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시적인 전업주부 라이프를 누리고 있는데요..

ㅇㅇ 조회수 : 3,391
작성일 : 2024-06-25 01:01:04

가사일은 사람 쓰면서

직당 다니는 워킹맘이었습니다만,

일신상의 사유로 휴직 중입니다.

 

평일엔 집에 와서 

잠깐 쉬다가 잠들고 

주말에는 애들 데리고 외출을 하니

집에 머무는 시간이 짧아서 몰랐습니다.

 

저희집이 돼지 우리였군요...

지금 집에 이사하고 나서 대충 쌓아놓은  살림들이

여기저기서 툭툭 튀어 나오고,

몇년째 입지않아서 버려도 될 법한 옷가지들은

쓸데없이 장농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각잡고 정리하면 말끔히 정리할 수 있는 거 

바쁘다 시간없다 피곤하다 핑계로 

미루고 미루고 미뤄놓은 살림들

 

휴직하면

회사에서 보내는 8시간에 

출퇴근 시간 2시간까지 해서 

모두 10시간의 자유시간을 누릴 수 있겠거니 기대했지만

과거의 제가 지은 죄값을 치르느라 바쁘고, 

기존에 안하던 집안일을 벌이는 거 까지 하면

전업생활이 그렇게 편한 게 아니었어요..

 

제가 기대한 전업의 삶은

애들 유치원 /학교 보내놓고

브런치를 즐기며 우아하게 카페에서 독서를 하는 거였는데

직장 다니는 거나 , 살림하는 거나..

 

일하는 건 똑같은데

살림하는 건 왜 월급이 없을까요..흑

 

 

IP : 119.196.xxx.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4.6.25 1:10 AM (114.206.xxx.112)

    그런거 빡세게 다 하려면 일부 손빠른 사람 말고는 전업이 절대 안편하죠. 대부분은 그런 구석 정리까진 안하고 사는것

  • 2. ...
    '24.6.25 6:41 AM (211.109.xxx.157)

    묵은 짐정리는 금방 끝나요
    카페까지는 안가도 넷플릭스 보면서 빵과 커피 즐길 시간은 충분하던데요
    브런치 약속 잡을 시간도요
    전 휴직기간에 각잡고 운동해서 인바디쟀더니 지방 2키로 찌우라는 결과지 받았을 때 행복이 이런 거구나 싶었었어요

  • 3. ..
    '24.6.25 7:02 AM (222.120.xxx.150)

    전업이 할 일이 많습니다
    집 반짝, 아이들 반짝 거리는 집은
    엄마들이 엄청 분주하게 애쓰며 사는거예요
    칭찬해주고 싶어요
    야무지개 살림해서 집안이 깨끗하고 따뜻한건 다 엄마들 덕분이니까요.

  • 4. ...
    '24.6.25 7:34 AM (14.52.xxx.159)

    전업은요 오늘일을 내일로 미뤄도 안짤린다
    직장은 오늘일을 내일미루면 짤린다? 같아요

  • 5. 몇십년
    '24.6.25 7:36 AM (118.235.xxx.137)

    묵은 살림이잖아요. 맞벌이도 다하는거고
    그걸 한꺼번에 하고 전업 힘들다 하는건????
    그리고 누가 시키지도 성과 내라고도 여기 맘에 안든다 하는 집주인도 없잖아요

  • 6.
    '24.6.25 8:02 AM (58.76.xxx.65)

    마음을 먼저 비우고 무조건 버리세요
    버려야 정리돼요

  • 7. ...
    '24.6.25 10:17 AM (219.255.xxx.39)

    생각한 5~6배는 부지런해야 본전인게 전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0611 김건희 주가조작 연루 정황 공개한 검사 유학보낸다 3 ㄱㄴ 2024/07/10 2,117
1600610 아이 관련된 엄마들과 다 말트고 인사안해도 되죠? 2 .. 2024/07/10 1,179
1600609 입맛이 없는데 억지로라도 먹는 게 나을까요? 5 2024/07/10 964
1600608 대상포진 예방주사 맞으신 분! 3 대상포진 2024/07/10 2,397
1600607 밤양갱 이라는 노래가 너무 듣기싫어요 78 2024/07/10 19,225
1600606 종기ㅡ정형외과 가도 될까요. 1 ㅠㅡ 2024/07/10 870
1600605 예전처럼 의상실이 많아지면 좋겠어요 5 나래 2024/07/10 1,659
1600604 이번에 나온 캐스퍼ev 진짜 대박이네요 9 ㅇㅇ 2024/07/10 3,464
1600603 아들 훈련소 수료식 갔다왔는데 23 군인 2024/07/10 4,364
1600602 아이와 대화 좀 뵈주세요 5 나름 2024/07/10 1,243
1600601 미성년자 해외 체크카드 사용 3 ... 2024/07/10 980
1600600 전자책읽기에 폰, 탭 중에서 어떤게 좋을까요 5 ㅡ.ㅡ 2024/07/10 738
1600599 기안84는 일반인에 가까워서인지 가끔 티비나 유튜브에 갑자기 뜨.. 3 .. 2024/07/10 2,734
1600598 자매들 단톡방 읽씹에 대하여… 20 어렵다 2024/07/10 4,061
1600597 바람막이 추천해주세요~^^ 11 ㄱㄴ 2024/07/10 1,784
1600596 이 가수와 여름을 보내시면 되겠습니다 1 여름아자 2024/07/10 1,681
1600595 실과 바늘 좋은거 10 2024/07/10 1,599
1600594 요새애들 학교도 못갈정도로 우울증인학생들이많은데 34 ........ 2024/07/10 5,355
1600593 컴퓨터에서 인스타그램이 안열려요 ㅠㅠ 1 도와주세요 2024/07/10 689
1600592 딸이 연애 한다고 하는데.. 4 .. 2024/07/10 2,241
1600591 1박에 30넘는 숙소는 못가겠어요 10 .. 2024/07/10 3,768
1600590 노벨 문학상 수상자 앨리스 먼로 3 .. 2024/07/10 1,698
1600589 "치킨값 또 오르나" 물가인상 주범 된 '배달.. 5 배다른민족 2024/07/10 1,400
1600588 2024 상반기 유행 음식 9 ㅇㅇ 2024/07/10 2,938
1600587 사돈댁에 이런 경우 예의가 있나요? 10 아놔 2024/07/10 4,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