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편하자고 머신샀다가 헛짓하는 나.

일리캡슐머신. 조회수 : 3,065
작성일 : 2024-06-24 12:11:32

하루 최대 에스프레소 3잔을 마셨습니다. ( 집에서 한잔, 회사에서 한잔, 중간에 한잔)

그러나 머신은 안사고 버텼습니다.

나름 미니멀리스트는 아니지만 물건을 줄이려는 생각이 있어요.

 

이사하면서 드디어 커피머신 하나는 들이고 싶었죠.

전자동머신을 사려고 했는데 내부 청소가 걱정된 나.

반자동을 사려다 정작 바쁠때 못마실 걱정이 된 나.

급한김에 일리 캡슐머신을 샀습니다.

캡슐을 보자마자...플라스틱 쓰레기가 걱정됩니다. 

같이 산 캡슐 분해기구는 캡슐분해하다가, 내 손목이 먼저 분해될거같습니다.

 

또 스텐 캡슐을 삽니다. (결국 스텐캡슐값도 결국 일리갭슐머신값만큼 들어간듯)

 

스텐캡슐씻어서 커피가루 넣고있을때 현타가 오긴하지만.(이럴거면 반자동을 사지그랬냐)

 

그래도 캡슐을 미리 만들어놨다가 급할때 그거 쓸땐,

또 시원하게 캡슐에서 커피쓰레기 털어낼땐 

마음이 쪼금 편해진달까.

 

아직도 물론 일리캡슐도 비상용은 가지고 있습니다. 

지구고 뭐고 나만 생각하고 싶은 때가 아직은 있어서요.  

 

내가 진정한 미니멀리스트가 될때는

커피를 끊을테야요. 잎차만 마실려고 꿈꾸고 있음. (과연 끊을수있을ㄲ)

IP : 211.218.xxx.19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하철
    '24.6.24 12:37 PM (175.211.xxx.92)

    저는 살림하는 집이냐는 소리 들을 정도로 깔끔하지만 외식 배달 거의 안할 정도로 집밥 해먹고, 커피도 전자동 씁니다.
    내 삶에 필요한 거, 내 삶을 풍요롭게 하는 건 소유해야죠.
    대신 수납을 내 동선에 맞게 지혜롭게 해서 깔끔하게 살면 되는 거...

    미니멀리스트가 목표가 아니고, 행복한 내 삶이 목표 아닌가요?

  • 2. 맞아요
    '24.6.24 12:38 PM (175.223.xxx.17)

    그나마 맛이나 관리하기나
    프렌치 프레스가 괜찮던데
    그것도 귀찮아서 캡슐 먹네요
    네소는 캡슐 수거해가서 그나마 마음이 좀 나은데
    정말 재활용하는지는 알 수 없죠

  • 3. 그냥
    '24.6.24 12:53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종량제에다 버리세요.
    그만큼 편했잖아요.

    전 일리도 있고 네소도 있고 전자동도 있는데
    그냥 전기안쓰는 드립팩으로 마셔요.

  • 4. 그냥
    '24.6.24 12:54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종량제에다 버리세요.
    그만큼 편했잖아요.

    전 일리도 있고 네소도 있고 전자동도 있는데
    그냥 전기안쓰는 드립팩으로 마셔요.

    가장 편한건 카누죠.^^

  • 5. ㅋㅋㅋ
    '24.6.24 1:26 PM (222.100.xxx.50)

    그래서 전 모카포트로 해요.
    여러모로 편해요

  • 6. 눈사람
    '24.6.24 1:29 PM (118.221.xxx.102)

    ㅎㅎㅎ 공감됩니다.
    뭐 딱히 환경을 위해 하는 건 없지만 이런 저런 걸 할 때 고민만 왕창 합니다.

    강쥐 2마리 키우면서 배면 패드 버리는게 죄스러워
    빨아 쓰는 패드 3장 5만원 정도 주고 사서 빠는데
    이거 빨래하면서 물과 세제... 소중한 내 허리, 무릎... 맞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 7. ㅇㅇ
    '24.6.24 1:42 PM (116.126.xxx.99)

    편리함에 캡슐커피 쓰다가 양심상 결국 치워버림
    카페가서 사먹는게 낫다는 결론

  • 8. 캡슐
    '24.6.24 2:33 PM (115.92.xxx.24)

    미세프라스틱이 나온다고 하네요. 추출할때.
    마시는 사람 몸에도 들어가는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6759 엑셀을 잘못 밟은 거예요 23 ... 2024/07/02 8,042
1606758 치매 걸리기 쉬운 성격이 21 치매 2024/07/02 5,860
1606757 오페라덕후 추천 무료 공연(더클래식 양산) 1 오페라덕후 2024/07/02 778
1606756 시청 사고영상 보셨어요? 12 ... 2024/07/02 6,318
1606755 시청 사고 관련 목격자와 전문가 이야기 4 ........ 2024/07/02 4,131
1606754 부산분들게 길좀 여쭐게요. 18 부산 2024/07/02 1,342
1606753 서울에 지금 비오기 시작했나요? 8 지금 2024/07/02 1,277
1606752 사람 9명 죽여놓고 흉통 허리통증으로 서울대 입원 14 사이코패스 2024/07/02 5,700
1606751 승진 축하 회식 후 참변이라네요 8 ... 2024/07/02 6,624
1606750 어제 사건 가해자 부인인지 흰 원피스입고 44 .. 2024/07/02 19,750
1606749 갈라치기에 반대합니다 14 에흐 2024/07/02 752
1606748 크롬에 시크릿 창 아이콘 없앨 수 있나요? 작업표시 2024/07/02 249
1606747 윤씨 좋아하는 사람들은 18 ㅗㄹㄹㅇ 2024/07/02 1,450
1606746 결이 다른 사람들 10 iii 2024/07/02 2,062
1606745 남편의 당뇨 27 장마비 2024/07/02 4,346
1606744 마트 주차장에서 70대 운전자에게 치일뻔했어요 5 사고 2024/07/02 2,674
1606743 박사할까요? 미친걸까요? 30 졸업 2024/07/02 3,649
1606742 시청직원 2명·병원직원 3명·은행원4명 ㅠ 47 명복을빕니다.. 2024/07/02 9,331
1606741 챙겨준다고 gr하는 고1아들놈 24 2024/07/02 3,063
1606740 오은영 박사 울긋불긋 머리 13 ㅇㅇ 2024/07/02 5,259
1606739 도대체 택시 타는게 왜 이렇게 힘든가요? 11 ... 2024/07/02 2,855
1606738 조의금 4 황망 2024/07/02 1,379
1606737 나이든 남편. 38 7월 2024/07/02 6,357
1606736 초등 4학년 신발 어디서 살까요 15 .. 2024/07/02 992
1606735 나는솔로 ) 표준계약서때문에 버티던 A작가퇴사 7 ........ 2024/07/02 3,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