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읽는 중인데요, 어쩌면 이렇게 엄마가 한국스러울까요? 이 책의 장점은 이렇기도 하고 저렇기도 한 마음, 겉보기와는 다른 속마음을 다양한 어휘를 써가며 아주 세밀하고 촘촘하게 표현한 것이네요.
드라마로 뽑는다면 부모님 버전, 삼남매 버전으로 해서 네편은 나오겠어요. 비참하고 민망할 부분에서는 진짜 그렇겠다 싶을만큼 비참하고 민망하고요. 홍상수 영화가 떠오르기도 하고 kbs 주말드라마가 떠오르기도 해요.
처음엔 진짜 진도가 안나가더니 딸 얘기부터 좀 속도가 나네요.
읽으신 분들, 감상 좀 나눠주세요.
부모님 부분 읽는데 눈물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