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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낚시 취미 남편 어쩔 수 없는거죠?

.. 조회수 : 776
작성일 : 2024-06-24 11:14:27

결혼하고 오히려 남편을 거의 못 만나(?)는 것 같아요.

연애할 때는 장거리라 주말마다 꼭꼭 데이트 했는데요.

(거창한 건 아니고 서로 사는 동네 분식집, 중국집 이런데서 같이 식사했어요)

 

그리고 결혼하자마자 주말에 남편은 꼭 낚시를 가요.

신혼 첫 2년 단 한 번도 낚시 빠진 주가 없었어요.

 

같이 낚시 가 본 적도 있지만 저는 별로 재미가 없었어요ㅠㅠㅠㅠㅠㅠ

 

지금도 더  격렬하게  낚시 가요.

주중 아침 출근, 퇴근해서 제가 차린 저녁먹고 또 낚시감.

주말 새벽 낚시가서 일어나보면 남편 안계심.

주말 저녁에 오신 남편, 식사하고 취침..

이 생활 반복이에요ㅠㅠㅋㅋㅋㅋㅋ

 

 

 

결혼 4년차됐어요

이제 저도 슬슬 혼자 제 할일하며 잘 지내긴해요.

 

그러다 어제 터진 게

1년에 한 번 여름휴가 여행 1박 다녀왔거든요.

집에 돌아와서 식사하고 바로 낚시가는거보고

저랑 여행간 게 얼마나 저한테 맞춰 준 거고

재미없었겠나 생각이 들어서 현타가 오네요.

 

같이 있고싶은거 이런거 바라는 제가 이상한거죠..? ㅋㅋ결혼 전에는 낚시 취미 이 정도일지 몰랐어요..

낌새가 없었거든요 흑.

 

 

 

 

 

 

IP : 115.143.xxx.15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포기하세요
    '24.6.24 11:17 AM (114.204.xxx.203)

    저는 각자 놀아요 30년 가까이
    남편이랑 취미나 생각도 많이 달라서요
    남편은 골프 당구 기타가 취미 친구들이랑 캠핑가고 ....
    해외여행도 저 혼자나 친구랑 가고요
    대신 서로 하는거에 아무말 안해요

  • 2. 그냥
    '24.6.24 11:18 AM (175.120.xxx.173)

    님이 낚시를 하세요.
    그게 나아요.

  • 3.
    '24.6.24 11:21 AM (58.76.xxx.65)

    저희는 그래서 멀리 가는 경우
    남편은 혼자 낚시 가고 저는 관광지 혼자
    돌아 다니다 저녁에 만나 회떠온 걸로
    술 한잔 해요 엄청 싸우고 찾은 합의점이예요
    지금은 텃밭에 빠져서 덜한데 이 번 여름 또
    남해 가자는데 너무 멀어서 계속 생각만 하네요
    가까운데는 새벽 두시에 일어나
    혼자 가끔 가더군요

  • 4. ㄴㄴ
    '24.6.24 11:22 AM (124.50.xxx.74)

    그런 식인 취미가 있어요
    낚시, 조기 축구, 등산같이 점점 나가서 안들어오는 류, 점점 심해지면 심해졌ㅈ 덜해지지 않는 류..
    아이는 없으신가요
    아직 없으시다면 낳지마셔야..
    안달라지거든요 경험상
    위로 드립니다

  • 5. 그래도
    '24.6.24 11:27 AM (219.255.xxx.39)

    빠지지말고
    늘 같이 다니세요.

    가서 물멍하든지 차안에서 자든지
    같이가서 밥먹고 수다떨고가 중요해요.

  • 6. 그래도
    '24.6.24 11:30 AM (219.255.xxx.39)

    근데,굳이 혼자라도 가는 남편...
    그거 못고쳐요.

    지금이야 신혼인데
    애생기고 육아하다보면 결국 하나는 집콕.

    경험자인 저라면
    애도 안낳고 그냥 낚시만 따라다닐렵니다.라고 말하고파요.
    이 자세가 아니면 결국 이걸로...

  • 7. 나쁘다
    '24.6.24 11:31 AM (121.162.xxx.227)

    신랑 나쁨

    그런 사람은 결혼 금지인데
    나머지 날들과 나머지 부분은 잘 합니까?
    (경제적인 기여, 정서적인 교류...)

    그렇담 어차피 인생에 100점짜리 채점결과는 없으니 나는 68점짜리 시험지를 풀었다..생각하고 그냥 이 성적을 받아들이세요

  • 8. ..
    '24.6.24 1:28 PM (106.102.xxx.26)

    아하 제가 68점 라인대 였군요!
    지혜롭고 위로가 되는 말씀이세요.
    저 제 마음을 놓고 포기하려고 글 쓴거에요ㅠㅠ
    선배님들 댓글 하나하나가 다 제게 익숙한 너낌~!
    애기 낳기 힘든 상황까지 아~~~주~~정확..

  • 9. ..
    '24.6.24 1:34 PM (106.102.xxx.26)

    68점도 감사합니다하고 살면돼죠. 에잇~!! 알아서 잘 지내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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