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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온 다음날 도로의 지렁이

어쩌지? 조회수 : 2,468
작성일 : 2024-06-25 19:08:30

제가 사는 동네는 비 온 다음날 출근하다 보면

아파트 아스팔트 위에 지렁이들이 많아요

 

그냥 놔두면

해 뜨면 죽을 거 같고 자동차에 밟힐 것 같고

 

그래서 아침에 좀 일찍 출근하면서

나무 젓가락 챙겨나간답니다

 

너무 징그럽지만 눈 딱 감고

한 마리씩 집어서 화단으로 던져줘요

 

아마 그렇게 구해준 지렁이가 수천 마리는 될 거예요

이거랑 불우한  학생들 후원하는 거 20년 정도 해왔거든요

 

요즘 저에게 뜻하지 않은 행운이 찾아올 때면

그 지렁이들을 살려줘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IP : 211.234.xxx.7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6.25 7:11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어머 회원님 반가워요
    저도 지렁이 살리기 본부 회원이랍니다
    각 지방 여러 회원님들도
    미리 반가워요

  • 2. 유후
    '24.6.25 7:11 PM (211.36.xxx.237)

    비닐장갑이나 목장갑으로 집으면 더 수월해용 복 많이 받으셔요

  • 3.
    '24.6.25 7:11 PM (1.236.xxx.93)

    지렁이 보는것조차 힘든 사람데 치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 4. ca
    '24.6.25 7:20 PM (39.115.xxx.58)

    오오 저도요 ㅋㅋㅋㅋㅋ 저도 지렁이 지킴이 ㅋㅋㅋ

  • 5. 우와
    '24.6.25 7:23 PM (116.42.xxx.47)

    날개없는 천사분들 꼭 복 받으시기를

  • 6. ..
    '24.6.25 7:30 PM (223.38.xxx.136)

    ㅎㅎㅎ
    오늘도 아침에 한마리 구해 줬어요
    전 수천은 아니고 수십마리 될거예요

  • 7. ㅇㅇ
    '24.6.25 7:30 PM (125.130.xxx.146)

    와 대단하세요
    박수 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8. ㅎㅎㅎ
    '24.6.25 7:37 PM (211.58.xxx.161)

    지렁이계의 하나님이시네요

  • 9. 으으윽
    '24.6.25 8:05 PM (118.223.xxx.33) - 삭제된댓글

    진심
    뱀은 안무서운데
    지렁이 너무 무섭고 징그러워요
    쥐 바퀴 뱀은 제겐 그냥 좀
    기분나쁜? 아님 무심할수있는 건데
    지렁이는 안돼요
    꽃을 너무 사랑하지만
    지렁이 극복 못해서 꽃밭은 포기했러요

  • 10.
    '24.6.25 8:07 PM (106.102.xxx.158)

    천당행 특실표 드립니다.
    동해물이 마르고 백두산이 닳거던
    오세요.

  • 11. ㅜㅜ
    '24.6.25 8:16 PM (115.138.xxx.107)

    마음으로만 실천하고 행동은 차마 못하는...
    지렁이 구하시는 분들
    복받으세요

  • 12. 에고
    '24.6.25 8:17 PM (182.224.xxx.78)

    복받으실거에요

  • 13. .,.,...
    '24.6.25 8:19 PM (59.10.xxx.175)

    저도요.
    미물이지만 온몸이 타들어가며 타죽는게 얼마나 고통일까싶어서 신용카드로 들어서 화단에 던져줍니다

  • 14. 으악...
    '24.6.25 8:27 PM (119.194.xxx.162) - 삭제된댓글

    지렁이가 토양도 살리고 식물에 좋다는데
    파충류는 왜 그리 무서운지.
    특히 뱀, 지렁이...
    지렁이는 물지도 않아 예뻐해야 하는데
    비닐장갑 껴도 못만지겠어요.
    며칠전 빌라 주차장에 잔뜩 배부른 개구리가
    좀 작은 개구리를 등에 업고 엎드려 있길래
    그냥 두면 분명히 무엇에든 깔려 죽을것 같아
    2층아저씨 묶어둔 산악용자전거 옆에 끼워둔
    청소용 목장갑으로 싸 잡아 담넘어 풀속으로 던져버렸는데
    그 물컹한 감촉. 정말 징그러웠어요.

  • 15. ㅇㅇ
    '24.6.25 8:45 PM (218.147.xxx.59)

    저도 가끔 하는데 정말 쉽지 않아요 원글님 대단

  • 16. 지롱이
    '24.6.25 8:51 PM (117.111.xxx.233)

    원글님 복받으실거예요. 전 징그러워서 옆에도 가기싫은데

  • 17. 동지
    '24.6.25 9:21 PM (175.206.xxx.101)

    저도 아침 강아지들과 산책길에서 지렁이 구조해주고., 반갑네요. 꿈틀대는건 살려주려 노력하지만. 이미 말라죽은 지렁이들ㅠ 생명인데

  • 18. ..
    '24.6.25 9:36 PM (58.236.xxx.168)

    저도 동참중입니다 가끔 달팽이도 구조 하고있어요
    근데 적응이안돼요
    너무 징그러워

  • 19. ::
    '24.6.25 10:19 PM (218.48.xxx.113)

    저도 지렁이 숲속으로 넣어줘요.
    근데 애네들은 왜자꾸 길가에 나오는지 ㅠ

  • 20. 저도
    '24.6.25 10:33 PM (58.235.xxx.119) - 삭제된댓글

    웬만하연 보는대로 던집니다.
    우리아파트가 지렁이가 많았는데
    이삼년전에 나무에 약을 너무 자주 친다 싶더니
    요즘 지렁이가 잘안보여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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