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점심안먹는 고등 딸

.. 조회수 : 2,972
작성일 : 2024-06-24 22:08:40

마스크벗기 싫고 또 그 시간에 공부한다고 점심 거의 안먹는 고1딸

음료수.가공식품만 좋아해서 

집에서도 밥거의   안먹고 냉동식품이나 과일. 견과류 이런거나 뻗칩니다 

학원돌면서  음료수도 거의 빼놓지않고 마시는듯 해요

진심 건강걱정되서요

사춘기까지 겹쳐서 말 진짜안듣는데

애를 어쩌죠? 

IP : 211.235.xxx.7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24 10:16 PM (211.234.xxx.31) - 삭제된댓글

    왕따도 아니고,
    밥 먹기 싫어서 안 먹고 공부하고.
    그냥 먹는대로 먹게 냅두세요.
    무슨 말을 해도 안 들을 겁니다.
    저러다 대학교 가면 집밥만 찾아 대는 꼴을 볼 수도 있답니다.

  • 2. ..,..
    '24.6.24 10:17 PM (211.234.xxx.31)

    왕따도 아니고,
    밥 먹기 싫어서 안 먹고 공부하고.
    그냥 먹는대로 먹게 냅두세요.
    무슨 말을 해도 안 들을 겁니다.
    저러다 대학교 가고 더 나이 먹으면
    집밥만 찾아 대는 꼴을 볼 수도 있답니다.

  • 3. 비슷한 딸
    '24.6.24 10:28 PM (116.120.xxx.216)

    급식안먹는다고.. 집에서 이상한 것만 먹어요. 그런 딸이 또 있다니 괜히 반갑네요.

  • 4. 때되면
    '24.6.24 10:38 PM (180.229.xxx.164) - 삭제된댓글

    다 먹어요.
    저도 어릴땐 안먹고 다녔어요 ㅎㅎ
    잘살고있음

  • 5. ㅇㅇ
    '24.6.24 10:44 PM (61.254.xxx.88)

    걱정이 되시긴 하시겠어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고딩때 막 빵 너무 많다고 한개를 셋이서 나눠먹고
    쿠키같은거 조금 먹으면 밥생각없어서 한끼 스킵하고 그랫엇는데
    건강에 이상도 없고 그냥저냥 잘살았어요.
    나중에 대학교 가니까 삶의 의욕이 살아나면서 많이 먹게 되고 그러더라고요
    공부 스트레스가 생각보다 식욕억제시키는 거 같아요. 틈틈이 영양제나 보양죽같은걸로 집에서 보충해주세요

  • 6. ..
    '24.6.24 10:45 PM (211.208.xxx.199)

    저러다 고 3되면 체력 딸려서 고생해요.
    빈혈에 생리통.두통 달고살면 어쩌려고요?
    엄마가 겁을 줘야죠.

  • 7. ㅡㅡㅡ
    '24.6.24 11:08 PM (112.214.xxx.166)

    집에서 엄마가 먹는걸로 아무리 잔소리해도 안들려요
    전 김치 야채 심지어는 과일도 거의 안먹고
    김치찌개 된장찌개 끓이면 고기만 건져서 밥 몇숟갈먹고
    갈비탕 육개장 등등 좋아하고
    먹는것 고기반찬이나 어묵 김 햄 계란 감자채볶음 이런거외엔 절대 손도안댔어요
    어려서부터 늘 먹는게 정해져 있었어요
    집이나 밖에서 고깃집가도 절대 쌈싸먹고 김치 마늘 곁들인적 없고 그런거 극혐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같은반 친구집에 갔는데
    몸도 마른애가 완전 먹보에 보는사람이 꿀꺽할만큼 음식을 맛있게 먹는거예요
    상추쌈에 콩나물반찬 조기 등등 다 넣고 쌈싸먹는데 나도 모르게 똑같이 따라서 내 생애 처음으로 야채를 배터지게 먹어봤고요
    겨울즈음 한번더 그 친구집에 갔는데 김장을 오징어 생선 굴 등등 해산물 넣고 잔뜩해서는 금방 지은밥 양푼에 잔뜩담고 방금한 생 오징어 듬뿍넣은 김치에 잔뜩 곁들여서 먹는거예요
    눈발날리는 마당 평상에 둘러앉아 먹는데 정말 꿀맛이었고
    내가 그나이까지 먹은 김치보다 그날먹은 김치가 더 많았을거라 장담해요
    이후로 여전히 육식이나 가공식품 좋아하면서도 김치에도 각종 야채에도 눈떴고요
    주변에서 받는 영향이 정말 대단하다 싶었네요

    한식파 먹보 친구한명만 잘 만나면 따님 입맛이 완전 바뀔수도 있어요

  • 8. 윗님
    '24.6.30 10:06 AM (1.250.xxx.105)

    댓글을 정말 감칠맛나게 쓰셔서 눈앞에 생생히 장면하나하나가 그려질 정도네요^^
    댓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5599 장염회복중 뭐먹나요? 2 .. 2024/06/27 546
1605598 82쿡 자게 검색하는 방법좀 혹시 알려주세요. 3 111 2024/06/27 478
1605597 카톡에 친구가 삭제되어도 괜찮은거죠ㅜ 3 .. 2024/06/27 1,585
1605596 증여세 질문이요 1 ㅇㅇ 2024/06/27 831
1605595 딸이 의사 만날 수 있었는데 운전 기사와 결혼한 시가친척 24 2024/06/27 7,712
1605594 캡슐커피 추천해주세요 12 커피 2024/06/27 1,122
1605593 어제 직원 12명이랑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6 ㅠㅠ 2024/06/27 2,532
1605592 정청래 입니다....부끄럽습니다./펌 9 ㅋㅋㅋ 2024/06/27 3,502
1605591 간단히 빵 만드는 레시피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7 못찾겠어요 2024/06/27 1,464
1605590 무릎이 아프기 시작해요!!증상 좀 봐주세요. 2 40중반 2024/06/27 1,357
1605589 장사하는 아들 여자친구 맘에 안드는데 제 심보가 고약한거겠죠? 52 .. 2024/06/27 7,585
1605588 남자아이 키우기란....참.. 4 ........ 2024/06/27 2,284
1605587 초등아이 바이올린 사이즈 5 궁금이 2024/06/27 412
1605586 홈트하려했는데 이삿짐이 2 아니 2024/06/27 1,060
1605585 최화정은 목주름도 별로 없네요 21 ㅇㅇ 2024/06/27 5,332
1605584 그럼 강남포함 경기남부 돼지갈비 맛집좀 부탁드려요 5 너부리 2024/06/27 895
1605583 표절작곡가들 활동 5 ㄴㄷ 2024/06/27 1,400
1605582 앞머리만 매직 가능할까요 4 ㅇㅇ 2024/06/27 781
1605581 심장이 쿵쾅거리면서 막 뛰는데 맥박,혈압 심전도 정상이면 우울증.. 11 정신질환일때.. 2024/06/27 1,147
1605580 초경 시작한 중2 키 더 클까요? 12 ... 2024/06/27 1,688
1605579 고속터미널에서 인천공항 전철 버스 다 타보신 분 3 공항 2024/06/27 704
1605578 부산분들 질문이요 6 ㅇㅇㅇ 2024/06/27 774
1605577 원희룡 “윤 대통령은 하늘이 만들어···한동훈, 친분으로 장관”.. 24 .. 2024/06/27 2,477
1605576 영어 고수님들 한 문장만 봐주세요 4 질문 2024/06/27 607
1605575 대학생 야구 과점퍼 세탁은 ? 2 겨울 2024/06/27 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