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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랜친구 마지막 만남 일것 같네요

조회수 : 4,619
작성일 : 2024-06-24 09:41:53

중2친구가 가장 오래 되었어요 4명 모임

초등때는 이사를 많이 다녀서 오래된 친구가  없는데

중등부터는 이사를 안 다니고 계속 살아서

대학 까지도 잘 지냈는데

 

결혼들 하면서 하나둘 연락들이 없어졌죠

하나는 일찍 결혼

하나는 미국으로

하나는 별로 안 친해서

 

그러고 거의 한두번 보았을까?

그래도 서로 생존이나 어찌 사는 줄은 알죠

 

그중 한명이 너무 진국이라서

이 인연이 이어진것 같아요

 

얼마전 그중 젤 일찍 자녀를 결혼 시키는 친구한명이

딸이 결혼식이다 연락 왔는데

못 갔어요

 

미안해서 오늘 만나서 축의금을 주려고 해요

근데 오래된 친구가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요

그냥 이것도 내 허상이다

 

오래된 친구에 집착하는 

벌써 떠나 보내야 하는데

잡고 있었구나 하는

 

친구란 것이 참 의미가 없는것 같아요

정말 나 힘들때  위로하고

나 잘 되면 질투가 아님 진심으로 축하하고

그리 되지가 않더라고요

 

나이 환갑을 보며

오랜친구에 집착도 

허상의 집채 같아요

IP : 223.38.xxx.14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24 9:43 AM (114.204.xxx.203)

    50넘으면 좀 내려놓고 다 그러려니 해야 살아요
    질투해봐야 얻는것도 없고요

  • 2.
    '24.6.24 9:47 AM (223.38.xxx.145) - 삭제된댓글

    질투하지 않아요
    친구들 질투가 힘든거지
    또 이해도 가고

  • 3. 뭐하러
    '24.6.24 9:49 AM (211.217.xxx.233)

    그 정도 인연이면 이어가도 될 것 같아요.
    만나고 싶어서, 만나기 싫어서 속끓는 것도 아니고
    살다보니 여건이 안되어 자주 못 만나는 관계 아닌가요?
    개인 삶에서 중요한 자식 결혼등으로나 연락되는 관계이지만
    친척도 다 그렇잖아요.

  • 4. 저도
    '24.6.24 9:51 AM (118.235.xxx.213)

    오랜 친구들 내려놓은지 이제 이년정도 되었어요
    그전부터 좀 억지로 이어가는듯한 느낌 있었지만 이해해야지 하며 스스로 넘어갔는데..어거지로 만나고 점점 무성의해지는 질문과 대답들. 오랜 친구라는 이유로 선넘는건 기본이고 언제적 일인지도 모르고 지잘못인걸 다른 친구탓하는 모습들에 지쳤습니다

  • 5. ㅇㅇ
    '24.6.24 9:55 AM (106.101.xxx.15) - 삭제된댓글

    82 회원들은 다들 친구들이 없는지.
    친구 정리해라 의미없다 혼자가 최고다하는데.
    신의를.나누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벗 하나 제대로 없다면 참
    인생 허무하게 산거라 봐요.
    가족과는 또다른 인생의 맛을 느끼게해주는
    존재거든요.

  • 6. ㅇㅇ
    '24.6.24 10:18 AM (218.238.xxx.141)

    친구없는분블만 댓글다는거
    믿지마세요
    제대로된 사람들은 여기에 글안올리죠

  • 7. 대체
    '24.6.24 10:35 AM (116.47.xxx.61) - 삭제된댓글

    친구가 뭘 잘못했나요? 손절의 이유가 이해가 안되네요.
    가끔이지만 일상을 나누는 사람이 있다는 거 얼마나 좋아요

  • 8.
    '24.6.24 10:36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오래되었다는 것은
    그 친구의 인생 역사를 더 많이 안다는 의미이지 그 친구가 특별히 의리가 있다던가 배려가 깊다든가 하는거랑 동격은 아니더라구요
    제 개인적으로는 갱년기에 더해 안좋은 집안사정등 여러가지 요소가 겹처져서 죽을만큼 힘들 때 친하든 안친하든 그 누구도 평소
    내가 해주었던 그 어떤 것도 해주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더라구요
    아 그 동안 내가 밑빠진 독에 물부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아주 편하게 고등친구 한 명 빼고 모든 인간관계 싹 다 끊었어요
    지금 3년 넘었는데 새로운 인간관계는 깃털같이 가볍게 하고 있어요

  • 9. ..
    '24.6.24 10:54 AM (115.143.xxx.157)

    님이 결혼식에 안가서 소용이 없는거 아닐까요
    사회나와서 경조사 챙길 나이에 서로 챙겨주면
    아 도움받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텐데..
    안가셨고 뒤늦게 주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 10. ...
    '24.6.24 11:23 AM (211.108.xxx.113)

    뭔말인지 이해안가는데
    부질없다고 느끼시는 포인트가 뭐죠

  • 11. ㅍㅍ
    '24.6.24 12:41 PM (172.218.xxx.216)

    특별한 이유 없이 그저 오래되었으니
    손절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이해가 안되서 ..

  • 12. 친구별로없지만
    '24.6.24 1:20 PM (116.32.xxx.155)

    친구 정리해라 의미없다 혼자가 최고다하는데.
    신의를.나누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벗 하나 제대로 없다면 참
    인생 허무하게 산거라 봐요.
    가족과는 또다른 인생의 맛을 느끼게해주는
    존재거든요.222

  • 13.
    '24.6.24 1:23 PM (106.101.xxx.151)

    연락도 없이 살다 경조사비만 내려니 현타오신듯..
    그렇다고 연끊을거까지 있나요
    제 지인들도 해외 많이 나가있긴 하네요 ㅎㅎ

  • 14. 손해보기
    '24.6.24 3:40 PM (121.133.xxx.93)

    싫어하는 성격

    저라면 그만큼 오래된 인연의 반가움? 을 생각해서
    평소 왕래 없어도 축의금 보낼거 같은데요
    이런 기회에 인연이 다시 이어지면 좋은거 아닌가요
    다시 돌려받지 못해도 그 정도는 아깝지 않게 쓸 수 있는 돈이고요.

  • 15. 속마음
    '24.6.24 6:37 PM (118.235.xxx.162)

    결혼식도 끝났는데 이제사 축의금주려니 아까운거죠

  • 16.
    '24.6.24 9:49 PM (219.241.xxx.152)

    아까우면 주었을까요?
    헤어질려는 마당에

    참 저리 생각하는 댓글 다는 사람이 뭔 생각인지

  • 17.
    '24.6.25 9:00 AM (39.125.xxx.34)

    동창 모임이란게 그렇더라고요
    계속 연락되는 사람이 의외로 나랑 친하지 않았던 친구들인 경우가 많아요 중간에 절친이나 친했던 친구가 껴있어서 그 모임이 오래간거죠 근데 그 친구가 부재중이거나 그러면 서로 관심도 없고 추억거리도 없고 왜 만나나 싶고 중고교 친구도 사실 시절인연이고 머리 크기 전에 만났던 인연이라 현시대에서 공통점이 제일 적고.. 그래도 저희 아버지 보니까 그런 모임을 50년 하고 계시네요 절친 외에는 개인적으로 만나지는 않지만 이제 연로하시니 모임은 그거 하나에요 30년 넘게 같이 근무한 직장동료 선후배들이 오래갈것 같았는데 그렇지도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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