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제비 재활용하는 황간 올갱이국밥집

신고 조회수 : 2,483
작성일 : 2024-06-24 16:12:43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올갱이국밥집이라 

시간날때마다 참 자주갔었어요 

 

지금은 주차장 넓은 곳으로 신축해서 옮겼지만 

황간역앞에서 다 쓰러져가는 가게할때부터 단골이었지요 

직접가서 사먹기도 했고 

한번은 포장해와서 집에서 끓여먹었던 적도 있어요 

 

어느날  국밥 맛있게 먹고  계산할려고 하다 주방을 보게되었는데 

커다란 플라스틱 소쿠리에  수제비만 한가득  담겨있었고 

안경낀 남자 사장님이  직원한테 씻어서 오라고 시키더라구요 

순간 제 눈을 의심했었지요 

 

그리고 다음에 한번 더 방문했을 때 

주문하면서 수제비 넣지말고 달라고 했는데  수제비가 들어가 있는거에요 

그래서 수제비부터 먹어보니  ..퍼석퍼석 뚝 끊어지는 

 

수제비 좀 끓여보신분은 아실거에요 

반죽에서 뜯어서  끓인 수제비는 어떤 식감인지 

 

그래서 다음에 포장해서 집에서 한번 끓여봤어요 

수제비 반죽이 조그맣에 비닐팩에 있어서 뜯어서 끓여봤더니

쫀득쫀득  원래의 찰 진 수제비맛 

그래서  재활용한수제비맛과 확연한 차이를 한번 더 확인하고 

발길을 끊었답니다. 

 

물론 다른집도 맛집이라고 있지만 

그집은 조미료를 사용해서  못 먹겠구요 

저는 입맛이 좀 별나서 조미료 많이 사용한 음식은 먹고나면 

2~3일은 머리가 꺠짓듯이 아파서 고생하거든요 

 

결론은 그 좋아하는 올갱이 국밥을 4년째 못 먹고 있습니다. 

음식 장사하는 사람들  좀 양심가지고 장사하면 안되는지 

그게 그렇게 어려운일인지 모르겠습니다. 

 

 

 

 

 

 

IP : 59.24.xxx.7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ㅁㅁㅁㅁㅁ
    '24.6.24 4:15 PM (58.120.xxx.28)

    아휴 더러워요
    식약처에 신고하세오

  • 2. ...
    '24.6.24 4:15 PM (116.32.xxx.100)

    저는 청량리 시장의 좀 유명한 청국장집, 맛집으로 소개되던 곳인데
    어느 날 반찬에 저는 아직 손도 대기 전인데 밥풀이 있더라고요.
    재활용이구나, 그리고는 다시는 안 가요

  • 3. 요즘
    '24.6.24 4:19 PM (118.235.xxx.79) - 삭제된댓글

    유명한 음식점 다 조미료입니다 냉면 육수도 똑같은 조미료 있어요. 고기집 냉면은 그 조미료로 맛낼걸요
    고기집서 육수 내겠어요? 저는 고기집 냉면은 안먹어요
    거기 무우 반찬도 식자재 마트에 다 팔더라고요

  • 4. 깍두기포함
    '24.6.24 4:24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작은 깍두기말고 곰탕집표 깍두기요.

    아직 먹지도 않았는데 첫 깍두기에 잇빨자국반달...

  • 5. 와우
    '24.6.24 5:03 PM (117.111.xxx.243)

    대박! 역대급 재활용!!!

  • 6. 설마요.
    '24.6.24 5:12 PM (14.33.xxx.200)

    아닐 것 같아요. 수제비만 익힌 거 국수처럼 찬물에 헹궈내야 쫀득해지잖아요. 소쿠리 가득있었다면 삶은거 건져낸 것 같고. 올갱이국밥 주문 들어가면 수제비 넣어서 한번 더 끓이니 미리 삶아놓은 수제비는 퍼질 수 있어서 퍼석하게 느낄 수도 있을 듯요.

  • 7. ...
    '24.6.24 5:32 PM (183.99.xxx.90)

    저도 설마요님 설명대로일 것 같아요. 작은 종지에 담긴 젓갈 남은 걸 재활용하는 한식집도 봤지만, 국에 있는 수제비를 재활용할까 싶네요. 사실이면 진짜 역대급이네요.

  • 8. ㅇㅇ
    '24.6.24 5:37 PM (118.235.xxx.137)

    다른거는 모르겠는데, 수제비는 재활용이 더
    힘들걸요. 어떻게 남은것을 씻어 건지겠어요.
    윗분 말씀이 맞는듯. 전분끼 빼느라고
    물에 헹궈서 넣어요

  • 9. 신고
    '24.6.24 6:07 PM (59.24.xxx.76)

    설마요님 말씀이 맞았다면 저 다시 갔을거네요
    커다란 소쿠리에 고춧가루도 묻어 있던 거 씻어오라고 시키던걸요
    김이 나거나 그런 것도 아니고
    밖에 설치된 수도로 씻으로 가던걸요
    그냥 삶은거면 왜 씻어오라고 시켰을까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8808 오늘자 수능영어 최고난이도 문제래요.. 24 ㅇㅇ 2024/11/14 20,776
1638807 5시간 집 치웠네여 11 으악 2024/11/14 4,552
1638806 대미외교는 골프만 치면 다라고 생각하는 정부 7 .. 2024/11/14 865
1638805 지금 메가스터디 가입 되나요? 2 메가 2024/11/14 922
1638804 지인에게 이런 부탁해도 될까요? 39 ooo 2024/11/14 6,716
1638803 인서울 수도권 대학 순위~ 25 ㅇㅇ 2024/11/14 8,475
1638802 박은정의원님 12 일당백이라 .. 2024/11/14 2,406
1638801 빈혈때문인지 졸려요 4 dd 2024/11/14 1,151
1638800 장례식 참석을 못했는데 인사문자 4 ㅇㅇ 2024/11/14 2,132
1638799 정년이 언니역 배우요 13 영서예쁨 2024/11/14 4,634
1638798 수능 본 아이 밥도 안 먹고 자는데... 12 고3 2024/11/14 7,373
1638797 부동산 복비 궁금증 7 복비 2024/11/14 1,456
1638796 도대체 수면시간 3 그래도 2024/11/14 1,865
1638795 고1 통제하기 너무 힘드네요 6 ㅇㅇㅇ 2024/11/14 2,050
1638794 예쁘게 하고 나오랬더니 그녀는 44 올레길 2024/11/14 20,811
1638793 헐... BMI 25에서 사망위험 가장 낮아 27 ㅇㅇ 2024/11/14 5,525
1638792 무인계산대에서 계산하고 영수증 없는데 반품 될까요? 9 롯데슈퍼 2024/11/14 1,437
1638791 30여년전만해도 이혼하면 죄인취급받지 않았나요? 2 ........ 2024/11/14 1,806
1638790 삶이 좋아요 2 ㅎㅎㅎ 2024/11/14 1,788
1638789 한국사 정답은 언제 나오나요? 3 언제 2024/11/14 863
1638788 외동들은 처음봐도 조금 얘기하면 알 수 있나요?? 17 형제 2024/11/14 3,164
1638787 한동훈, 당원게시판 논란에 "없는 분란 만들어 분열 조.. 11 ........ 2024/11/14 4,569
1638786 어려웠다는 고3 11 ㅇㅇ 2024/11/14 4,491
1638785 요새 목동 근황 (이사하실 분들 참고 하세요) 12 최근 2024/11/14 7,078
1638784 꼬리곰탕 끓일때 마늘등등 뭘 넣으시나요? 4 추위 2024/11/14 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