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왔는데 남편한테 너무 짜증이나요

어휴 조회수 : 9,724
작성일 : 2024-06-26 15:35:38

근처 해외로 여행왔어요. 

문제는 더워 죽겠는데 놀이동산을 가고 싶대요. 해서 제가 요즘은 덥기도 하고 성수기에 애들 방학 까지 해서 아무리 평일이어도 사람에 치일거다 라고 이야기도 했고 가면 하루종일 짜증이 날 듯 하다 라고도 했는데 너무 좋아하는 모습에 참고 참고 왔어요. 

주변에 보니 20대들 혹은 애들있는 가족 들이나 오지 우리는 아이없는 30대 중후반 부부에요. 

제 예상 그대로 놀이기구 하나 타려면 기본 한시간 반에 사람에 치이고 땀냄새 진동에 아주 힘든데 자꾸 사진 찍어준다고 난리인거에요. 얼굴은 얼마전 레이저 했는데 주근깨 생길거 같이 쨍쨍하고... 분위기 맞추려고 참고 참고 사진 찍는데 이 포즈 해봐라 여기 서봐라 등등 아 진짜 결국 분노하고 신경질 냈네요. 한번 화가 나니 주체는 안되고 

나이값 못하고 20대 때 저와 미국에서 갔던 추억이 너무 좋다고 하는데 정말 미치게ㅆ어요. 눈치도 없고 짜증..

제가 예민한가요.

IP : 223.118.xxx.99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26 3:37 PM (211.218.xxx.194)

    짜증날수는 있는데, 짜증내면
    참고 온 보람도 없으신듯.

  • 2. ...
    '24.6.26 3:38 PM (112.145.xxx.70)

    님네는 애들 데리고 간 게 아닌거죠?

    애들도 없는 데 뭔 놀이공원을 더워죽겠는데 간데요. ㅋ

  • 3. ....
    '24.6.26 3:38 PM (211.202.xxx.120) - 삭제된댓글

    나이값 못하고 혼자 미친건 님 아닌가요

  • 4. 원글님
    '24.6.26 3:39 PM (211.36.xxx.87)

    많이 참으셨네요~~ 남편분 너무 해맑아요~~

  • 5. ...
    '24.6.26 3:40 PM (211.234.xxx.89)

    이왕 여행갔는데 재밌게 지내다 오세요. 시원한 카페에서 시원한거 드시면서 놀이기구 타고 오라고 하세요. 그리고 사진은 그만하자 말씀드리고요. 양산쓰고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 마시면서 살살 걸어다니면 또 걸을만 하더라고요.

  • 6.
    '24.6.26 3:41 PM (222.154.xxx.194)

    시원한거 사드시면서 끓는속을 좀 달래보세요~

    그래도 그 더위에 일하는 사람들도 있다 생각하시고 힘든여행은 두고두고 더 추억거리가 되기도하더군요.
    저도 더운것을 못참아서 동남아여행가면 남편에게 짜증많이 냈었는데 지나고나니 여행가자고 떠민남편이
    고맙기도해요, 안그랬으면 저는 더운나라는 가지도않았을거에요~

  • 7. 음응
    '24.6.26 3:44 PM (122.42.xxx.82)

    패스트 트랙 가고싶다고 해보실듯

  • 8.
    '24.6.26 3:48 PM (220.70.xxx.240)

    더운날 힘드시겠어요
    저도 몇년전 여름 방학에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 갔었는데 애들 때문에 갔지만 정말 너무너무 덥고 줄은 길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놀이공원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혼자 생각하면서 꾹꾹참았어요
    나중에 사진 보니까 사진들이 다 예쁘고 좋은 추억이더라고요
    큰맘먹고 해외까지 나왔었는데 참고 좋은 시간 보내세요

  • 9. ...
    '24.6.26 3:50 PM (118.221.xxx.39)

    전 증말 대단한 진상들이랑 여행하게 되어도 (여행 하기 전에는 그 정도인 줄 몰랐던 사람들...)
    여행 중에는 '이건 나의 소중한 시간과 돈을 들여 온 여행이야... 저것들이 뭔 짓을 해도 난 나의 여행을 알차게, 재밌게 하고 갈꺼야...' 라는 마인드로 버팁니다.
    일단 여행 자체를 가장 잘 누리고 가도록 마음을 잡으세요~

  • 10. ...
    '24.6.26 3:52 PM (106.102.xxx.28) - 삭제된댓글

    저라면 이 더위에 관광을 안 갔겠어요

  • 11. ..
    '24.6.26 3:53 PM (27.67.xxx.22)

    여행가서 덥다고 짜증내고 불평불만있는거보다 백배 낫다 생각하세요

  • 12.
    '24.6.26 3:54 PM (222.100.xxx.51)

    전 애가 가자고 해도 싫은 사람으로서
    그정도로 싫으면 아예 안갔을텐데..
    동의해서 가셨으니 중간중간 남편한테 혼자 타라고 하고 빠져서 시원한 카페에서 맛있는거 드세요.

  • 13. ...
    '24.6.26 3:54 PM (14.45.xxx.213)

    취향이 다른거지 남편이 틀린 건 아니잖아요... 화내는 거 나빠요

  • 14. ...
    '24.6.26 4:01 PM (222.237.xxx.194)

    서로 안맞네요
    그나저나 남편분 착하시네요 알아서 사진을...
    혹시 usj인가요? 이날씨에 짜증날만은 해요

  • 15.
    '24.6.26 4:02 PM (211.108.xxx.164)

    나이먹어서도 디즈니랜드 유니버설 해리포터 이런데
    보러다니는데요 ㅠㅠ
    션한거 먹으면서 설렁설렁 다니세요

  • 16.
    '24.6.26 4:05 PM (210.205.xxx.40)

    화를 내려면 가기전에 내서 못가게 하는거고
    일단 같이 갔으면 끝까지 놀아야함
    나 쇼핑하는데 남편이 따라왔으면 끝까지 화내면 안됨
    안따러 올거면 아예 미리 안따라와야지
    따라와서 화내는건 잘못임

  • 17. ....
    '24.6.26 4:07 PM (211.234.xxx.155)

    오사카 유니버셜인가요?
    저는 아직 그런데 가고 사진찍는거 좋아하는데...
    이왕 간거면 비싼돈내고 입장했는데 더운거 참고 최대한 즐기고 오시는게 좋지않을까요? 중간중간 카페나 그늘에서 쉬어가시고요..
    오사카나 도쿄같은데면 이시기에 간거 자체가
    어느정도 더위는 감수해야죠 뭐..

  • 18. ...
    '24.6.26 4:13 PM (116.32.xxx.73)

    더우면 좀 시원한거 먹고 잠시 쉬자고 하면 되죠
    여행가서 사진까지 열심히 찍어주는
    남편에게 왜 짜증을 내요
    나둥 남편하고 유니버셜 가구싶당

  • 19. 티니
    '24.6.26 4:18 PM (106.101.xxx.251)

    서로 취향이 너무 달라서 그래요 ㅠㅠ
    저는 놀이공원 쇼핑 마트구경 이런거 좋아하고
    남편은 음악회 박물관 미술관 사랑해서
    개장부터 폐장까지 그림만 봐도 좋아할 사람…
    저는 미술관 반나절 넘어가면 힘들구요
    그래서 아예 코스를 좀 다르게 짜요
    미술관 가는 일정이면 같이 들어가서 보다가
    저는 좀 일찍 나와서 주변 쇼핑도 하고 거리 구경도 하구요
    남편은 두세시간 더 자유롭게 보다 나와요
    거기까지 가서 미술관에서 하루종일 보내기 싫은 저와
    거기까지 갔는데 원하는 만큼 맘껏 작품 보고 싶은 남편의
    절충안이지요. 그리고 저녁에 만나서 둘 다 좋아하는 술을 마시며 수다를 떨러 숙소 근처 펍에 가는 것으로 마무리…

  • 20. ㅇㅇ
    '24.6.26 4:20 PM (118.235.xxx.120)

    애들 방학은 아직이에요.
    학교는 7월 중순부터 방학이에요.
    아직 방학 전이라 그나마 덜 기다리는거고 방학하면 훨씬 더 대기시간이 길어요ㅜ
    이왕 간건데 시원한거 드시고 맘 푸세요

  • 21. 디즈니
    '24.6.26 4:28 PM (118.235.xxx.47)

    월드에서 대판 쌔우고 따로 호텔로 온 저도 있어요.
    다 추억이 될 터이니 저녁에 맛있는거 드시고 푸세요.

  • 22. 30 대면
    '24.6.26 4:29 PM (119.192.xxx.50)

    한참 젊을때인데 나이값을 못하다니..
    괜히 가서 짜증내고 그냥 나 줄서는거
    사진찍는거 싫다고 말로 하면 안되나요?

  • 23. ㅜㅜ
    '24.6.26 4:31 PM (211.58.xxx.161)

    남편이 뭔잘못인지 모르겠네요
    여행와서 즐겁게 사진찍고 놀자는게 문젠가
    그럴거면 아예가시질말지

  • 24. 원글님
    '24.6.26 4:41 PM (126.166.xxx.253)

    여행가면 억텐이 필요해요
    즐거운 여행을 위해 좀만 참으세요

  • 25. ......
    '24.6.26 4:44 PM (163.116.xxx.49)

    일본에 10년 살았던 사람으로서 여름되면 짜증나는거 이해는 됩니다. 저도 올여름 남편이 일본가자는거 생각만해도 짜증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다른데 물놀이 하러 가요.

    그런데 내가 반대했지만 결국 유원지 갔다 -> 여기서 님도 결국은 동의를 한거잖아요? 그러니까 화내지 말고 재밌게 노세요.
    앞으로 유원지 뿐만 아니라 살다보면 부부가 같이 결정할 문제가 많은데 정말 싫으면 결사 반대해서 님의견을 관철시켜야 하고, 내가 이번에 양보해도 되겠다 싶으면 한번 결정한건 좀 참으세요.

  • 26. 쓴소리
    '24.6.26 5:02 PM (211.211.xxx.168) - 삭제된댓글

    남편분이 원글님이 싫다는데 억지로 목줄걸고 끌고 간거 아니라면
    전 원글님 같은 사람 제일 싫어요.
    차라리 처음에 끝까지 안 간다 하지 더우니깐 사진 인 찍겠다고 하지
    (제가 그런 타입)
    계속 불만 갖다가 갑자기 폭발하다니! 남편분이 성격이 좋아서 만만하신가봐요.
    놀이기구 타기 림들면 처은 한개만 타고 시원한 카페에 앉아서 사진 찍던가요. 젝 남편이 저랬으면 전 다시는 같이 여행 안가요.

    원글님이 인상 팍팍 썼을텐데 남편분도 눈치도 없긴 하네요.

  • 27. 쓴소리
    '24.6.26 5:05 PM (211.211.xxx.168)

    남편분이 원글님이 싫다는데 억지로 목줄걸고 끌고 간거 아니라면
    전 원글님 같은 사람 제일 싫어요.
    차라리 처음에 끝까지 놀이공원 안 간다 하고 더우니깐 사진 안 찍겠다고 하지
    (제가 그런 타입)
    계속 불만 갖다가 갑자기 폭발하다니! 남편분이 성격이 좋아서 만만하신가봐요.
    놀이기구 타기 힘들면 처음 한개만 타고 시원한 카페에 앉아서 사진 찍던가요. 제 남편이 저랬으면 전 다시는 같이 여행 안가요.

    원글님이 인상 팍팍 썼을텐데 남편분도 눈치 없긴 하네요.

  • 28. 놀이동산이
    '24.6.26 5:08 PM (39.117.xxx.106)

    어딘지에 따라 다를듯
    디즈니나 유니버설정도면 가자고할만하지 않나요
    게다가 연애시절 추억의 장소라면

  • 29. ....
    '24.6.26 5:19 PM (180.224.xxx.208)

    취향이 다른거지 남편이 틀린 건 아니잖아요... 화내는 거 나빠요 222

  • 30. 쓴소리님
    '24.6.26 6:30 PM (121.162.xxx.234)

    동감
    더구나 연애 초기도 아니고 취향 알텐데 상의해서 동선 짠 거 아니세요
    본인이 레이져 하고 자외선 걱정되먼 안 가던가, 미리 예약한 거면 레이저를 미뤘어야죠
    추억이요?
    오랜 친구들과 여행갔는데 하나가 꼭 님처럼 굴더군요
    어딜 가건 뭘하건 은 상관없는데
    본인이 원한 것과 다르다고 내내 짜증내서
    그 이후로 여행 같이 안 갑니다
    여전히 친해요, 다만 너랑 여행메이트로는 안 맞는다고
    같이 안 가는게 우리 관계를 위해 좋을 거 같다고 말했고요
    그 기억은 생각날때마다 불쾌해요

  • 31. ...
    '24.6.26 7:08 PM (211.234.xxx.190)

    원글님이 나빠요 결국 동의해서 가셨으면 즐겁게 놀아야죠 수갑채워서 데려간것도 아니고요

    남편이 눈치가없을뿐 나쁜건 없는데

  • 32. 왜지
    '24.6.26 10:24 PM (1.239.xxx.237) - 삭제된댓글

    남편이 쫌 불쌍.
    저렇게 좋아하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8422 보험금 수령문제..ㅎㅎ 7 .... 2024/11/13 2,125
1638421 수능날 챙기면 좋은 약 추천 부탁드려요 8 수능 2024/11/13 990
1638420 스크럽 대디 수세미 써봤어요. 3 설거지지옥 2024/11/13 2,672
1638419 국이나 찌개 거의 안먹는 집 있나요? 11 ... 2024/11/13 2,581
1638418 경제콘서트 미쳤나봐요 5 윤거니 탄핵.. 2024/11/13 3,663
1638417 콘드로이친 추천부탁드려요. 6 ... 2024/11/13 1,084
1638416 전세계가 미국판 헝거게임같애요 17 지금 2024/11/13 4,023
1638415 부라보콘 먹고 혈당 재봤어요 25 해~태 2024/11/13 10,870
1638414 이즈니 가염버터 드시는 분 계세요? 11 2024/11/13 3,178
1638413 수능앞두고 선물주시는분들 10 수능 2024/11/13 2,753
1638412 0부인..종편들은 어떤가요 ㄱㄴ 2024/11/13 608
1638411 해외입주도우미 3 해외입주도우.. 2024/11/13 1,643
1638410 카카오 선물쿠폰 유효기간지나면요 3 2024/11/13 1,312
1638409 인천시교육청, “윤석열 퇴진” 시국선언 장학사 징계 검토 4 ㅇㅇ 2024/11/13 2,330
1638408 시대의 현자 마광수_나도 못생겼지만 40 ... 2024/11/13 4,493
1638407 걸어서 십분거리 학교 시험배정 받았는데 따라갈려니.. 9 수능 2024/11/13 1,757
1638406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선공개 5 ........ 2024/11/13 2,964
1638405 선볼때 명품하고 나감 마이너스인가요? 19 .. 2024/11/13 3,356
1638404 남편하고 부부싸움하고 궁합을 봤는데 저보고 바람피래요 14 세상에 2024/11/13 5,322
1638403 말이 안통하는 지인 5 진짜 2024/11/13 2,679
1638402 수육했는데 밤새 베란다에 내놔도 돼요? 4 .. 2024/11/13 1,164
1638401 주저리 주저리 1 함부러좌절금.. 2024/11/13 484
1638400 초등수학 답이 뭐가 맞아요? 6 나한테 수학.. 2024/11/13 1,107
1638399 머리가… 이 증상은 뭘까요? ㅇㅇ 2024/11/13 1,003
1638398 (펑) 9 문의 2024/11/13 2,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