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 음쓰처리 안하길 잘했어요
너무 많이 만들어놓고 매번 외면하고 처박아뒀더니
시고 무르고 육안으로봐도 물컹물컹 으으으
냉장고 열때마다 저걸 언제 처리하나 눈에 가시같은 존재
오늘은 제대로 날 잡아서 모조리 버리려고 꺼냈다가 뭔 변덕인지 급 아깝단 생각이 들어서
물기 꼭 짜고 가위로 잘게 자르고
냉동실에 소고기다짐육 볶아논게 있어서
후라이팬에 오일두르고 오이소박이+고기 달달볶고 마지막에 파 고춧가루 참기름 휘릭 둘러서 마무리 했더니
중국식 오이볶음 느낌도나고
밥반찬으로 딱이네요
남은건 계란후라이 부쳐서 오이소박이 볶음이랑 밥위에 올려서 덮밥처럼 올려먹으려고요
아직 1리터 통에 한통 더 있는데
물기 꼭짜서 볶으면 두번정도 먹으면 사라지겠어요
안버려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