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시적인 전업주부 라이프를 누리고 있는데요..

ㅇㅇ 조회수 : 3,055
작성일 : 2024-06-25 01:01:04

가사일은 사람 쓰면서

직당 다니는 워킹맘이었습니다만,

일신상의 사유로 휴직 중입니다.

 

평일엔 집에 와서 

잠깐 쉬다가 잠들고 

주말에는 애들 데리고 외출을 하니

집에 머무는 시간이 짧아서 몰랐습니다.

 

저희집이 돼지 우리였군요...

지금 집에 이사하고 나서 대충 쌓아놓은  살림들이

여기저기서 툭툭 튀어 나오고,

몇년째 입지않아서 버려도 될 법한 옷가지들은

쓸데없이 장농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각잡고 정리하면 말끔히 정리할 수 있는 거 

바쁘다 시간없다 피곤하다 핑계로 

미루고 미루고 미뤄놓은 살림들

 

휴직하면

회사에서 보내는 8시간에 

출퇴근 시간 2시간까지 해서 

모두 10시간의 자유시간을 누릴 수 있겠거니 기대했지만

과거의 제가 지은 죄값을 치르느라 바쁘고, 

기존에 안하던 집안일을 벌이는 거 까지 하면

전업생활이 그렇게 편한 게 아니었어요..

 

제가 기대한 전업의 삶은

애들 유치원 /학교 보내놓고

브런치를 즐기며 우아하게 카페에서 독서를 하는 거였는데

직장 다니는 거나 , 살림하는 거나..

 

일하는 건 똑같은데

살림하는 건 왜 월급이 없을까요..흑

 

 

IP : 119.196.xxx.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4.6.25 1:10 AM (114.206.xxx.112)

    그런거 빡세게 다 하려면 일부 손빠른 사람 말고는 전업이 절대 안편하죠. 대부분은 그런 구석 정리까진 안하고 사는것

  • 2. ...
    '24.6.25 6:41 AM (211.109.xxx.157)

    묵은 짐정리는 금방 끝나요
    카페까지는 안가도 넷플릭스 보면서 빵과 커피 즐길 시간은 충분하던데요
    브런치 약속 잡을 시간도요
    전 휴직기간에 각잡고 운동해서 인바디쟀더니 지방 2키로 찌우라는 결과지 받았을 때 행복이 이런 거구나 싶었었어요

  • 3. ..
    '24.6.25 7:02 AM (222.120.xxx.150)

    전업이 할 일이 많습니다
    집 반짝, 아이들 반짝 거리는 집은
    엄마들이 엄청 분주하게 애쓰며 사는거예요
    칭찬해주고 싶어요
    야무지개 살림해서 집안이 깨끗하고 따뜻한건 다 엄마들 덕분이니까요.

  • 4. ...
    '24.6.25 7:34 AM (14.52.xxx.159)

    전업은요 오늘일을 내일로 미뤄도 안짤린다
    직장은 오늘일을 내일미루면 짤린다? 같아요

  • 5. 몇십년
    '24.6.25 7:36 AM (118.235.xxx.137)

    묵은 살림이잖아요. 맞벌이도 다하는거고
    그걸 한꺼번에 하고 전업 힘들다 하는건????
    그리고 누가 시키지도 성과 내라고도 여기 맘에 안든다 하는 집주인도 없잖아요

  • 6.
    '24.6.25 8:02 AM (58.76.xxx.65)

    마음을 먼저 비우고 무조건 버리세요
    버려야 정리돼요

  • 7. ...
    '24.6.25 10:17 AM (219.255.xxx.39)

    생각한 5~6배는 부지런해야 본전인게 전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5853 거래처 경조사 문자 그냥 씹었어요. 9 ........ 2024/06/27 2,351
1605852 좋아하는 게 있나요? 8 취향 2024/06/27 1,151
1605851 커피가 잠안오는 천연약제인지. 2 .. 2024/06/27 1,926
1605850 장에 염증 즉 장폐색이라고 여러번 입원퇴원 반복이신데 좋은 방법.. 2 ..... 2024/06/27 1,125
1605849 ferrero cacao amaro 먹는법 3 이 가루 2024/06/27 420
1605848 뉴스공장 공장장 휴가 가니 재미없어요ㅠ 7 지루해요 2024/06/27 1,580
1605847 얼마 전에 ktx 역 주변 주차장이 모두 만차라서 29 불법 주차 2024/06/27 3,821
1605846 전사고 어머님들 그학교 가면 뭐가 좋은가요? 15 2024/06/27 2,355
1605845 선글라스 가로 넓이가 쓴던 것보다 넓으면 불편할까요 1 안경 2024/06/27 436
1605844 부모님께 각각 안부전화 따로 드리시나요? 8 2024/06/27 1,379
1605843 둘 중 어느 삶이 낫나요? 17 Jj 2024/06/27 5,565
1605842 참 예쁜 아이들. 부제: 이래서 축구를 잘 하는구나! 8 ... 2024/06/27 2,057
1605841 발 달린 물건들 어디있을까요 10 ㅇㅇㅇㅇ 2024/06/27 1,754
1605840 문영일의 ‘중대장 구속 반대’는 성우회의 공식입장인가? !!!!! 2024/06/27 989
1605839 길 잃어버리는 꿈 꾸다 깼어요. 2 2024/06/27 821
1605838 산밑 아파트 사는데 발 시려워요. 17 파란하늘 2024/06/27 5,941
1605837 오늘부터 장마 시작되네요 3 ..... 2024/06/27 4,984
1605836 허웅은 이게 뭔소리예요? 94 특이하네 2024/06/27 27,166
1605835 손바닥에 멍이 들었어요 3 ... 2024/06/27 1,117
1605834 챗지피티보다 더 큰 충격이라는 유인키오스크 소식(by 호야팜님).. 15 해피맘 2024/06/27 6,122
1605833 발레레오타드 안에 속옷... 3 발레레오타드.. 2024/06/27 1,295
1605832 모짜렐라 치즈는 서울우유죠? 6 ..... 2024/06/27 1,506
1605831 아랫집하고 다툴 것 같아요. 모기향 냄새 때문에. 15 .... 2024/06/27 5,042
1605830 성적 고등에 갑자기 치고 나가는 애들 33 신기함 2024/06/27 7,015
1605829 근로장려금 지금 들어왔는데 7 .. 2024/06/27 2,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