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직장 상무님의 초대, 식사 매너 좀

매너 조회수 : 3,240
작성일 : 2024-06-24 11:44:05

해외주재원으로 있는 남편 만나러 왔어요.

남편과 주말마다 골프, 관광 등 시간을 함께하는 

상무님께서 저녁 식사에 초대해 주셨어요.

 

참 난감해요.

예쁘고 점잖은 옷도 없고

신발은 크록스 ㅠ

머리 만질 소품도 전무.

남편 주재원으로 보내놓고 살쪄서... 쿨럭~

총체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에요.

 

어떻게 이 상황을 풀어야 할지,

식사 대화는 어떻게 해야 실수 안 할지,

무척 조심스러워요.

말하다 보면 오버 할 때가 있어서요.

제가 언급하지 않은 부분까지도 조언해 주실

능력자 언니들 기다려요.

도움 부탁드려요.

 

 

IP : 118.70.xxx.16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4.6.24 11:53 AM (112.145.xxx.70)

    학부모상담가는 분위기로 가면 됩니다.

    가서 리액션은 하되 먼저 말은 하지 마세요.

  • 2. 드라이기도
    '24.6.24 11:54 AM (223.62.xxx.64)

    없어요? 드라이기 안 파는 나라예요?
    드라이라도 좀 하고
    Zara 같은것도 없어요?
    오바하는 편이면 대화하거나 리드하지 말고 그냥 듣고 마세요.
    그리고 ( 해 봐서 아는데 ..) 상무고 법인장이고 그냥 아재들이예요.
    부담스러울 수 있는건 아는데 별건 아니라고요.

  • 3. ...
    '24.6.24 11:57 AM (108.20.xxx.186)

    음 어디에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어디에나 아울렛은 또 있잖아요. 비싸지 않더라도 잘 어울리는 것 일단 구매하시고

    남편 상사를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는 그저 상대방 말에 가볍게 웃으며 호응해 주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굳이 말을 곁들여서 저도 그래요 하면서 길게 말할 필요도 없고.
    오늘 음식 좋네요. 맛있어요. 이 정도
    다만 처음 인사할 때, 남편에게 잘해주셔서 항상 고맙게 생각합니다. 이런 인삿말 가볍게 전하는 것 중요한 것 같아요.

  • 4. ..
    '24.6.24 12:00 PM (88.192.xxx.239)

    시차가 있을 것 같지만 아직 시간 있으시면 옷이랑 신발 단정한 걸로 사시면 좋울 것 같아요. 꼭 뭔가 인상깊은 행동이나 말을 하거나 말을 많이 해야겠다기보단 미소 & 감사한 마음만 잊지 않고 표현하셔도 충분할 것 같아요. 특히 말하다 오버할까 걱정이시라면... 남편분께 상사분 취미/관심사(좋운 주제)나 피해야 할 주게가 있는지 미리 물아보셔도 좋을 거 같고요. (예를 들아 가족 이야기 나왔는데 상사뷴이 이혼하셨거나 비자발적 불임이라면 곤란하니까요...) 미장원 가시기 어렵다면 드라이 잘 하시고 액서사리로 핀이라도 꽂으시면 조금 신경쓰신 티가 나지 않을까 해요. 너무 긴장하진 마시고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주재원으로 내 가족, 동료직원 가족과 식사해본 경험을 살려 말씀드려요.)

  • 5. 원글이
    '24.6.24 12:04 PM (113.185.xxx.189)

    오,
    소중한 댓글들 감사합니다.
    새겨 읽고 있습니다.

  • 6.
    '24.6.24 12:05 PM (211.36.xxx.122)

    상무님만 나오시는 건가요 상무님 부부가 나오시는 건가요?
    무난한 블랙 원피스랑 구두 사시고
    머리핀도 하나 사서 단정한 차림으로
    말은 먼저 하거나 많이 하지 마시고 호응이나 간단하게 대답 정도
    식사 전후에 초대 감사하다, 맛있었다 말씀 꼭 하시구요

  • 7. .....
    '24.6.24 12:07 PM (1.241.xxx.216)

    옷은 너무 이상하지만 않음 바지에 깔끔한 티도 상관없고요
    다만 신발은 가까운 아울렛에서 차림에 어울리고 단정한 걸로 사시면 되겠네요
    상무고 전무고 그냥 아저씨 맞습니다
    초대하실 정도면 편하게 생각하고 하신거 같아오
    너무 나서지만 말고 해준 음식들 맛있게 드시고 오세요~~~

  • 8. ㅇㅇ
    '24.6.24 12:08 PM (116.126.xxx.99)

    옷과 신발은 쇼핑하시면 되고요
    아울렛에서요
    상사의 집으로 초대받은거죠 부인과 함께 식사하는거구요
    너무 세련되고 예쁜것보다 소탈한 모습이 더 좋을거에요
    주재원 가족들 교포들처럼 편하게 살아가거든요
    자랑하고 과시하는 모습만 보이지 않으면됩니다
    겸손이 가장 좋은 인상을 남깁니다
    와인이나 쿠키나 가벼운 선물 가져가시고요
    한국에서 가져온 식자재도 좋구요

  • 9. 댁으로
    '24.6.24 12:15 PM (119.195.xxx.153) - 삭제된댓글

    집으로 초대한것이라면 간단한 선물 사 가지고 가세요

  • 10. ..
    '24.6.24 12:16 PM (182.0.xxx.157) - 삭제된댓글

    비싼 나라 아니면 미장원에서 hair blow 정도 해서 마리 단정하게 하시고 신발은 아무데나 스파 브랜드서 샌들이라도 사시면 될테구.. 옷은 여행온거 다 아시는데요 뭐.. 적당히 반팔 깔끔한 걸로 입으시면 되요.


    저도 유쾌한 댜화를 추구하는 사란으로 약간 오버하는 경향이 있는데 점잖은 자리에서는 이렇게해요 . 무엇이던 대답 전에 살짝 생각하시는 시간 갖으시구요. 물을 한모금 마시거나 냅킨으로 입을 살짝 닦거나 등등 제스쳐 취하면서요..

    남편이 고생해서 안쓰럽다 이런 말대신 생각보다 잘 지내는 것 같아 걱정을 덜었다. 상무님이 이렇게 신경써주시니 감사하다 수위의 멘트로만 정하고 하세요.

    상대가 저에게 깊은 인상을 받을 필요가 없는 자리니 그냥 심심하게 있다오는게 최고인 자리잖아요..

  • 11. ...
    '24.6.24 12:17 PM (61.32.xxx.245) - 삭제된댓글

    옷, 구두 이 기회에 유행타지 않고 괜찮은걸로 구입해놓으시고 오래 입으세요.
    머리는 한인이 하는 미용실 있을거예요. 드라이 꼭 하고 가세요.
    간단히 취미와 관련된 말 남편과 상의하셔서 지나가는 말이라도 실수 없게 하시고
    미소 잃지 마시고 말 길게 안하시면 되요.
    그럴때 한번 보는걸로 남편과 나, 우리 가족의 많은걸 판단하게 되더라구요.

  • 12. ...
    '24.6.24 12:18 PM (61.32.xxx.245)

    옷, 구두 이 기회에 유행타지 않고 괜찮은걸로 구입해놓으시고 오래 입으세요.
    머리는 한인이 하는 미용실 있을거예요. 왠만한데 다 있어요. 드라이 꼭 하고 가세요.
    간단히 취미와 관련된 말 남편과 상의하셔서 지나가는 말이라도 실수 없게 하시고
    미소 잃지 마시고 말 길게 안하시면 되요.
    그럴때 한번 보는걸로 남편과 나, 우리 가족의 많은걸 판단하게 되더라구요.

  • 13. ..
    '24.6.24 12:18 PM (182.0.xxx.157)

    비싼 나라 아니면 미장원에서 hair blow 정도 해서 머리 단정하게 하시고 신발은 아무데나 스파 브랜드서 샌들이라도 사시면 될테구 옷은 여행온거 다 아시니 적당히 깔끔한 걸로 입으시면 되요.



    저도 유쾌한 대화를 추구하는 사람으로 약간 오버하는 경향이 있는데 점잖은 자리에서는 이렇게해요 . 무엇이던 대답 전에 살짝 생각하시는 시간 갖으시구요. 물을 한모금 마시거나 냅킨으로 입을 살짝 닦거나 등등 제스쳐 취하면서요..

    남편이 고생해서 안쓰럽다 이런 말대신 생각보다 잘 지내는 것 같아 걱정을 덜었다. 상무님이 이렇게 신경써주시니 감사하다 수위의 멘트로만 정하고 하세요.

    상대가 저에게 깊은 인상을 받을 필요가 없는 자리니 그냥 심심하게 있다오는게 최고인 자리잖아요..

  • 14. 맞아요
    '24.6.24 12:20 PM (223.62.xxx.77)

    남편이 고생해서 안쓰럽다 이런 말대신 생각보다 잘 지내는 것 같아 걱정을 덜었다. 상무님이 이렇게 신경써주시니 감사하다 수위의 멘트로만 정하고 하세요.

    상대가 저에게 깊은 인상을 받을 필요가 없는 자리니 그냥 심심하게 있다오는게 최고인 자리잖아요..222222

  • 15. 원글이
    '24.6.24 12:37 PM (113.185.xxx.189)

    잠깐 산책 나왔어요.
    말씀 한마디 한마디 진짜 친정 언니 같으세요.
    실수 안 하고 편안한 시간 되도록 잘 처신할게요.
    정말 감사해요.

  • 16. ...
    '24.6.24 1:07 PM (1.241.xxx.7)

    그래도 해외에 가는 비행기값을 살 정도는 되시는거잖아요. 저는 미국에 오래 살다왔지만 미국이 옷값이 진짜 싸요. 만약 미국이라면 타겟 같은곳 가시면 (한국 이마트 같은) 옷 싸요. 그런데서 사셔서 단정한 신발, 상의, 바지 정도 사서 입고 가세요. 정 그것도 부담스러우시면 중고거래 하셔서 사셔도 되구요.

  • 17. 상무
    '24.6.24 1:18 PM (198.90.xxx.177)

    상무 정도면 적당히 말 주변도 좋아서 원글님 불편한거 없을거예요
    최대한 말을 줄이고 남편 사소한 흉도 보지말고(농담반 진담반 남편 흉보는 사람 은근 있어요)
    식사 초대면 끝나고 감사 인사 꼭 하시구요.

    옷은 깔끔한 걸로 하나 사서 두고두고 입으세요

  • 18. 초대받으셨으면
    '24.6.24 4:02 PM (211.234.xxx.111)

    선물은 꼭 챙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6971 강릉에 쿠팡이 된다던데 새벽배송도 되나요? 3 쿠팡 2024/11/09 1,511
1636970 펌) 이번 주 다스뵈 2 segw 2024/11/09 946
1636969 연금 엄마 2024/11/09 1,315
1636968 5억정도 전세대출받으면 3 ..... 2024/11/09 2,732
1636967 80대 어르신 심박 조율기? 심장 박동기 시술하신 분 계신가요?.. 4 .. 2024/11/09 868
1636966 밥 먹으면 괜찮은데 과자, 아이스크림 먹으면 배아파요ㅠ 3 .. 2024/11/09 1,475
1636965 다들돈많은데 나만없는거같아서 다운되요 28 운빨여왕 2024/11/09 7,522
1636964 아가옷 사이즈 문의 4 아가옷 2024/11/09 500
1636963 기운차게 사는게 돈 버는 거 같아요 9 ㅇㅇ 2024/11/09 2,992
1636962 이 노래 찾아주세요. 4 올리버 2024/11/09 707
1636961 춥게하고 살았을때 매일 아팠어요. 65 ........ 2024/11/09 18,078
1636960 샐러드용 채소 뭐뭐 넣으시나요? 1 . . 2024/11/09 1,045
1636959 강아지가 주인을 빤히 쳐다보는 건 사랑한다는 표현이라는데 4 dd 2024/11/09 2,219
1636958 저는 요리하는 게 힘들지 않아요. 31 ... 2024/11/09 5,329
1636957 김장하면 먹는 김장소랑 속배추 4 2024/11/09 1,176
1636956 큰애가 둘째 국어봐주고있는데 5 2024/11/09 1,678
1636955 필라테스랑 헬스 피티중에 2 .... 2024/11/09 1,843
1636954 이게 엄마가 딱히 요리한게 아닌가요??? 39 ㅎㅎ 2024/11/09 6,512
1636953 친구가 편집샵을 하는데 7 ........ 2024/11/09 3,289
1636952 다이어트는 왕도가 없네요 4 ........ 2024/11/09 3,211
1636951 스탠드51 가방 어때요.? ........ 2024/11/09 472
1636950 집회 화이팅입니다 7 오늘 2024/11/09 1,081
1636949 다른사람 사진촬영에 제가 배경에 들어간거같은데 2 Dd 2024/11/09 2,099
1636948 오늘 집회 경찰들이 방해중인 건가요? 7 ㅇㅇ 2024/11/09 1,921
1636947 직원여행 갔는데 화장실이 막혀버렸어요 2 에그 2024/11/09 3,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