나가 .. 2024/08/10 2,600
1617783 폰으로 82쿡 페이지 잘 안 넘어가요 7 82보기 2024/08/10 384
1617782 이번 화재 난 청라 아파트 창문이 전부 전자식 개폐라던데 16 비상탈출막힘.. 2024/08/10 5,267
1617781 국장에서 살아남는 법 2 ,,,,, 2024/08/10 1,690
1617780 코로나로 누워있네요 6 아퍼 2024/08/10 2,454
1617779 인천 전기차 화재 미스터리…"누군가 스프링클러 껐다&q.. 13 화재 2024/08/10 3,456
1617778 양양 막국수 추천해주세요 11 ㅡㅡ 2024/08/10 1,182
1617777 백숙하실때 어떤냄비 사용하시나요? 9 ··· 2024/08/10 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