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개 주선한 친구와 껄끄러워지면

이런 조회수 : 1,413
작성일 : 2024-06-23 19:05:16

친구가 소개한 남자와 석 달 정도 만나다

 

성격 이상하고 

소개시 알려준 정보와 너무 달라서 헤어졌어요. 

 

헤어진 사실은 주선자 친구에게 바로 얘기 했고

친구도 그 남자(남편 대학 동문인데 두 사람이 안지 두 세달밖에 안 됨) 하는 말만 믿고 소개한거라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소개시 그 남자는 해외에서 사업 크게 성공하고

재산 모두 정리해서 한국 들어왔다고)

 

워낙 오래된 친구고 서로 속사정 잘 알아서

저도 친구말 믿고 만났는데 

허언증 환자에 정신질환(망상, 자기애성인격장애 )이 확실하단 걸 알았어요.

그나마 천만 다행이면서도 허탈하네요. 

 

왜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만나보라고 밀어부쳤는지,

난 또 그대로 믿고 마음 열고 만났는지, 남자보는 안목이 그렇게 없었는지.. 이래저래 자책이 커요.

 

친구랑 만나도 전처럼 허물없는 맘이 사라졌어요.

사람 아무나 만나고 하는 말 그대로 믿으면 안된다는걸

새삼 절감했네요. 

 

 

 

IP : 223.62.xxx.24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래서
    '24.6.23 7:13 PM (122.43.xxx.65)

    사람 함부로 소개해주지말라는건데..
    소개받지도 해주지도 말아야해요
    요즘 세상 작정하고 속이려들면 그 누구도 못 당해요
    그 친구도 악의는 없었을테지만 이로인해 관계가 소원해질수있으니 안타깝네요

  • 2. ...
    '24.6.23 7:24 PM (221.151.xxx.109)

    친구도 속속들이 모르고 해준거죠
    저도 친한 친구가 해준건데, 미친놈 만난 적 있어요
    거짓말 잘 하고 문어다리 하던 놈이었음
    잘 헤어지셨어요

  • 3. 이런
    '24.6.23 7:31 PM (223.62.xxx.241)

    맞아요
    작정하고,
    목적을 갖고 접근하면 속아넘어가기 쉽겠더라구요.
    영화 리플리가 현실이라는 @@
    거짓말을 어쩜 그리 아무렇지 않게 하는지

  • 4.
    '24.6.23 8:11 PM (211.234.xxx.182)

    친구랑 껄끄러워지진 않을거 같아요
    결과는 나쁘지만 좋은 의도로 해준건데요
    속인 인간이 잘못인거지

  • 5. 많이발렸나요?
    '24.6.23 8:15 PM (222.100.xxx.51)

    속된 말로 그 남자한테 크게 사기 당하고 그런거 아니라면,
    그런 사람인걸 알고도 소개시켜 준게 아니라면,
    친구는 선의인데 무죄 아닌가요
    오히려 당사자의 책임이 훨씬 큽니다

  • 6. 원글
    '24.6.23 8:29 PM (223.62.xxx.241) - 삭제된댓글

    이상한 정신병자가 아직도 중간에 끼어서
    오랜 친구랑 서먹해진게 어이없을 뿐이에요.

  • 7. 그게
    '24.6.24 2:51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만나야 제대로 알 수 있지않나요?
    속인 내용이라면 모를까?
    제대로 알 수도 없고 이력서떼서 혹은 통장잔고보고 소개시켜준것도 아니니...
    대충 감만 잡고 내가 확인해야죠.

    악의가 있었다면 모를까 내가 조심...
    그리고 남 소개,특히 중매...함부로 하는거 아녀요.

    20대중반 제동생에게,잘 모르고 20대후반 애딸린돌싱 소개시켜줬는데
    그게 세상깜깜했던 30년전 일이라 그게 충격,아직 미혼이예요.
    남 혀에 내 인생이 오락가락되는구나 싶으니
    사람 함부로 못만나겠다고 하다가 시간놓친거죠.
    알려면 최소한의 조건은 알고 그래도 만나보겠냐고 해야...
    자기 혼자 착각에 둘이 어울린다고 막 밀어붙이면 안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6570 대기업 제휴 건강검진이 국가검진보다 저렴한가요? 5 ㅇㅇ 2024/07/01 1,355
1606569 동남아 일본여행 조심. 6 지나가다가 2024/07/01 6,071
1606568 며느리 일꾼 부려먹는 문화는 언제부터 생겼을까요? 21 ........ 2024/07/01 3,755
1606567 덩치는 산만한데 마음이 연약하기 짝이 없는 남편있나요? 2 o o 2024/07/01 1,150
1606566 유럽여행 숙박 알아보는 중인데요 한국인이 왜이리 많은 건가요? 16 궁금 2024/07/01 5,583
1606565 루이 문 여는 것 보세요 ㅎㅎㅎ 14 ㅁㅁ 2024/07/01 4,877
1606564 영어 4등급 아이 영어학원... 4 D 2024/07/01 1,519
1606563 돌아가신 아버지 LH아파트 임대 보증금 문의입니다 14 ... 2024/07/01 3,138
1606562 다이소 다른 매장에서도 환불될까요? 5 다이소 2024/07/01 2,186
1606561 신용불량자가 주택 69채 주인된 사연…결국 사기로 실형 4 ... 2024/07/01 1,666
1606560 김진수 축구선수 음주로 수천만원까지 벌금 사유가 뭘까요? 10 음주 2024/07/01 2,703
1606559 폭력쓰는 아빠랑 절대 이혼안하는 엄마 심리는 12 ㅇㅇ 2024/07/01 3,785
1606558 내시경 안하면 금식 필요 없나요? 5 ㅇㅇ 2024/07/01 788
1606557 "계약 다 취소됐다" 르노 영업사원들 아우성,.. 20 부산 2024/07/01 6,501
1606556 오이김밥 하니 소금김밥은 요? 5 2024/07/01 1,846
1606555 국민의 힘, ' 영상 당장 꺼요!" 신장식이 뭘 틀었길.. 10 2024/07/01 3,321
1606554 보쌈고기 어떻게 데우는 게 제일 좋을까요 7 고기 2024/07/01 1,319
1606553 물건을 버렸더니 역시 청소도 정리도 쉽네요 6 정리정돈 2024/07/01 3,391
1606552 안덥네요 30도인데.... 6 이상하다 2024/07/01 2,592
1606551 대학병원 교수님 해외연수 가신경우 7 대학병원 2024/07/01 1,264
1606550 싱글 음식 만드는 시간 정상인가요? 15 .. 2024/07/01 2,289
1606549 르노 집게손 덮어놓고 사과 기업이 페미검증 키우나 21 ㅁㄴㅇ 2024/07/01 2,148
1606548 우리 엄마도 낙태했었어요 25 ... 2024/07/01 7,343
1606547 부끄러워서 남편 얼굴도 제대로 못 보는 사람 있나요? 9 ... 2024/07/01 3,917
1606546 다이아1부는 작아도 너무 작네요 ㅠㅠ 21 ㅇㅇ 2024/07/01 3,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