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온 다음날 도로의 지렁이

어쩌지? 조회수 : 2,508
작성일 : 2024-06-25 19:08:30

제가 사는 동네는 비 온 다음날 출근하다 보면

아파트 아스팔트 위에 지렁이들이 많아요

 

그냥 놔두면

해 뜨면 죽을 거 같고 자동차에 밟힐 것 같고

 

그래서 아침에 좀 일찍 출근하면서

나무 젓가락 챙겨나간답니다

 

너무 징그럽지만 눈 딱 감고

한 마리씩 집어서 화단으로 던져줘요

 

아마 그렇게 구해준 지렁이가 수천 마리는 될 거예요

이거랑 불우한  학생들 후원하는 거 20년 정도 해왔거든요

 

요즘 저에게 뜻하지 않은 행운이 찾아올 때면

그 지렁이들을 살려줘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IP : 211.234.xxx.7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6.25 7:11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어머 회원님 반가워요
    저도 지렁이 살리기 본부 회원이랍니다
    각 지방 여러 회원님들도
    미리 반가워요

  • 2. 유후
    '24.6.25 7:11 PM (211.36.xxx.237)

    비닐장갑이나 목장갑으로 집으면 더 수월해용 복 많이 받으셔요

  • 3.
    '24.6.25 7:11 PM (1.236.xxx.93)

    지렁이 보는것조차 힘든 사람데 치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 4. ca
    '24.6.25 7:20 PM (39.115.xxx.58)

    오오 저도요 ㅋㅋㅋㅋㅋ 저도 지렁이 지킴이 ㅋㅋㅋ

  • 5. 우와
    '24.6.25 7:23 PM (116.42.xxx.47)

    날개없는 천사분들 꼭 복 받으시기를

  • 6. ..
    '24.6.25 7:30 PM (223.38.xxx.136)

    ㅎㅎㅎ
    오늘도 아침에 한마리 구해 줬어요
    전 수천은 아니고 수십마리 될거예요

  • 7. ㅇㅇ
    '24.6.25 7:30 PM (125.130.xxx.146)

    와 대단하세요
    박수 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8. ㅎㅎㅎ
    '24.6.25 7:37 PM (211.58.xxx.161)

    지렁이계의 하나님이시네요

  • 9. 으으윽
    '24.6.25 8:05 PM (118.223.xxx.33) - 삭제된댓글

    진심
    뱀은 안무서운데
    지렁이 너무 무섭고 징그러워요
    쥐 바퀴 뱀은 제겐 그냥 좀
    기분나쁜? 아님 무심할수있는 건데
    지렁이는 안돼요
    꽃을 너무 사랑하지만
    지렁이 극복 못해서 꽃밭은 포기했러요

  • 10.
    '24.6.25 8:07 PM (106.102.xxx.158)

    천당행 특실표 드립니다.
    동해물이 마르고 백두산이 닳거던
    오세요.

  • 11. ㅜㅜ
    '24.6.25 8:16 PM (115.138.xxx.107)

    마음으로만 실천하고 행동은 차마 못하는...
    지렁이 구하시는 분들
    복받으세요

  • 12. 에고
    '24.6.25 8:17 PM (182.224.xxx.78)

    복받으실거에요

  • 13. .,.,...
    '24.6.25 8:19 PM (59.10.xxx.175)

    저도요.
    미물이지만 온몸이 타들어가며 타죽는게 얼마나 고통일까싶어서 신용카드로 들어서 화단에 던져줍니다

  • 14. 으악...
    '24.6.25 8:27 PM (119.194.xxx.162) - 삭제된댓글

    지렁이가 토양도 살리고 식물에 좋다는데
    파충류는 왜 그리 무서운지.
    특히 뱀, 지렁이...
    지렁이는 물지도 않아 예뻐해야 하는데
    비닐장갑 껴도 못만지겠어요.
    며칠전 빌라 주차장에 잔뜩 배부른 개구리가
    좀 작은 개구리를 등에 업고 엎드려 있길래
    그냥 두면 분명히 무엇에든 깔려 죽을것 같아
    2층아저씨 묶어둔 산악용자전거 옆에 끼워둔
    청소용 목장갑으로 싸 잡아 담넘어 풀속으로 던져버렸는데
    그 물컹한 감촉. 정말 징그러웠어요.

  • 15. ㅇㅇ
    '24.6.25 8:45 PM (218.147.xxx.59)

    저도 가끔 하는데 정말 쉽지 않아요 원글님 대단

  • 16. 지롱이
    '24.6.25 8:51 PM (117.111.xxx.233)

    원글님 복받으실거예요. 전 징그러워서 옆에도 가기싫은데

  • 17. 동지
    '24.6.25 9:21 PM (175.206.xxx.101)

    저도 아침 강아지들과 산책길에서 지렁이 구조해주고., 반갑네요. 꿈틀대는건 살려주려 노력하지만. 이미 말라죽은 지렁이들ㅠ 생명인데

  • 18. ..
    '24.6.25 9:36 PM (58.236.xxx.168)

    저도 동참중입니다 가끔 달팽이도 구조 하고있어요
    근데 적응이안돼요
    너무 징그러워

  • 19. ::
    '24.6.25 10:19 PM (218.48.xxx.113)

    저도 지렁이 숲속으로 넣어줘요.
    근데 애네들은 왜자꾸 길가에 나오는지 ㅠ

  • 20. 저도
    '24.6.25 10:33 PM (58.235.xxx.119) - 삭제된댓글

    웬만하연 보는대로 던집니다.
    우리아파트가 지렁이가 많았는데
    이삼년전에 나무에 약을 너무 자주 친다 싶더니
    요즘 지렁이가 잘안보여요.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6589 단기 계약직 계약서에 쓴 계약 개시일 전에 그만둘 수 있나요? 4 닥스훈트 2024/06/25 1,186
1596588 40넘으면 남자 안 만나는 게 나은 거 같아요 24 ㅇㅇ 2024/06/25 8,434
1596587 윤석열은 부인에게 엄청 스윗하네요. 29 스윗대통령 2024/06/25 8,363
1596586 경제적으로 힘드니 남편과는 돈얘기밖에 안하네요 5 ... 2024/06/25 3,447
1596585 용띠남자와 닭띠여자..어떤가요? 5 ㄱㄱ 2024/06/25 2,085
1596584 지금 좀 선선해서 날씨 찾아봤더니만 5 ..... 2024/06/25 5,034
1596583 알바하는데 이런날 2 답답 2024/06/25 1,926
1596582 야구 얘기 나와서 지금 순위 찾아봤더니만 오~~ 3 ㅇㅇ 2024/06/25 1,710
1596581 지금 벌거벗은 세계사에 갑자기 광수가 나오네요 4 지금 2024/06/25 4,421
1596580 유툽 보고 따라한 요리 ᆢ딤섬 ㅎㅎ 5 ᆢ요즘 2024/06/25 1,884
1596579 배우 박해일(펌) 14 ... 2024/06/25 7,039
1596578 밥 먹으러 오라 해서 갔는데 23 ㅇㅇ 2024/06/25 20,673
1596577 야구보다가 제 명까지 못 살꺼 같네요ㅠㅠ 42 ... 2024/06/25 5,385
1596576 스타우브 그릇 까졌어요 4 ... 2024/06/25 2,472
1596575 집에 소장하고 싶은 책 있으세요? 31 독서 2024/06/25 4,117
1596574 단체톡방에 초대받았을시 그 방분들이 제 번호아나요? 3 . . 2024/06/25 1,518
1596573 맹장 수술 후 근육통 5 맹모 2024/06/25 1,201
1596572 법사위원장은 정청래 의원이 잘하네요~ 20 정청당 2024/06/25 3,373
1596571 진짜로 조국 가족을 26 jhfd 2024/06/25 7,229
1596570 브라티 어때요? 6 ㅇㅇ 2024/06/25 2,123
1596569 맞바람 부니까 추워요 9 ... 2024/06/25 2,266
1596568 개인폰으로 채해병 사건 연락한 인물 17 의심 2024/06/25 3,627
1596567 드라마를 보며 -나는 늙은 것인가. 꼰대인가 17 오렌지 2024/06/25 3,588
1596566 82님들 영문 이해가 안되어요. 5 도와주세요... 2024/06/25 1,076
1596565 신들린 연애 1 루시아 2024/06/25 2,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