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제비 재활용하는 황간 올갱이국밥집

신고 조회수 : 2,386
작성일 : 2024-06-24 16:12:43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올갱이국밥집이라 

시간날때마다 참 자주갔었어요 

 

지금은 주차장 넓은 곳으로 신축해서 옮겼지만 

황간역앞에서 다 쓰러져가는 가게할때부터 단골이었지요 

직접가서 사먹기도 했고 

한번은 포장해와서 집에서 끓여먹었던 적도 있어요 

 

어느날  국밥 맛있게 먹고  계산할려고 하다 주방을 보게되었는데 

커다란 플라스틱 소쿠리에  수제비만 한가득  담겨있었고 

안경낀 남자 사장님이  직원한테 씻어서 오라고 시키더라구요 

순간 제 눈을 의심했었지요 

 

그리고 다음에 한번 더 방문했을 때 

주문하면서 수제비 넣지말고 달라고 했는데  수제비가 들어가 있는거에요 

그래서 수제비부터 먹어보니  ..퍼석퍼석 뚝 끊어지는 

 

수제비 좀 끓여보신분은 아실거에요 

반죽에서 뜯어서  끓인 수제비는 어떤 식감인지 

 

그래서 다음에 포장해서 집에서 한번 끓여봤어요 

수제비 반죽이 조그맣에 비닐팩에 있어서 뜯어서 끓여봤더니

쫀득쫀득  원래의 찰 진 수제비맛 

그래서  재활용한수제비맛과 확연한 차이를 한번 더 확인하고 

발길을 끊었답니다. 

 

물론 다른집도 맛집이라고 있지만 

그집은 조미료를 사용해서  못 먹겠구요 

저는 입맛이 좀 별나서 조미료 많이 사용한 음식은 먹고나면 

2~3일은 머리가 꺠짓듯이 아파서 고생하거든요 

 

결론은 그 좋아하는 올갱이 국밥을 4년째 못 먹고 있습니다. 

음식 장사하는 사람들  좀 양심가지고 장사하면 안되는지 

그게 그렇게 어려운일인지 모르겠습니다. 

 

 

 

 

 

 

IP : 59.24.xxx.7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ㅁㅁㅁㅁㅁ
    '24.6.24 4:15 PM (58.120.xxx.28)

    아휴 더러워요
    식약처에 신고하세오

  • 2. ...
    '24.6.24 4:15 PM (116.32.xxx.100)

    저는 청량리 시장의 좀 유명한 청국장집, 맛집으로 소개되던 곳인데
    어느 날 반찬에 저는 아직 손도 대기 전인데 밥풀이 있더라고요.
    재활용이구나, 그리고는 다시는 안 가요

  • 3. 요즘
    '24.6.24 4:19 PM (118.235.xxx.79) - 삭제된댓글

    유명한 음식점 다 조미료입니다 냉면 육수도 똑같은 조미료 있어요. 고기집 냉면은 그 조미료로 맛낼걸요
    고기집서 육수 내겠어요? 저는 고기집 냉면은 안먹어요
    거기 무우 반찬도 식자재 마트에 다 팔더라고요

  • 4. 깍두기포함
    '24.6.24 4:24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작은 깍두기말고 곰탕집표 깍두기요.

    아직 먹지도 않았는데 첫 깍두기에 잇빨자국반달...

  • 5. 와우
    '24.6.24 5:03 PM (117.111.xxx.243)

    대박! 역대급 재활용!!!

  • 6. 설마요.
    '24.6.24 5:12 PM (14.33.xxx.200)

    아닐 것 같아요. 수제비만 익힌 거 국수처럼 찬물에 헹궈내야 쫀득해지잖아요. 소쿠리 가득있었다면 삶은거 건져낸 것 같고. 올갱이국밥 주문 들어가면 수제비 넣어서 한번 더 끓이니 미리 삶아놓은 수제비는 퍼질 수 있어서 퍼석하게 느낄 수도 있을 듯요.

  • 7. ...
    '24.6.24 5:32 PM (183.99.xxx.90)

    저도 설마요님 설명대로일 것 같아요. 작은 종지에 담긴 젓갈 남은 걸 재활용하는 한식집도 봤지만, 국에 있는 수제비를 재활용할까 싶네요. 사실이면 진짜 역대급이네요.

  • 8. ㅇㅇ
    '24.6.24 5:37 PM (118.235.xxx.137)

    다른거는 모르겠는데, 수제비는 재활용이 더
    힘들걸요. 어떻게 남은것을 씻어 건지겠어요.
    윗분 말씀이 맞는듯. 전분끼 빼느라고
    물에 헹궈서 넣어요

  • 9. 신고
    '24.6.24 6:07 PM (59.24.xxx.76)

    설마요님 말씀이 맞았다면 저 다시 갔을거네요
    커다란 소쿠리에 고춧가루도 묻어 있던 거 씻어오라고 시키던걸요
    김이 나거나 그런 것도 아니고
    밖에 설치된 수도로 씻으로 가던걸요
    그냥 삶은거면 왜 씻어오라고 시켰을까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9862 4살짜리한테 묻냐?? 한국이냐 북한이냐 4 그립네요 2024/07/08 1,070
1599861 동네 과일가게에 써 놓은 문구 5 0708 2024/07/08 5,122
1599860 이준석 "김건희 '댓글팀' 용어 신기‥뭘 아는 사람들의.. 4 0000 2024/07/08 2,048
1599859 식당 위생관련 신고 어디서 하나요? 8 .... 2024/07/08 2,011
1599858 가계부 쓰시나요? 5 .... 2024/07/08 1,144
1599857 아이가 힙합 콘서트를 보고 싶어하는데,, 무슨요일? 1 .. 2024/07/08 685
1599856 경제적으로 차이 많이 나는 남자와 연애 20 .... 2024/07/08 6,374
1599855 윤가 귀국하면 선물줍시다 탄핵청원선물 9 윤가 2024/07/08 1,484
1599854 원흉은 김씨! 여기저기 터지네. 6 김씨 2024/07/08 2,876
1599853 스텐김치통을 음식물쓰레기통으로 6 음쓰통 2024/07/08 2,414
1599852 여름에 여성 비지니스캐주얼이라 하면 6 패테 2024/07/08 1,566
1599851 한동훈측 “누가 죽는지 보자”… 대통령실 “멋대로 얘기말라” 14 ... 2024/07/08 6,134
1599850 중국산 옥수수는 먹으면 안되겠죠? 12 . . 2024/07/08 3,213
1599849 모기장 안에 갇힌 모기 1 ㅎㅎㅎ 2024/07/08 1,525
1599848 방학 열흘ㅠ 수학 어느 부분 공부해야할까요 12 2024/07/08 2,107
1599847 브루스 윌리스 사진 보고 울컥했어요 24 ..... 2024/07/08 18,849
1599846 습도 75% 이정도면 물통이죠. 9 ... 2024/07/08 4,302
1599845 불법저지르고는 니자식(가족)이라면 어떻겠나면서 1 ... 2024/07/08 933
1599844 에어컨 제습 기능 말고 제습기 사야 하나요? 17 ddd 2024/07/08 4,134
1599843 놀이터에서 두 눈을 의심 골프 연습 민폐족 18 ........ 2024/07/08 4,374
1599842 이것도 보이스 피싱일까요? 8 2024/07/08 1,340
1599841 공부 잘하는 국회의원 /펌 9 돌발영상 2024/07/08 1,829
1599840 엄마에게 사랑받은적이 없어오 8 미운딸 2024/07/08 2,245
1599839 고현정 돌려까기 하던 최화정...다시봤네요.ㅜ 75 ... 2024/07/08 41,066
1599838 핸폰에서 hwpx파일 열수있는앱이 어떤것인가요? 4 알려주세요 2024/07/08 1,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