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은 가야되겠죠 ㅠ

D 조회수 : 2,746
작성일 : 2024-06-26 14:58:24

고1 아이가 시험 공부를 열심히 하는거 같아보이길래

유지나 조금은 올릴수 있겠다 싶었어요

지금까지 모습중에 제일 열심히 하는 모습에...

중간고사 성적으로는 내신2.5 였는데 기말보고 나니 4등급 예상합니다.(아마도 맞을거에요 ㅠ)

학군지 평반고 ?  

 

시험 기간 고생했다고 그 주에는  늘 학원수업도 없으니 여행을 잡았거든요...

이번에도 잡았는데 완전 망하고 나니 여행이고 뭐고 그냥 집에서 쉬고 저도 마음을 좀 달래고 

싶어요

 

그러나 첫째도 여행 가는걸 알았다가 시험 못보니 안가는구나...속상하고 미안할테고

둘째가 체험학습을 내놓은 상태네요

 

 여행가서 공부 얘기하면 안되는데 꾹꾹 누르고 가야겠죠 ㅠㅠ

시험 못보고 서로 투닥거리다가 제가 표정이 안좋아서 안방에 누워있는데 그래도 발 씻고 

제 옆에와서 제 손잡고 자더라구요 

 

IP : 125.178.xxx.13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6.26 3:01 PM (220.125.xxx.37)

    제일 속상한건 아이일텐데....
    그냥 가셔요.
    두아이 모두 기대하고 있는것 같은데...
    표정안좋게 들어간 엄마 따라들어가서 손잡고 자는 아이가 어딨어요.
    저라면 기분좋게 가요.
    그깟 시험. 다음엔 잘보면 되죠.
    말하지 않아도 알아들을 아이같아요.

  • 2. ...
    '24.6.26 3:02 PM (211.234.xxx.231)

    시험못보면 제일 상심하는건 아이에요. 말 안해도 속상할텐데, 계획된 여행 잘 다녀오세요. 아직 고 1이잖아요. 점점 성적 오르는게 더 중요하니, 앞으로 남은 2년 잘 하라고 격려해주세요.

  • 3.
    '24.6.26 3:04 PM (220.117.xxx.26)

    결과가 중요하면
    나는 시험 못보면 쓸모없는 존재로 인식해요
    한창 사춘기 오랜만에 공부 했는데
    아쉬운건 아이죠
    맛있는거 먹고 놀고 안아주고 오세요

  • 4. 어휴
    '24.6.26 3:05 PM (211.234.xxx.246)

    공부를 안해서 못본것도 아니고 열심히 했는데 안나온걸로 여행도 안가겟다하고 그거 정서적 학대같은데.. 본인이 제일 괴롭지 않겠어요? 어머니는 공부 잘하셨나요..? 저도 공부 잘해 스카이 나왔는데 40대 되어보니 대입이 다가 아니에요 ㅋㅋ 학교때 잘하려면 아주 전교일등하고 특출나서 특정 전문직 되거나 뭐 아이비리그 박사까지 한 경우 아니면 다 고만고만하게 사는데 그래도 그중에 결국잘되는 애들은 대학입시만 위해서 잘한애들보다 자기가 하려는 의지있고 성실한 애들이더라고요 이런애들은 인서울 못했다가도 십년뒤에 보면 전문직 되어있고 뭔가 잘되어있더라구요 그 태도가 있는것과 본인이 뭔가 하겟다는 의지가 있으면 뭐든 되는건데 엄마가 애 시험에 일희일비 하는거 너무 웃기고 애에 빙의해서 제가 다 넘 속상해요 ㅡㅡ

  • 5. 괜찮아요
    '24.6.26 3:06 PM (125.132.xxx.93)

    살면서 시험 못보는 거 진짜 별거 아니예요
    우리 다 시험 못 본 경험있고
    실패한 경험 가지고 살잖아요
    다만, 실패가 내 인생에 크게 영향을 안 끼치도록 하는게
    삶의 역량이지요.

    시험 못보고, 여행도 못가고
    그러다 아이와 싸우고 가정 분위기 판나고
    그렇게 흘러가도록 하고 싶어요.

    시험은 못 봤지만
    여행 잘 다녀오고,
    다음을 준비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가정이지만
    아이가 아프다면 그깟 시험 안중요하잖아요.
    아이가 건강하게 내 옆에 있어주는게 최고잖아요.
    엄마의지하고 옆에 있는 이쁜 아이가 최고죠.

  • 6. ㅇㄴㅇ
    '24.6.26 3:07 PM (124.155.xxx.250)

    고1이랑 투닥거렸는데
    손잡고 자다니..
    시험 못 본거 순간에 다 날라갔어요..나라면..ㅎ

  • 7. 부족한
    '24.6.26 3:13 PM (125.178.xxx.132)

    부족한 제 마음 반성하고 아이와 즐겁게 다녀오겠습니다!!!
    글은 이렇게 올려올리고 올리자마자 여행 갈 준비물 적고 있네요~
    저는 공부는 그럭저럭 했어요 운이 좋아서 그래도 제가 살아온거에 비해 형편은 좋게 잘 살고 있습니다.그래서 아이가 공부로 잘 되는 길 말고도 다른길도 열어주고 싶은데
    지금은 당장 하고싶은것도 없어서 매일 학원 다니고 학교 보내고 있어요
    언젠가라도 하고 싶은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밀고 있어요^^
    남편과 웃으면서 강아지 미용 배워서 하나 차려주고 싶다 그런 소리도 한답니다
    건강한 이야기 잘 받아서 아이와 웃으며 행복한 여행 다녀올게요

    감사합니다~~!!

  • 8. 너무귀여워요
    '24.6.26 3:31 PM (117.111.xxx.198)

    엄마랑 싸우고도 손잡고 자다니 ㅎㅎ

  • 9. 가세요
    '24.6.26 3:36 PM (114.204.xxx.203)

    그건 그거고 이건이거죠
    애도 다녀오면 열심히 할거에요

  • 10. ....
    '24.6.26 7:11 PM (211.234.xxx.190)

    어머 너무 스윗한 아이에요
    공부 1등급 하는애보다 잘살겠네요 착하고 긍정적이고

    꼭안아주고 다음에 힘내보자고 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5639 김건희의 위대함 5 모든 2024/07/22 2,101
1605638 이런 경우 부부간 증여세 걱정 안해도 될까요? 4 2024/07/22 1,579
1605637 우리 언니의 제스처 3 왕큰단감 2024/07/22 1,966
1605636 남편몰래 여유돈으로 주식을 샀는데요 7 고민 2024/07/22 5,810
1605635 아이 스케줄..언제 편해지나요? 4 ㅇㅇ 2024/07/22 1,214
1605634 안경테 다리가 댕강 부러졌어요 1 황당 2024/07/22 814
1605633 김빙삼 트윗 4 머저리들 2024/07/22 1,655
1605632 우리 강아지 …오늘도 알바 가는 줄 알고 11 .. 2024/07/22 3,326
1605631 백일해 검사 꼭 하고 약 처방을 받아야 할까요? .. 2024/07/22 1,023
1605630 남친이 제가 자랑스럽대요 19 루우 2024/07/22 7,606
1605629 신경성 위염으로 너무 고생이에요ㅜ 4 로사 2024/07/22 1,351
1605628 시드니 물가도 비싸겠죠? 간호사 임금상승률도 화끈하네요 9 2024/07/22 1,781
1605627 요즘 돈이 궁해요 시계랑 샤넬가방 팔까요 38 ㅇㅇ 2024/07/22 6,537
1605626 가슴 두근거림 2 oo 2024/07/22 1,090
1605625 경동시장 젓갈집 추천해주세요 5 가는 중예요.. 2024/07/22 1,044
1605624 최고의 학교 나와 대가리 터지게 공부해서 화류계녀한테 조아리는.. 10 으이고 2024/07/22 3,861
1605623 미국 민주당이 승리하려면 4 ㅇㅇㅇ 2024/07/22 1,701
1605622 역대 이렇게 문제 많은 영부인 처음 아닌가요?? 17 ... 2024/07/22 2,865
1605621 '백윤식 허위 고소' 前 연인, 1심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 6 ㅇㅇ 2024/07/22 2,363
1605620 이런 여자 보면 짜증나나요? 20 .... 2024/07/22 4,904
1605619 장마는 언제 끝나려는지,, 5 그나저나 2024/07/22 2,022
1605618 아들. 며느리 집에가면 어디서 주무시나요? 34 ... 2024/07/22 6,132
1605617 비오니 진짜 습하네요 1 ㅁㅁ 2024/07/22 1,214
1605616 며느리,사위 가정교육 운운하는 시모 7 pa 2024/07/22 2,239
1605615 잼같은거 이제 설탕 넣고 안만드는게 나을가요 12 ... 2024/07/22 1,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