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알고리즘에 자꾸 사워도우빵 만드는 영상, 빵 슬라이스 해서 올리브유에 구워 위에 토핑 올려서 먹는 영상이 걸리는 거에요
무슨 빵이든.그렇겠지만 갓 나온 사워도우 빵은 겉껍질은 바삭하고 안쪽은 촉촉 쫄깃해 보이는거 넘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동네에 프랑스인이 하는 사워도우랑 바게트 전문 빵집이 있어서 사워도우빵 한덩이 사왔어요.
먹으려다 빵칼이 없어 며칠 묵혔다 마침내 오늘 아침에 먹으려는데..
뭔놈의 빵이 돌덩이인지 빵칼로 잘리질 않을 정도로 딱딱해요 ㅠ 자르다 손도 베일 정도로...
막 반듯하게 잘리지도 않고 비뚤비뚤하게 잘라서 일단 샀으니 먹어야 겠다고 올리브유 두른 팬에 천천히 구웠는데...
저 올리브유에 빵구워 먹은게 처음이거든요? 눈이 확 떠지게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맛없으면 그냥 버리려 했는데 올리브유 잔뜩해서 굽고 브리치즈랑 잠봉 올려서 다 먹었네요.
애들은 테두리 딱딱하다고 좀 잘라냈는데 담엔 꼭 슬라이스 해달라 해야겠어요. 다신 안사려 했는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