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제비 재활용하는 황간 올갱이국밥집

신고 조회수 : 2,372
작성일 : 2024-06-24 16:12:43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올갱이국밥집이라 

시간날때마다 참 자주갔었어요 

 

지금은 주차장 넓은 곳으로 신축해서 옮겼지만 

황간역앞에서 다 쓰러져가는 가게할때부터 단골이었지요 

직접가서 사먹기도 했고 

한번은 포장해와서 집에서 끓여먹었던 적도 있어요 

 

어느날  국밥 맛있게 먹고  계산할려고 하다 주방을 보게되었는데 

커다란 플라스틱 소쿠리에  수제비만 한가득  담겨있었고 

안경낀 남자 사장님이  직원한테 씻어서 오라고 시키더라구요 

순간 제 눈을 의심했었지요 

 

그리고 다음에 한번 더 방문했을 때 

주문하면서 수제비 넣지말고 달라고 했는데  수제비가 들어가 있는거에요 

그래서 수제비부터 먹어보니  ..퍼석퍼석 뚝 끊어지는 

 

수제비 좀 끓여보신분은 아실거에요 

반죽에서 뜯어서  끓인 수제비는 어떤 식감인지 

 

그래서 다음에 포장해서 집에서 한번 끓여봤어요 

수제비 반죽이 조그맣에 비닐팩에 있어서 뜯어서 끓여봤더니

쫀득쫀득  원래의 찰 진 수제비맛 

그래서  재활용한수제비맛과 확연한 차이를 한번 더 확인하고 

발길을 끊었답니다. 

 

물론 다른집도 맛집이라고 있지만 

그집은 조미료를 사용해서  못 먹겠구요 

저는 입맛이 좀 별나서 조미료 많이 사용한 음식은 먹고나면 

2~3일은 머리가 꺠짓듯이 아파서 고생하거든요 

 

결론은 그 좋아하는 올갱이 국밥을 4년째 못 먹고 있습니다. 

음식 장사하는 사람들  좀 양심가지고 장사하면 안되는지 

그게 그렇게 어려운일인지 모르겠습니다. 

 

 

 

 

 

 

IP : 59.24.xxx.7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ㅁㅁㅁㅁㅁ
    '24.6.24 4:15 PM (58.120.xxx.28)

    아휴 더러워요
    식약처에 신고하세오

  • 2. ...
    '24.6.24 4:15 PM (116.32.xxx.100)

    저는 청량리 시장의 좀 유명한 청국장집, 맛집으로 소개되던 곳인데
    어느 날 반찬에 저는 아직 손도 대기 전인데 밥풀이 있더라고요.
    재활용이구나, 그리고는 다시는 안 가요

  • 3. 요즘
    '24.6.24 4:19 PM (118.235.xxx.79) - 삭제된댓글

    유명한 음식점 다 조미료입니다 냉면 육수도 똑같은 조미료 있어요. 고기집 냉면은 그 조미료로 맛낼걸요
    고기집서 육수 내겠어요? 저는 고기집 냉면은 안먹어요
    거기 무우 반찬도 식자재 마트에 다 팔더라고요

  • 4. 깍두기포함
    '24.6.24 4:24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작은 깍두기말고 곰탕집표 깍두기요.

    아직 먹지도 않았는데 첫 깍두기에 잇빨자국반달...

  • 5. 와우
    '24.6.24 5:03 PM (117.111.xxx.243)

    대박! 역대급 재활용!!!

  • 6. 설마요.
    '24.6.24 5:12 PM (14.33.xxx.200)

    아닐 것 같아요. 수제비만 익힌 거 국수처럼 찬물에 헹궈내야 쫀득해지잖아요. 소쿠리 가득있었다면 삶은거 건져낸 것 같고. 올갱이국밥 주문 들어가면 수제비 넣어서 한번 더 끓이니 미리 삶아놓은 수제비는 퍼질 수 있어서 퍼석하게 느낄 수도 있을 듯요.

  • 7. ...
    '24.6.24 5:32 PM (183.99.xxx.90)

    저도 설마요님 설명대로일 것 같아요. 작은 종지에 담긴 젓갈 남은 걸 재활용하는 한식집도 봤지만, 국에 있는 수제비를 재활용할까 싶네요. 사실이면 진짜 역대급이네요.

  • 8. ㅇㅇ
    '24.6.24 5:37 PM (118.235.xxx.137)

    다른거는 모르겠는데, 수제비는 재활용이 더
    힘들걸요. 어떻게 남은것을 씻어 건지겠어요.
    윗분 말씀이 맞는듯. 전분끼 빼느라고
    물에 헹궈서 넣어요

  • 9. 신고
    '24.6.24 6:07 PM (59.24.xxx.76)

    설마요님 말씀이 맞았다면 저 다시 갔을거네요
    커다란 소쿠리에 고춧가루도 묻어 있던 거 씻어오라고 시키던걸요
    김이 나거나 그런 것도 아니고
    밖에 설치된 수도로 씻으로 가던걸요
    그냥 삶은거면 왜 씻어오라고 시켰을까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5303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4 드라마 2024/07/20 2,368
1605302 나이 80세 글들 보니.. 7 2024/07/20 4,702
1605301 갑자기 피부가 너무 건조해졌어요. 5 건조 2024/07/20 1,621
1605300 퇴직금관련 5 빙그레 2024/07/20 1,585
1605299 후배의 남편 부고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4 ㅇㅇ 2024/07/20 4,019
1605298 엄마가 80세인데요. 51 참나 2024/07/20 16,654
1605297 갑상선 양성혹 제거 2 우산속 2024/07/20 1,270
1605296 공소취소부탁 했다는걸 저리 자랑스럽게??? ㄴㅅ 2024/07/20 1,093
1605295 푸바오 생일날 션수핑기지 어마어마한 인파 6 2024/07/20 1,881
1605294 오아시* 블루베리 너무 하네요 5 ㅁㅁㅁ 2024/07/20 3,575
1605293 어제 잠실구장에 난입한 우산아저씨 7 ㄹㄹ 2024/07/20 4,245
1605292 지금 의대생과 저년차 전공의들만 피해자죠 20 솔직히 2024/07/20 4,005
1605291 AMG 미흡한 수리 4 차량의결함과.. 2024/07/20 1,242
1605290 옥수수 5개 15 옥수수귀신 2024/07/20 3,982
1605289 세상에 .. 오늘 푸바오 생일자 상황 17 2024/07/20 4,771
1605288 아래 87세 시모글을 보니 14 ........ 2024/07/20 5,227
1605287 인천 계양구쪽 침 잘 놓는 한의원 알려주세요. 2 추천 2024/07/20 766
1605286 채칼 추천해 주세요~ 11 ㅇㅇ 2024/07/20 1,917
1605285 어제 푸바오가 생일상을 받았더라고요 3 ㅇㅇ 2024/07/20 1,508
1605284 3번이상 재구매하는 물건 추천해주세요 40 상품추천 2024/07/20 5,767
1605283 점점 혼자가 되가네요 21 인간성 2024/07/20 7,776
1605282 성욕없으면 결혼 안하는게 맞죠? 12 , , , .. 2024/07/20 5,132
1605281 네이버만 보면 뜨는 연예인들 근황. 6 Why 2024/07/20 2,687
1605280 카톡 생일 알람 기능은...참 부담스럽네요 10 ㅇㅇ 2024/07/20 3,127
1605279 나는 솔로 60대버젼 3 현소 2024/07/20 3,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