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이고 키가 156 정도에요 여자아이.
원래 너무 말랐던 아이인데 편식은 원래 있었고
밥을 엄청 안먹었었거든요.
한약 한 번 먹인 이후로 식욕 폭발
(몸 약하다고 녹용을 남편이 넣어왔더라고요)
그뒤로 여세를 몰아서
많이 먹고 빨리 먹고 살찌는 것들만 먹어요
야채 과일 입에 안대고요.
156에 지금 57-8키로 정도 나가는데
불과 한 달 전만해도 55키로 정도였던 것 같은데
무서울 정도에요.
그것도 다리 길고 배가 나오는 서양인 체형.
성인병 걱정돼요.
태권도 주5일 나가요.
다른 운동 시키는데
몸이 무거워지고는 잘 못뛰니까 안하려고 해요.
뭔가 물만 마셔도 살찌는 분위기에요.ㅠㅠㅠ
저는 아이보다 10센티 크고 5키로 덜나가거든요.
너무 낯설고,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식단은 아무리 노력해도 안먹으려고 하고
너무 싸움이 되서요.
밤에 8시 이후에 못먹게 하는 정도 밖에 못해요.
아이들끼리 밖에서 라면먹고 들어와서 밥 안먹고..
여기저기에서 뭐 먹는게 넘 많아요.
태권도장에서 또 치킨파티 떡볶이 파티....
교회가면 또 아이스크림 피자 치킨파티..
학교에서 야구장가서 또 치킨 콜라..
아직 2차성징이 약한 정도..가슴도 조금 부푼 정도이고
생리도 안해요.
이거 어쩌죠.
저와 완전 체형도 체질도 달라서 당황스럽네요
방법 없을까요
본인이 의지가 별로 없고 먹는거 보면 눈 뒤집히고,
오늘 자기 과자 몇개 집어먹었다고
소리지르고 악쓰고 울고 난리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