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선생님들 별명 공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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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응팔 덕선이 나이인데, 우연히 sns에서 제가 다녔던 학교 교가 영상을 보니.. 학창시절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눈물도 찔끔 흘리고 했지 뭐에요. 그땐 선생님들 별명도 참 많았는데 요새 학교분위기는 어떤가요? 재미났던 선생님들 별명 기억나는거 있으세요? 

저는 사립기독교학교였어서 이삼십년 근무하시던 선생님들이 많았어서 대를 이어 내려오던 별명들도 많았어요.

학교 교목선생님은 문어 그 아들은 꼴뚜기

넙치, 납치, 늘 하얀 두루마기를 걸치시던 국어 선생님은 이조시대 ( 그땐 그 말이 잘못된 표현인지도 몰랐어요.. )

앙드레뚱 역사선생님, 나비부인, 뚱지, 가제트 체육선생님.. 그리고 장미단추 ( 장거리미남 단거리추남 ) 합창단음악선생님 ㅎ 학창시절 기억나는 선생님들 별명 있으심 추억 같이 얘기해봐요~! 

 

[ㅇㅇㅇㅇ]

중학교때 국어쌤이 얼굴에 너무 기미가 많아서(게다가 생얼) 좀 죄송하지만 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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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마다 있다는 제(쟤)물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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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도라 ..24시간 돌아다녀 ㅋㅋㅋ

[요런]

80년중반 고3때 담임 돈봉투 밝혀서 돈 **
중등 체육 ㅡ 사스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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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불타는 고구마, 이사도라 넘 재밌어요! 첫번째 두번째 별명이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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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학교도 제물포 ㅡ 쟤 땜에 물리 포기했어
에이즈 ㅡ 걸리면 죽기 때문에
소공자 ㅡ 소중한 공부시간에 거시기 만진다고 (ㅡㅡ;;)
백돼지 ㅡ 퉁퉁한데 맨날 흰 츄리닝 입고 애들 잡아서
뻑지 ㅡ 뻑하면 G랄
덩지 ㅡ 덩달아 G랄

[ㅇ]

수지 (뚱뚱하고 못됐던 사회쌤 -수입돼지)
아네모네(얼굴완전 네모라서)
주먹도끼(뭐만 수틀리면 애들한테 꿀밤)
옆덕화(유덕화 닮은 미남 일어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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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발코 (엄지발가락 코에 들어간다고..)
꽃녀 (맨날 꽃핀 머리에 꼽고 다녀서..)
날으는 돈까스(뚱뚱한데 오토바이 타고 다녀서..)
헙(이름이 허업...)
또....

[지하철]

저는 덕선이네 동네 기독사립여고였는데...
미친 꽃다발이 있었어요. 머리가 꽃다발마냥... ㅋ
김수정 작가랑 같은 집에 살아서 고길동 모델이셨다는 문학샘도 계셨고...

[ㅎㅎ]

고물상(물상쌤인데 성이 고씨)
갸갸멜(스머프에 나오는 갸갸멜 닮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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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근데 몇몇 별명들은 괜히 맘 아프게 하는 별명들이네요..
저 고3때 담임은 윤리쌤이셨어요. 강아지사랑이 각별하셨는데, 하루는 고깃집에서 고기먹고 남은 뼈다귀들을 신문지에 둘둘 싸서 귀가하시다가, 어두운 골목길에서 강도가 그 보따리가 뭐 좋은건줄 알았는지 그걸 뺏으려고 선생님을 칼로.. 그래서 반아이들하고 병문안도 가고 했는데, 그 이후로 용감한 소크라테스라고 불렀지요.

[ㅋㅋㅋ]

귤껍데기 ㅡ 피부가 울퉁불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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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룩 곰팡이
굼벵이 (담임) 우리는 노래까지 맹글었어요.
선생님의 건강은 축복 된 내일
사모님의 지혜로운 영양 간식~
굼벵이~
선생님 곁에 굼벵이~
사모님 곁에 굼벵이
학생 곁에 굼벵이~~~
굼벵이~~~~

ㅋㅋㅋ

[ㅂㄱㅋㅋ]

빙그레썅년 ㅋㅋㅋ

[우와]

윗글 님~~ 저 초딩때 남자애들이
이렇게 불르던 노랜데....ㅋㅋ

인민군의 건강은 축복된 내일
수령님의 지혜로운 영양간식 강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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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발하네요 ㅎㅎ
엄발코 완전 재밌어요

[ㅋ]

카푸치노요
항상 개거품 물고 말씀하셔서 윗입술에 카푸치노 거품 묻은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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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ㅠㅠ 웃픈 별명들 많네요. 저 위에 가가멜 제 학교에도 있었어요. 혹 같은 학교일까요 ㅎ 카푸치노 넘 라이브하고 기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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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선생님 가가멜이요
그냥 외모가 완전 가가멜이었어요

[세트로]

우리반 1등만 티나게 예뻐하는 담임(권씨)과 1등(문씨)

세트로 권문세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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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고구마..
그분이 우린 학생주임이었는데 같은 학교였나요? 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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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서 글 남겨요.
원글님 같은 학교 시네요.
저 3학년때 이조시대 선생님이 담임이었는데,,
다른분들도 다 알거 같아요. 추억돋는 별명들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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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ㅡ진도만 나가는 개xx

[마마]

강부지 : 얼굴은 강부자 다리는 강수지
옆덕화 : 옆모습 이덕화

[붉은고구마]

국어2 가르치던 샘인데.. 고전을 가르치시던 .. 웃으시면 왼쪽에 금니 보이던..

[수학]

돼지저금통 ㅡ 뚱뚱한 돼지같은 남자 돈을 밝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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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ㅎ 저 위에.. 동창분이시군요 ㅎ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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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때 다른 반 담임이었는데
인상부터 험악하고 애들한테도 너무 무서웠어요.
별명이 "도끼로 이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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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완전 엽기적이에요.. 얼마나 무서웠으면.. ㅠㅠ

[고2때 담임]

별명이 백설공주
백만인이 설설메는 공포의 주둥아리.

[선배님]

안녕하세요 덕선이보다 두살어린 후배예요
문어 앙드레뚱 이조시대 하하 추억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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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후배님..반갑습니다! 며칠 전 우연히 횃불예배 영상보다가 교가까지 찾아듣고 혼자 3절까지 따라부르고 했지 뭐에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