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점심안먹는 고등 딸

.. 조회수 : 3,197
작성일 : 2024-06-24 22:08:40

마스크벗기 싫고 또 그 시간에 공부한다고 점심 거의 안먹는 고1딸

음료수.가공식품만 좋아해서 

집에서도 밥거의   안먹고 냉동식품이나 과일. 견과류 이런거나 뻗칩니다 

학원돌면서  음료수도 거의 빼놓지않고 마시는듯 해요

진심 건강걱정되서요

사춘기까지 겹쳐서 말 진짜안듣는데

애를 어쩌죠? 

IP : 211.235.xxx.7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24 10:16 PM (211.234.xxx.31) - 삭제된댓글

    왕따도 아니고,
    밥 먹기 싫어서 안 먹고 공부하고.
    그냥 먹는대로 먹게 냅두세요.
    무슨 말을 해도 안 들을 겁니다.
    저러다 대학교 가면 집밥만 찾아 대는 꼴을 볼 수도 있답니다.

  • 2. ..,..
    '24.6.24 10:17 PM (211.234.xxx.31) - 삭제된댓글

    왕따도 아니고,
    밥 먹기 싫어서 안 먹고 공부하고.
    그냥 먹는대로 먹게 냅두세요.
    무슨 말을 해도 안 들을 겁니다.
    저러다 대학교 가고 더 나이 먹으면
    집밥만 찾아 대는 꼴을 볼 수도 있답니다.

  • 3. 비슷한 딸
    '24.6.24 10:28 PM (116.120.xxx.216)

    급식안먹는다고.. 집에서 이상한 것만 먹어요. 그런 딸이 또 있다니 괜히 반갑네요.

  • 4. 때되면
    '24.6.24 10:38 PM (180.229.xxx.164) - 삭제된댓글

    다 먹어요.
    저도 어릴땐 안먹고 다녔어요 ㅎㅎ
    잘살고있음

  • 5. ㅇㅇ
    '24.6.24 10:44 PM (61.254.xxx.88)

    걱정이 되시긴 하시겠어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고딩때 막 빵 너무 많다고 한개를 셋이서 나눠먹고
    쿠키같은거 조금 먹으면 밥생각없어서 한끼 스킵하고 그랫엇는데
    건강에 이상도 없고 그냥저냥 잘살았어요.
    나중에 대학교 가니까 삶의 의욕이 살아나면서 많이 먹게 되고 그러더라고요
    공부 스트레스가 생각보다 식욕억제시키는 거 같아요. 틈틈이 영양제나 보양죽같은걸로 집에서 보충해주세요

  • 6. ..
    '24.6.24 10:45 PM (211.208.xxx.199)

    저러다 고 3되면 체력 딸려서 고생해요.
    빈혈에 생리통.두통 달고살면 어쩌려고요?
    엄마가 겁을 줘야죠.

  • 7. ㅡㅡㅡ
    '24.6.24 11:08 PM (112.214.xxx.166)

    집에서 엄마가 먹는걸로 아무리 잔소리해도 안들려요
    전 김치 야채 심지어는 과일도 거의 안먹고
    김치찌개 된장찌개 끓이면 고기만 건져서 밥 몇숟갈먹고
    갈비탕 육개장 등등 좋아하고
    먹는것 고기반찬이나 어묵 김 햄 계란 감자채볶음 이런거외엔 절대 손도안댔어요
    어려서부터 늘 먹는게 정해져 있었어요
    집이나 밖에서 고깃집가도 절대 쌈싸먹고 김치 마늘 곁들인적 없고 그런거 극혐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같은반 친구집에 갔는데
    몸도 마른애가 완전 먹보에 보는사람이 꿀꺽할만큼 음식을 맛있게 먹는거예요
    상추쌈에 콩나물반찬 조기 등등 다 넣고 쌈싸먹는데 나도 모르게 똑같이 따라서 내 생애 처음으로 야채를 배터지게 먹어봤고요
    겨울즈음 한번더 그 친구집에 갔는데 김장을 오징어 생선 굴 등등 해산물 넣고 잔뜩해서는 금방 지은밥 양푼에 잔뜩담고 방금한 생 오징어 듬뿍넣은 김치에 잔뜩 곁들여서 먹는거예요
    눈발날리는 마당 평상에 둘러앉아 먹는데 정말 꿀맛이었고
    내가 그나이까지 먹은 김치보다 그날먹은 김치가 더 많았을거라 장담해요
    이후로 여전히 육식이나 가공식품 좋아하면서도 김치에도 각종 야채에도 눈떴고요
    주변에서 받는 영향이 정말 대단하다 싶었네요

    한식파 먹보 친구한명만 잘 만나면 따님 입맛이 완전 바뀔수도 있어요

  • 8. 윗님
    '24.6.30 10:06 AM (1.250.xxx.105)

    댓글을 정말 감칠맛나게 쓰셔서 눈앞에 생생히 장면하나하나가 그려질 정도네요^^
    댓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6352 고1 기말 영어시험 9 D 2024/06/25 1,703
1596351 범계역에서 엘리베이터 있는 출구? 2 혹시 아시나.. 2024/06/25 887
1596350 갑자기 붕 뜬것 같은 어지러움 15 병원 2024/06/25 3,298
1596349 방송4법 통과 16 ㅋㄴ 2024/06/25 2,983
1596348 전세로 가는데 시스템행거랑 일반행거 둘 중 1 전세 2024/06/25 1,076
1596347 약 먹어도 안 낫는 두통 14 ㅇㅇ 2024/06/25 1,705
1596346 겨드랑이 땀냄새 극복기 28 . 2024/06/25 4,725
1596345 오페라덕후 추천 공연(강남 마티네)-전석 만오천원 12 오페라덕후 2024/06/25 1,724
1596344 많이 읽은 글 성추행 글 댓글에 3 ㅇㅇ 2024/06/25 1,974
1596343 어제 퇴근하고 저녁 먹자마자 9시에 잠들었다 6 123 2024/06/25 2,166
1596342 보험 배당금은 그냥 받는건가요? 2 받아요 2024/06/25 1,296
1596341 요즘 정수기 약정기간이 왤케 길어졌어요? 3 2024/06/25 1,591
1596340 자낙스 드시고 직접 어떤 부작용이?(약에 예민해서 비타민도 못먹.. 5 예민한 일 2024/06/25 1,469
1596339 행복은 즐거움이 아닙니다 31 음.. 2024/06/25 6,336
1596338 멜론 냉동해도 될까요? 5 궁금 2024/06/25 902
1596337 면허증갱신 지나면 1 ㅁㅁ 2024/06/25 1,083
1596336 APT 150세대수는 너무 작죠? 4 음... 2024/06/25 1,305
1596335 이런 주부님 계신가요? 24 답답 2024/06/25 5,812
1596334 발, 발목 전문 한의원 아시는 곳 있을까요? 11 ... 2024/06/25 1,008
1596333 올케 출산선물 어떤게 좋을까요? 20 ㅇㅎ 2024/06/25 2,483
1596332 흑염소 진액 냉장고나 김치냉장고 보관 얼마나 될까요? 1 .... 2024/06/25 1,102
1596331 영어회화 공부용 화상수업은 어디가 좋을까요? 4 플리즈 2024/06/25 938
1596330 요즘 여권에 입국도장 6 현소 2024/06/25 2,281
1596329 취업대비로 뭘 배우면 좋을까요.. 2 .. 2024/06/25 1,123
1596328 일찍 자니까 이렇게 컨디션 좋은데 2 컨디션 2024/06/25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