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친인척 이래 저래 알게 되다가 시작은어머님이랑 같은 동네에 살게 되어서
자주 뵙게 되었는데 그 분의 독특한 철학이 가끔 생각나서 여기다 적어봐요.
시작은아버님과 결혼할때 시작은어머님은 부잣집장녀라서 판검사의사랑 결혼할 수 있었는데
반대 무릎쓰고 정말 아무것도 없는 시작은아버님과 월세로 시작했대요.
이유는 시작은아버님이 잘생겨서 내맘에 들어서였대요. 친정에서 그렇게 반대해도 워낙 성격이
하기싫은거 절대 안하는 성격이라서 어쩔 수 없이 포기하셨대요.
워낙 부잣집에서 살아서 돈에 대해서 있고 없고보다 내가 행복하면 된다라는 주의셨대요.
그분 철학 자체가 절대 뒤돌아보지 않고 내가 쓸 수 있는 돈앞에서 가장 행복해지기래요.
만약 내게 돈 만원이 있다면 돈이 왜 이렇게 없어 난 왜 이렇게 가난할까 라는 고민대신에
이 만원으로 가장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 뭘까를 고민하신대요. 돈이 만원 있으면 시장 가서
만원으로 살 수 있는 옷을 사든 양말을 사든 스카프를 사든 그렇게 사시고 돈을 많이 벌게 되면
돈에 맞게 또 백화점가서 제대로 멋을 내며 사신대요.
비싼 뷔페나 스테이크도 맛있지만 칼국수나 해장국도 맛있기때문에 또 스스로 감각이 있어서 생각보다 시장에서 잘 고르면 센스있게 입을 수 있다고내가 좋아하는 내가 해결할 수 있는 한도내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옷을 입고 먹으려고 노력하신대요.
나 편한게 최고고 내가 최대한 행복해지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하신대요.
저도 힘들때는 이 방법을 썼는데 참 도움 많이 되어서 여기에도 써봅니다.
스스로 자기를 불쌍하게 여기면 사는게 참 비참해지는 것 같아요.
점점 더 사는게 힘들어지고요.
스스로 가장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면 그래도 살아낼만 한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