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 강아지 쿠키과자 안 먹나요?

.... 조회수 : 1,369
작성일 : 2024-06-25 10:32:27

아침에 출근하면 회사 주차장에 늘 쭈그려앉아있는 

강아지 한마리 있어요

뒷다리가 다쳐서 아예 꼬부라졌더라구요 

그래선지 자주 앉아있던데

유기견인거같아요

먹지도 못하는지 너무 말라서 안쓰러워요

제가 돈이 많은 사람이라면

어서 동물병원에 데려다주고 치료받게 해주고싶을 정도에요

 

전 어렸을때부터 강아지 만지지도 못하고 동물을 무서워하고

싫어했거든요. 지금도 마찬가지

근데 저 강아지는 유난히 불쌍해서인지 눈길이 갑니다

오늘은 집에서 가져온 쿠키를 놔두고 손짓을 했어요

와서 먹어라고

근데 안먹더군요

뭘줘야 먹을까요? 너무 말라서 짠합니다

 

이런걸 보면 동물들도 다 팔자가 있는건지

어떤 강아지는 너무 사랑받아 털에 윤기도나고

미용을 깜찍하게 해선지 분홍색 부분염색에 핀도 꼽고

예쁜옷도 입고 세상 귀여움인데

어떤 강아지는 유기되어서 신체까지 다쳐서 길거리에서 방황을.....

사람팔자 동물팔자 이런게 있나봅니다

출근때마다 보지만 평소엔 나와 강아지를 철저히 분리했거든요

감정이입하면 힘들어질걸 알기에....

근데 오늘은  괜히 마음이 찡해 오늘따라 좀 우울하네요.

얼른 털어버리고 업무에 집중해야겠어요

 

근데 강아지들은 뭘 잘먹어요?

사료 말구요. 

IP : 175.201.xxx.167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25 10:34 AM (121.165.xxx.30)

    아이 너무 말랐다고 하는데 만약 기회가 되시고 그렇다면 닭고기 삶아서 주시면좋구요
    대신 끝까지 잘먹는지봐주셔야해요
    음식남기고 그냥가면 나쁜맘먹은놈들이 거기다 나쁜짓해요
    유기견 유기묘 싫어하는사람들도 많거든요.
    고기삶아서 주시는게 젤좋죠
    그리고 유기견들은 경계심이 커서 배고프다고 넙죽먹지않아요 그나마 손타야 먹지..
    넣어주고 멀리서 지켜보면 아마 먹을거에요 .이여름에 물도좀 많이주고.

  • 2. ..
    '24.6.25 10:36 AM (1.226.xxx.74)

    동물농장에 제보하면 어떨까요?

  • 3. ㅇㅇㅇ
    '24.6.25 10:36 A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일단 고마운마음으로
    댓글달아요
    절대로 탓하는게 아니고요
    사람쿠키는 주면 안되고
    지금 아픈상태라 뭘먹진못할겁니다
    편의점 사료 캔 .깨끗한물을 근처에 놔두면
    좀있다 먹을듯 싶네요
    그동네 유기견구조대 연락이 좋은데
    그동네 이름을 알면 여기서 또 여러 댓글들이 있을거예요

  • 4. 아마
    '24.6.25 10:36 AM (175.120.xxx.173)

    목이 마를껍니다.

  • 5. .......
    '24.6.25 10:37 AM (175.201.xxx.167)

    쿠기는 안되는군요.
    알겠습니다.

  • 6. ..
    '24.6.25 10:38 AM (61.254.xxx.115)

    물이.더 필요할듯요 아님 달걀삶은거 으깨서주면되요

  • 7. ...
    '24.6.25 10:38 AM (121.165.xxx.30)

    고기힘들면 고구마 주세요 그리고 찬물 시원하게 계속 ... 그늘도 만들어주고

  • 8. .......
    '24.6.25 10:40 AM (175.201.xxx.167)

    생수 한병 까서 바닥에 놔두면 먹을까요?
    그렇다고 종지를 놔둘순 없을거같은데....
    삶은 달걀을 줘야겠군요
    집에 고구마도 많아요. 고구마는 찐것, 생것 어떤거 줘야할까요

  • 9. ㅇㅇㅇ
    '24.6.25 10:40 A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일부러 닭삶고 그러면 너무 번거롭고 힘들어요
    일단 편의점사료라도 .
    지나치지않고 봐주셔서
    그녀석도 아주작은 사랑을 받네요 ㅠ

  • 10. ....
    '24.6.25 10:42 AM (121.165.xxx.30)

    고구마찐거~ 물은 딸기사면 바구니같은거 있자나요 버리는거 거기에 물가득담아주시면 좋을듯싶습니다
    수시로 물만갈아줘도 원글님은 복받으실거에요

  • 11. ...
    '24.6.25 10:46 AM (114.200.xxx.129)

    쿠키보다는 물같은거나 윗님처럼 뭐 배를 좀 채울만한 그런걸 갔다놔야될것 같아요. 사람으로 생각해도 굶고 있는 사람한테 과자는 좀 아니잖아요...배를 채울만한걸로 .. 해주는게 낫죠
    근데 원글님 착하시네요....ㅎㅎ그런걸 쉽게 못지나치는거 보면요

  • 12. ...
    '24.6.25 10:50 AM (223.62.xxx.119)

    편의점에서 강아지용캔 같은거 사 주세요

  • 13. ㅇㅇㅇ
    '24.6.25 10:51 A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고구마는 삶아서 껍질 까고 작게잘라주세요
    물은 햇반 그릇 정도가 좋아요
    너무 보이는곳 말고
    좀구석지면서 녀석이 알수있는곳에요

  • 14. ..
    '24.6.25 10:52 AM (61.254.xxx.115)

    생수 다먹은 햇반그릇이나 두부통이나 안쓰는그릇에 부어주셔야되요 안따라주면 못마셔요 고구마는 찐거요 딸기대야는 넘커요

  • 15. ㅇㅇㅇ
    '24.6.25 10:53 A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앗 매일갈수있음 햇반크기이고
    읫분처럼 딸기대야크기도 좋아요

  • 16. ..
    '24.6.25 10:53 AM (61.254.xxx.115)

    글고 개는 원래 누가 보고있음 신경쓰여서 안먹기도 해요
    주시고 안보는척? 자리 피해줘야 편히.먹습니다

  • 17. ....
    '24.6.25 10:56 AM (121.165.xxx.30)

    그리고 집에 버리는이불있음 깔아주심 좋은데 ㅠㅠ 아마 주변에서 싫어하겟죠 ㅠㅠ

  • 18. ...
    '24.6.25 11:49 AM (175.116.xxx.96)

    목이 마를거에요. 다른 분들이 말씀 하셨듯이 햇반 그릇정도에 물 따라 주시고, 고구마 삶아주심 강아지 너무 좋아하겠지만, 편의점에서 파는 강아지 캔 같은거 주셔도 환장하고 먹을 거에요.
    너무 사람들 보이는데 주면 경계하니까, 좀 구석진 곳에 주면 사람들 없을때 와서 먹어요.
    이 더위에 지나치지 않고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19. ...
    '24.6.25 1:06 PM (58.29.xxx.108)

    가엽네요.
    원글님 그래도 신경 쓰이신다면 줌에 사진 올리시고
    치료비라도 모금해서 치료해 주시는건 부담스럽겠지요?
    그게 쉬운일이 아니라서요.
    그래도 먹이라도 신경 써 주시니 좋은분이세요.

  • 20. ..
    '24.6.25 1:20 PM (112.167.xxx.247)

    마음이 많이 쓰이시겠어요. 지나치지 않고
    글까지 써주셔서 다행이에요.
    동물보호단체에 도움 요청해보시면 어떨까요?
    인스타에서 유기견 입양홍보 하는 분들에게도 도움
    부탁드려보면 어떨지..
    종종 tv동물농장에서도 도움 주는 경우도 있던데요.
    기적처럼 치료받고 좋은 가족까지 만난다면..

  • 21. ......
    '24.6.25 2:15 PM (175.201.xxx.167)

    유기견 보호 센터가 어디에 있는지 지역생활정보 게시판에 문의해볼까합니다.
    모두 답글 감사합니다
    덕분에 강아지 먹이가 무엇인지도 알게되었어요

  • 22. .....
    '24.6.25 2:19 PM (211.234.xxx.195)

    햇반그릇 2개에
    하나는 물, 하나는 식사류 담아주시면 좋은데
    제일 그나마 편하면서 개한테 좋은 건 사료예요..
    모든 영양분을 잘 맞춰놓았거든요.
    로얄캐닌 이런 데서 강아지면 강아지사료, 성견이면 성견 사료 사서 주시면 되고..
    혹여 너무 기력이 없으면 물기있는 캔사료가 나을 수 있는데
    캔사료도 주식캔과 간식캔 두 종류가 있는데 가능하년 주식캔 종류로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캔사료는 뜯었을 때 단면이 날카롭게, 참치캔처럼 뜯어지는 종류면 뜯어서 햇반통에 쏟아부어주시고, 단면이 날카롭지 않으면 캔 째로 주셔도 좋아요.

    만약 뭔가를 새로 사기는 좀 그렇다 하시면.. 찐고구마 껍질 까서 엄지 손톱 크기로 깍뚝 썰기 해서 주시면 좋아요...
    치아가 안 좋거나 하면 섬유질 긴 게 힘들 수도 있어서..
    아니면 삶은 달걀을 마찬가지로 4~6등분 해서 주시거나요..
    달걀을 통으로 주면 개가 배고프면 허겁지겁 먹다가 목에 걸려 켁켁 거릴 수가 있거든요..
    닭가슴살 삶아줘도 좋고..
    닭 줄 때 주의점은, 뼈를 다 발라주셔야한다는 거예요.
    삶은 닭뼈는 개가 깨물면 잘 부러지는데 그대로 삼키면 날카로운 닭뼈 부러진 단면 때문에 장천공이 와서 죽습니다..

    햇반 그릇에 사료랑 물 챙겨주시는 것도 너무나 감사한 일인데
    사실은 주고 나서 몇 시간 뒤에는 그릇을 치워주시는 게 중요해요 ㅠ
    여름이라 음식 둔 채로 놔두면 썩어서 냄새나고 그러면..
    주변 주민들은 집 주변에 벌레 꼬이는 쓰레기가 투척된 거나 다름 없거든요 ㅠ
    개가 있으니 밥을 준다고 개를 쫒아내거나 해꼬지 할 수도 있어요.
    밥을 챙겨주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게,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도록 밥 준 흔적을 지우는 겁니다 ㅠ

  • 23. ...
    '24.6.25 2:21 PM (58.29.xxx.108)

    원글님 유기견 보호센타 전화하지 마세요.
    안라사 시켜요.

  • 24. ...
    '24.6.25 2:22 PM (58.29.xxx.108)

    관리도 안되고 유기견 센타에 가느니 그냥 지금이
    나아요.
    유기견 센타는 연락하지 마세요.

  • 25. .....
    '24.6.25 2:55 PM (175.201.xxx.167)

    헉 안락사라니
    그렇군요.

  • 26. ..
    '24.6.25 2:55 PM (112.167.xxx.247) - 삭제된댓글

    맞아요.
    제대로 도움 줄 곳 아니면 차라리 지금이 나을 거에요.
    관청도 그렇고 동물구조한다는 데도 안락사시키는데가 있어요.

  • 27. ..
    '24.6.25 5:05 PM (61.254.xxx.115)

    매일 편하게 주시려면 햇반그릇에 사료가 젤 편해요 로얄캐닌같은거요 그위에 고구마나 계란 닭고기 좀 고명처럼 올려주심 제일 좋지만요 마음써주셔서 제가 다 감사하네요 복받으실거에요

  • 28. ..
    '24.6.26 10:48 PM (112.167.xxx.247)

    제대로 도움 줄 곳 아니면 차라리 지금이 나을 거에요.
    공공기관 신고는 입양과 보호를 확실히 해주는 곳이 아니면 안락사가 대부분일 거고요
    사진찍어서 동물보호단체에는 한번 상담이나 도움 요청해보시면 어떨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978 저 방광염 아니래요. -- 13 2024/11/12 3,855
1637977 군무원 살해자 양ㄱㅈ은 군무원과 불륜관계 41 ㅌㅊ 2024/11/12 21,371
1637976 유튜브에서 동물 영상 종종 보는데 1 .. 2024/11/12 546
1637975 평수가 작은집, 빨래에 치여 사네요 24 좁다좁아 2024/11/12 4,736
1637974 저혈당증상일까요? 1 탄핵촛불활활.. 2024/11/12 1,206
1637973 대운>사주원국>세운 일케보는건가요 . . . 2024/11/12 356
1637972 요즘 필드나가신분 복장은 어떻게? 2 모던 2024/11/12 679
1637971 김장도움절실) 미리 갈아도 3 미리 갈아도.. 2024/11/12 990
1637970 롱베스트 유행지났나요? 13 질문 2024/11/12 3,590
1637969 포장마차도 개인사업인가요? ㄱㄴ 2024/11/12 283
1637968 요즘은 부스스 머리가 유행인가봐요 5 ........ 2024/11/12 3,316
1637967 전참시 안현모 할머니 보셨어요? 8 .. 2024/11/12 6,000
1637966 수능날 아침 메뉴 뭐로 하세요? 8 수능 2024/11/12 1,408
1637965 정숙한 세일즈 10 연기 2024/11/12 3,831
1637964 충치...소식하고 물많이 먹고. 단것 안먹으면 7 ㅇㅇ 2024/11/12 2,020
1637963 GD 신곡 파워 들어보셨어요?? 10 ... 2024/11/12 2,651
1637962 견진받는 딸아이 대모님(고1) 선물은 뭘 해야 할까요? 8 견진 2024/11/12 986
1637961 누전 확인차 전기 내렸다 전기 들어오고 난 후 컴 영상에서 소리.. 5 에잉 2024/11/12 1,071
1637960 딸이 얼굴을 구별 못해요 20 신기한 딸 2024/11/12 7,268
1637959 제 의견 얘기하면 정색하는 상사 9 ㅇㅇㅇ 2024/11/12 1,035
1637958 학종은 정말 신의 영역이네요 7 수능 2024/11/12 4,058
1637957 윤석열 임기 못 채우고 내려가요 31 2024/11/12 7,142
1637956 이 나라에선 애 낳는게 죄 짓는 일 같아요 18 .... 2024/11/12 2,442
1637955 여고에서 공학으로 바뀐 고등학교에서 13 .. 2024/11/12 2,977
1637954 단무지 만들 때 위립 2024/11/12 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