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벗기 싫고 또 그 시간에 공부한다고 점심 거의 안먹는 고1딸
음료수.가공식품만 좋아해서
집에서도 밥거의 안먹고 냉동식품이나 과일. 견과류 이런거나 뻗칩니다
학원돌면서 음료수도 거의 빼놓지않고 마시는듯 해요
진심 건강걱정되서요
사춘기까지 겹쳐서 말 진짜안듣는데
애를 어쩌죠?
마스크벗기 싫고 또 그 시간에 공부한다고 점심 거의 안먹는 고1딸
음료수.가공식품만 좋아해서
집에서도 밥거의 안먹고 냉동식품이나 과일. 견과류 이런거나 뻗칩니다
학원돌면서 음료수도 거의 빼놓지않고 마시는듯 해요
진심 건강걱정되서요
사춘기까지 겹쳐서 말 진짜안듣는데
애를 어쩌죠?
왕따도 아니고,
밥 먹기 싫어서 안 먹고 공부하고.
그냥 먹는대로 먹게 냅두세요.
무슨 말을 해도 안 들을 겁니다.
저러다 대학교 가면 집밥만 찾아 대는 꼴을 볼 수도 있답니다.
왕따도 아니고,
밥 먹기 싫어서 안 먹고 공부하고.
그냥 먹는대로 먹게 냅두세요.
무슨 말을 해도 안 들을 겁니다.
저러다 대학교 가고 더 나이 먹으면
집밥만 찾아 대는 꼴을 볼 수도 있답니다.
급식안먹는다고.. 집에서 이상한 것만 먹어요. 그런 딸이 또 있다니 괜히 반갑네요.
다 먹어요.
저도 어릴땐 안먹고 다녔어요 ㅎㅎ
잘살고있음
걱정이 되시긴 하시겠어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고딩때 막 빵 너무 많다고 한개를 셋이서 나눠먹고
쿠키같은거 조금 먹으면 밥생각없어서 한끼 스킵하고 그랫엇는데
건강에 이상도 없고 그냥저냥 잘살았어요.
나중에 대학교 가니까 삶의 의욕이 살아나면서 많이 먹게 되고 그러더라고요
공부 스트레스가 생각보다 식욕억제시키는 거 같아요. 틈틈이 영양제나 보양죽같은걸로 집에서 보충해주세요
저러다 고 3되면 체력 딸려서 고생해요.
빈혈에 생리통.두통 달고살면 어쩌려고요?
엄마가 겁을 줘야죠.
집에서 엄마가 먹는걸로 아무리 잔소리해도 안들려요
전 김치 야채 심지어는 과일도 거의 안먹고
김치찌개 된장찌개 끓이면 고기만 건져서 밥 몇숟갈먹고
갈비탕 육개장 등등 좋아하고
먹는것 고기반찬이나 어묵 김 햄 계란 감자채볶음 이런거외엔 절대 손도안댔어요
어려서부터 늘 먹는게 정해져 있었어요
집이나 밖에서 고깃집가도 절대 쌈싸먹고 김치 마늘 곁들인적 없고 그런거 극혐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같은반 친구집에 갔는데
몸도 마른애가 완전 먹보에 보는사람이 꿀꺽할만큼 음식을 맛있게 먹는거예요
상추쌈에 콩나물반찬 조기 등등 다 넣고 쌈싸먹는데 나도 모르게 똑같이 따라서 내 생애 처음으로 야채를 배터지게 먹어봤고요
겨울즈음 한번더 그 친구집에 갔는데 김장을 오징어 생선 굴 등등 해산물 넣고 잔뜩해서는 금방 지은밥 양푼에 잔뜩담고 방금한 생 오징어 듬뿍넣은 김치에 잔뜩 곁들여서 먹는거예요
눈발날리는 마당 평상에 둘러앉아 먹는데 정말 꿀맛이었고
내가 그나이까지 먹은 김치보다 그날먹은 김치가 더 많았을거라 장담해요
이후로 여전히 육식이나 가공식품 좋아하면서도 김치에도 각종 야채에도 눈떴고요
주변에서 받는 영향이 정말 대단하다 싶었네요
한식파 먹보 친구한명만 잘 만나면 따님 입맛이 완전 바뀔수도 있어요
댓글을 정말 감칠맛나게 쓰셔서 눈앞에 생생히 장면하나하나가 그려질 정도네요^^
댓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635863 | 요즘 맨발걷기에 빠졌어요~ 3 | 메아리 | 2024/11/05 | 2,256 |
1635862 | 99층 아파트 15 | 지나가다가 | 2024/11/05 | 5,716 |
1635861 | 친구랑 둘이서 샤브샤브 먹을때 26 | 짱구 | 2024/11/05 | 7,123 |
1635860 | 윤세아 캐릭터 러블리하네요 5 | 솔로 | 2024/11/05 | 3,659 |
1635859 | 생리전증후군에 피임약 복용해보신분? 5 | 증후군 | 2024/11/05 | 958 |
1635858 | 내년부터 인천시민은 백령도 연평도 왕복 3천원 1 | ㅇㅇ | 2024/11/05 | 1,930 |
1635857 | 일본은 부부동성제네요. 18 | 미친 나라 | 2024/11/05 | 3,743 |
1635856 | 미국간호사 자격증을 따는 이유가 궁금해요 21 | 한국과 미국.. | 2024/11/05 | 4,574 |
1635855 | 말이 두서없고.. 정신없고.. 요점을 모르겠고.... 4 | 말 | 2024/11/05 | 2,573 |
1635854 | 박영규는 왜 사혼을 했나요? 12 | ........ | 2024/11/05 | 8,043 |
1635853 | 부산 사시는 분들 한우찜갈비 3 | 갈비 | 2024/11/05 | 1,031 |
1635852 | 박진영은 춤은 좋은데 노래는 힘들어 보이네요 16 | ㅇㅇㅇ | 2024/11/05 | 2,754 |
1635851 | 늘봄실무사 어떤가요? 4 | 음 | 2024/11/05 | 2,679 |
1635850 | 병아리콩 어디서 살까요? 5 | 궁금 | 2024/11/05 | 1,871 |
1635849 | 입면할때 불쾌감ㅡ살갗이 아파요. 1 | 너무 아파서.. | 2024/11/05 | 2,199 |
1635848 | 퇴직하면 뭐하고 지내나요? 7 | 음 | 2024/11/05 | 2,963 |
1635847 | 반백이 되어보니 외모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29 | ㅂㅂ | 2024/11/05 | 18,175 |
1635846 | 코스트코 본갈비살(덩어리) 손질기 5 | .. | 2024/11/05 | 2,893 |
1635845 | '문다혜 음주운전' 피해 택시기사 "병원도 더 안 가는.. 8 | 만다꼬 | 2024/11/05 | 5,801 |
1635844 |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마무리 멘트 6 | ..... | 2024/11/05 | 2,883 |
1635843 | ‘외교·의전 외 활동중단’?? - 그게 제일 문제인 건데?? 12 | 123 | 2024/11/05 | 2,606 |
1635842 | 고령이면 장례식을 잘 안하나요? 10 | ........ | 2024/11/05 | 4,262 |
1635841 | 남편 출장가서 집안일 했는데 너무 별거 아닌데요? 32 | 유후 | 2024/11/05 | 8,082 |
1635840 | 근종 수술 2주 배통증 있을 수 있나요? 3 | 근종 | 2024/11/05 | 981 |
1635839 | 혈액암은.. 5 | ㄱㄱ | 2024/11/05 | 3,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