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에게 마킹을 못하게 했더니…

조회수 : 3,638
작성일 : 2024-06-26 07:44:20

우리 강아지는 

산책할 때 무조건 풀과 흙이 있는 곳만

해야하는 줄 알았다

새끼 때부터 한살무렵까지

고추밭 옆 흙땅에 있는 개집에

묶여살았던 녀석이니까

산책 때 흙과 풀숲에서 긴다리로 고라니처럼

껑충껑충 뛸 때

나도 당연히 덩달아 같이 뛰었다

 

신나게 달리다가

나무를 보면 어김없이 마킹을 하길래

자연스러운 건가? 하며 고민을 했지만

강아지의 본능을 거스르진 말자싶었다

풀잎 중 조금 큰 풀입에도 끙끙 냄새맡고 마킹

 

이게 ... 마킹횟수가 갈 수록 늘었는데

유튭보니까 ... 냄새맡는게 강아지 사회의

sns 라나 뭐라나...

맹모삼천지교도 하는 판에

다행히 도시에 살지 않으니까

그래 .. 맘껏하게 냅뒀다

 

그런데 이게 놔 둘 수록 뭔가 좀

찜찜하고 아닌 거 같다

유튭보고 또 공부하기 ...

마킹도 냄새맡기도 못하게 하기로 했다

 

냄새맡기 - 누군가 다른 강아지가 침입했네!

마킹하기 - 여긴 내 영역이라고!!!!

 

이 과정을 통해 안 그래도

강한 집착과 불안이 있는

소심한 우리 강아지의 예민함이 한층 강화되고

있었나 보다. 

풀숲에서 냄새맡고 마킹하는게

좋기도 하지만...

자기 영역지키느라고

힘들어 보이기도 하니까

행복과 비례하진 않는 거 같았다

 

날이 훅 더워진 얼마 전 ...

개줄을 짧게 잡아 바로 옆에 강아지를 세우고

산책길에 나섰다

평소 풀숲에서 줄을 풀어주고

맘껏 냄새맡고 마킹을 하게 뒀는데

못하게 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더울 때가 오히려 훈련 적기다

(더워서 지친 애가 마킹까지 하려니

얼마나 힘들겠나)

 

항상 땅냄새 맡느라 바빠서

고개를 숙이고 앞도 보는지 마는지

속도 조절도 못하고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던...

어디 내놓기 부끄럽게(?) 산책하던

우리 강아지를

이젠 꼭 잡고 일정한 속도로 가봤다

 

처음엔 마킹하러 간다고

반항을 많이도 했다

여기서 밀리면 안된다!

일정한 장소에서 배변만 허락했고

풀숲에 들어가면

냄새와 마킹할 시간을 두지않고

곧바로 같이

껑충껑충 달리기를 해버렸다 ㅎㅎ;;;;

우리 강아지가 이 달리기를 엄청 좋아하니까!

 

처음엔 마킹 못하게 했던 구간과

마킹을 해도 되는 구간을 두다가

차츰 마킹 못하게 하는 구간을 계속 늘렸다

(아쉬움 없게 공원 출구에서 마지막으로

한번 마킹을 하게 허용해주고 귀가를 했다)

 

그게 2주 가까이 되니까

눈치 백단 강아지가 적응을 했고

큰 변화가 생겼다

 

나는 그동안 우리 강아지가

마킹을 안 하면

절대 !!!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마킹을 못하게 한 후 변화는

일단 강아지가 산책을 다 해도 

(이 더위에도) 많이 지치지 않는다

산책 후 돌아올 때쯤 기진맥진 온 에너지를 다 써서 자기 영역지키느라

힘들고 예민져 있었는데.... 

마킹금지 후엔...여전히 룰루랄라 상태다

 

뭔가 더 기분이 좋은 상태...

귀가할 때 집근처에서 나를 억지로 끌고 가던 버릇도 사라졌고 좀 여유가 생겼다

 

산책할 때

고개를 빳빳이 들고 앞을 보면서 간다

항상 땅바닥에 뭐 있나

고개 숙이고 다니던 녀석이

이젠 아주 도도하게 걷는다 ㅋㅋ

 

다른 강아지를 대면 했을 때도

조금 덜 예민해졌다

문득 내가 느낀 건

산책 때 다른 강아지의 냄새를

못 맡고 오다가 만난 강아지라

뭐지??? 이런 표정이 되는 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좀 덜 예민해졌다

 

무엇보다 좋은 건

강아지가 바로 내 옆에서

동무처럼 내 발걸음에 맞춰 함께

교감하며 걷는다는 점이다

풀숲에서 노즈워크하고 마킹할 때는

강아지 따라다니느라 바빴는데

요즘은 둘이 얘기하면서 (혼자 얘기하나 ㅋㅋ)

음악을 듣기도 하고

그렇게 차분하고

평화로운 산책길이 되었다는 거다

 

 

 

 

IP : 121.163.xxx.1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도
    '24.6.26 7:48 AM (220.72.xxx.2) - 삭제된댓글

    나도 마킹 안 시키고 냄새도 못 맡게 한다
    유투브에서 봤다
    진짜 그렇게 하니 개가 다른개에게 관심이 없어졌다
    개를 보면 달려들었는데 지금은 상대개가 달려드는 폼을 잡으면 달려들려고 한다
    그동안 냄새를 맡게 해야 한다는 강박에 일부러 개한테 냄새맡게 했는데 그게 개에게 주도권을 준게 됬다
    진짜로 개한테 끌려 다니는 사람한테 알려주고 싶다
    근데 난 오지랖이 없는 사람이다

  • 2. 나도
    '24.6.26 7:50 AM (220.72.xxx.2) - 삭제된댓글

    나도 마킹 안 시키고 냄새도 못 맡게 한다
    유투브에서 봤다
    진짜 그렇게 하니 개가 다른개에게 관심이 없어졌다
    개를 보면 달려들었는데 지금은 상대개가 달려드는 폼을 잡으면 달려들려고 한다
    그동안 냄새를 맡게 해야 한다는 강박에 일부러 개한테 냄새맡게 했는데 그게 개에게 주도권을 준게 된것이다
    개한테 끌려 다니고, 상대개보면 짖거나 달려드는 개들 견주에게 알려주고 싶다
    근데 난 오지랖이 없는 사람이다

  • 3. 나도
    '24.6.26 7:55 AM (220.72.xxx.2)

    나는 마킹보단 다른 개들 냄새도 못 맡게 한다
    공기냄새만 맡게 한다
    유투브에서 봤다
    진짜 그렇게 하니 개가 다른개에게 관심이 없어졌다
    개를 보면 달려들었는데 지금은 상대개가 달려드는 폼을 잡으면 달려들려고 한다
    그동안 냄새를 맡게 해야 한다는 강박에 일부러 개한테 냄새맡게 했는데 그게 개에게 주도권을 준게 된것이다
    개한테 끌려 다니고, 상대개보면 짖거나 달려드는 개들 견주에게 알려주고 싶다
    근데 난 오지랖이 없는 사람이다

  • 4.
    '24.6.26 7:55 A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걷기 운동 갔다가 강아지와 산책하면서 전래동화 틀어주는 분도 봤어요
    뒤따라 가면서 저도 전래 동화 오랜만에 들었어요

  • 5. 근데
    '24.6.26 8:00 AM (125.128.xxx.139)

    냄새 맡는게 아이들 스트레스 해소 법이라
    일부러 노즈워크장난감도 만드는 데 산책나가서 아예 걷게 만 하는거에요?
    거기 너무 집착하게만 하지 마라고 하던데
    냄새맡기 자체를 안하면 아이한테 산책은 그냥 다리운동인건가요?

  • 6. 공기냄새
    '24.6.26 8:25 AM (172.224.xxx.18) - 삭제된댓글

    공기냄새 맡는거죠
    다른 개 오줌냄새 똥냄새에 코 가져다 대고 맡을 필요없대요
    나중에 풀냄새 흙냄새 미생물 냄새 맡게 하는게 더 좋은데
    이건 풀위에 간식 주는 식으로 훈련해야 되더라구요

  • 7. 이게
    '24.6.26 8:28 AM (220.72.xxx.2) - 삭제된댓글

    공기냄새 맡는거죠
    다른 개 오줌냄새 똥냄새에 코 가져다 대고 맡을 필요없대요
    걷다보면 개줄이 안 땅겨지고 옆에서 천천히 걸어요
    천천히 걸으면서 오줌냄새 살짝 맡기도 하고 그런데 중요한건 주도권이에요
    주인이 멈춰서서 냄새 맡게 해줄수는 있지만 개가 멈춘 자리에서 냄새 맡게 기다리지 않는거에요
    나중에 풀냄새 흙냄새 미생물 냄새 맡게 하는게 더 좋은데
    이건 풀위에 간식 주는 식으로 훈련해야 되더라구요

  • 8. 이게
    '24.6.26 8:31 AM (220.72.xxx.2)

    문제견들에게 해당되는거죠 ^^
    개들보고 짖거나 지나치게 흥분하고 달려드는 개들이요
    그런 개들은 다른 개 오줌냄새 똥냄새에 코 가져다 대고 맡을 필요없대요. 흥분도만 높아지니까요
    그래서 흥분도 높은 개들은 처음엔 걷기만 하래요
    걷다보면 개줄이 안 땅겨지고 옆에서 천천히 걸어요
    천천히 걸으면서 오줌냄새 살짝 맡기도 하고 그런데 중요한건 주도권이에요
    나중에 풀냄새 흙냄새 미생물 냄새 맡게 하는게 더 좋은데
    이건 풀위에 간식 주는 식으로 훈련해야 되더라구요

  • 9. 음?
    '24.6.26 8:38 AM (183.97.xxx.184)

    우리 강아지도 풀과 흙위로 다니길 좋아하고 마킹 자주 하지만 다른 강아지 만나면 흥분하지도 않고 뛰지도 않고 천천히 걸어요. 그게 뭔 문제인지?
    개들이 풀냄새,나무 냄새맡는게 산책하는 행복이라던데요?

  • 10. ..
    '24.6.26 8:50 AM (223.38.xxx.141) - 삭제된댓글

    개들이 풀냄새,나무 냄새맡는게 산책하는 행복이라던데요?
    22222
    뭔가 더 기분이 좋은 상태인지 개한테 물어보셨어요?
    안타깝네요ㅠㅠ

  • 11. .....
    '24.6.26 9:04 AM (118.235.xxx.3)

    쉽게 흥분하거나 마킹하는 애들 얘기아니에요.
    왜 말귀를 못알아듣고 시비일까
    강아지 컨디션이 더 좋아젔다는 내용은 눈막귀막하는건가요?

  • 12.
    '24.6.26 9:26 AM (121.163.xxx.14)

    마킹을 많이 하고
    예민하고 겁도 많고 흥분하니까
    그게 힘들죠
    강아지는 걸어가면서도 냄새 다 맡는데요
    일정 장소에서 노즈워크 허용해주는데
    역시 마킹하기 바쁘네여
    어느 정도 훈련이 되고
    여유가 생기면 냄새는 얼마든지 맡게 해야죠
    아직은 아니고요
    너무 마킹 많이 하면 강아지도 힘들어요
    자기 영역지키려고 그러는 게 쉽진 않죠

    다행인 건
    마킹 못해서 힘들어하진 않네요
    몇일 안해 보더니 그냥 편하게 걷고 안 하더라고요
    오늘 아침도 배변만 하고 안 하더군요

  • 13.
    '24.6.26 9:27 AM (121.163.xxx.14)

    그리고 산책할 때
    덜 불안해하고 더 표정이 좋아요 ㅎㅎ

  • 14.
    '24.6.26 10:01 AM (211.246.xxx.45)

    잘하고 계세요! 제가 허락하는 곳에서만 하도록 합니다.
    뭐든 다 확인하려고 하는 버릇을 강화시킬 필요는 없슴돠
    산책나가면 일단 배변. 좀 걷다가 풀많은 공터에서 충분히 노즈워크 마킹. 다시 걷기. 벤치에서 쉬기. 걷기. 한군데서 노즈워크
    요는.. 걸어가면서 냄새맡고 마킹만 하려는 아이들이 있는데.. 한군데 서서 해야하구요, 산책할때 보호자에게 집중하는 아이가 훨씬 안정적이에요. 짧게 잡되 줄 당김 하지 않는. 줄당김 심하면 목줄을 사용하면 더 좋습니다. 하네스는 기관지 안좋은 칭구들이나, 노견, 절대 당기지 않는 아이들에게 추천해요.

  • 15.
    '24.6.26 10:58 AM (121.163.xxx.14)

    오님

    맞아요 제가 지금 오니 패턴처럼 해요

    “산책나가면 일단 배변. 좀 걷다가 풀많은 공터에서 충분히 노즈워크 마킹. 다시 걷기. 벤치에서 쉬기. 걷기.”

    벤치에서 쉬는 걸 좋아하니까 꼭 2-3번 쉬고요
    줄은 당기지 않고 옆에서 잘 걷고 있어요
    3살이라 혈기왕성한데 차분하게 잘 하고 있어요

  • 16. 아..
    '24.6.26 11:13 AM (175.207.xxx.121)

    훈련사들이 그렇게 하라고 했어요. 걸으면서도 충분히 냄새 맡을수 있고 정해진곳에서만 마킹하도록하면된다구요.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못했는데 해봐야겠어요. 5살된 말티 키우는데 산책나가면 쉬지않고 냄새맡고 마킹하고 다른 개들보면 흥분하고... 나이들면 나아지려나 했었는데 나아지지 않을것같아요. 더 나이먹기전에 시도해볼게요. 좋은글입니다. 감사해요.

  • 17. 저도
    '24.6.26 11:17 AM (172.226.xxx.42) - 삭제된댓글

    오니처럼 하고 있어요
    그전에 흥분하고 산책 가려고 하면 난리였는데 그렇게 한 후로 집에서 목즐 채워도 침착해요
    그전엔 줄 당기고 버팅기고 .. 다른 개보고 흥분하고 ...
    이게 다 사라졌어요
    원래 다른 개보고 짖진 않아서 ^^ 그건 해당안되네요 ^^

  • 18. ^^
    '24.6.26 11:18 AM (172.226.xxx.42)

    오님처럼 하고 있어요
    그전에 흥분하고 산책 가려고 하면 난리였는데 그렇게 한 후로 집에서 목즐 채워도 침착해요
    그전엔 줄 당기고 버팅기고 .. 다른 개보고 흥분하고 ...
    이게 다 사라졌어요
    원래 다른 개보고 짖진 않아서 ^^ 그건 해당안되네요 ^^

  • 19. 산책시
    '24.6.26 11:41 AM (182.212.xxx.75)

    리드줄로 하고요. 옆에 타인이나 다른견들이 가까이 올때는 짧게 유지하고 매너지키고
    아무도 없을때 길게 늘려서 자유롭게 냄새맡게 해줘요.
    노즈워크때문에 예민해서 다른개들한테 공격적인게 아니라 보호자가 리더로써 역할을 못하고 반려견이 자기가 나서는거에요.
    짖고 달려들고~
    산책시 짖고 달려드는 반려견옆의 보호자들의 동일한 행동패턴…
    상냥하게 안돼~~ 그러지마~~!! 쓰다듬고 안고~ 그 사인이 더해! 격려의 사인인걸로 반려견들은 입력오류…악순환이죠.
    우리개는 관심도 없고 그냥 산책 즐기는데… 특히 말티즈..쪼꼬미들 죽이겠다고 짖고 달려들고~
    내손으로 5분이면 고쳐줄수있는데….
    정말 짜증나요. 제일 많이 물려서 병원오는 애들이 이런애들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7757 큰가슴 스트레스 21 2024/06/26 5,492
1597756 전지현 남편이랑 두 아들 (펌) 17 유로 2024/06/26 10,277
1597755 그림 어디에 파는지 알려주세요 3 전소중 2024/06/26 1,546
1597754 서울 돼지갈비 맛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25 분감자 2024/06/26 3,833
1597753 반전의 반전 2 .... 2024/06/26 1,583
1597752 슈가맨에 나왔던 김상민이라는 가수 아세요? 11 , ,. 2024/06/26 2,463
1597751 음식을 오래씹으니까 배변이 좋아져요 3 .. 2024/06/26 1,935
1597750 82님들 노래좀 찾아주세요ㅜ 12 2024/06/26 812
1597749 부산 여행가는데 2 ㄴㄴ 2024/06/26 1,416
1597748 신장식 "조국, 7월 전대 나간다…野 대선후보 놓고 이.. 21 .... 2024/06/26 3,925
1597747 정원 가꾸시는 분들 가시는 카페(네이버) 좀 추천해주세요 2 식집사 2024/06/26 1,092
1597746 아파트에서 런닝머신 써보신분 있나요? 16 ㅇㅇ 2024/06/26 2,471
1597745 중국 여름에 갈만한 곳이 있을까요? 9 // 2024/06/26 1,573
1597744 남의 감정이입이 잘 되서 힘드네요. 6 ㄴㄷ 2024/06/26 1,788
1597743 실링팬 설치하신분~ 19 지혜를모아 2024/06/26 3,309
1597742 남편이 자꾸 쓰러져요 55 .. 2024/06/26 26,707
1597741 둘 중 뭐가 더 낫나용? ㅡㅡ 2024/06/26 711
1597740 내가 쥴리였으면 어떻게 영부인할 생각을 했겠냐고 2 근디 2024/06/26 2,503
1597739 그녀가 죽였다 - 이은해 3 ㅇㅇ 2024/06/26 2,740
1597738 분당등 1기신도시 재건축 될까요? 27 궁금해요 2024/06/26 5,244
1597737 멜로망스 김민석 목소리랑 비슷한 발성의 여가수는? 4 구해주오 2024/06/26 1,564
1597736 정수기 설치 지원금 사기 당한 것 같아요 2 ... 2024/06/26 3,231
1597735 어머니가 저혈압으로 어지러워 하셔서 응급조취를 하려는데 도움주세.. 8 2024/06/26 2,651
1597734 오늘 발표된 4월 인구 통계 국제결혼 2024/06/26 1,366
1597733 청바지세탁 어떻게 하세요? 2 초보 2024/06/26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