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때 친구가 문득 생각이 나요.

ㄷㄷ 조회수 : 1,796
작성일 : 2024-06-23 10:50:42

저 50대 초반인데,

저 어린시절 ..국민학교 시절

하교후 이 친구,저 친구,  또는 우리집에서 

놀며 지냈죠..

 

그 시절은 지금처럼 학원 많이 안다니고..

다녀봤자 피아노..일일학습지정도

친구네서 놀다가 해지기전에 피아노까지 들렸다

집에 와야해서 늦게 온다고 맨날 혼나기 일수였죠 ㅎㅎ

 

한 친구네 집에 자주 갔는데..

늦둥이 막네였어요.그 친구가..

언니,오빠는 다 중,고딩이었고..성인 큰언니도 있었고..하교후 집에 놀러가면 아무도 안계셨던..

외로워서 그런지 늘 자기네 집에 놀러가자고 했던

기억이 나요.가면 종종 하이면을  끓여줬는데..

다 끓인 후 후추 잔뜩 넣고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전 그때 라면도 못 끓였던터라

그 친구가 하이면 끓여주면 우와~하고 대단한 요리

해준거 처럼 좋아했어요.

둘 다 그림그리는거 좋아해서

엎드려서 늘 공주 그리고 놀았었는데..

 

가끔 그 친구가 생각나요.

그 친구 집도..

 

IP : 175.115.xxx.1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4.6.23 10:58 AM (211.58.xxx.161)

    초딩시절 친구네집가서 인형놀이하고 선생님놀이하고
    시원한 마루바닥 그 공기냄새 ㅎㅎ 그립네요

  • 2. ..
    '24.6.23 11:19 AM (182.220.xxx.5)

    하이면이 뭔지 검색했어요.
    그 당시 고급 간식이었겠는걸요.
    어린시절 추억이 따뜻하네요.

  • 3. 으악
    '24.6.23 11:20 AM (223.33.xxx.67)

    초등친구가 끓여준 라면!!
    공주그리기!!
    공기놀이!!
    마룻바닥!!
    너무 좋아요 ㅎㅎ
    그리워요

  • 4. 대학졸업한
    '24.6.23 11:25 AM (219.255.xxx.120)

    오빠만 셋이었고 슈퍼집 막내였던 친구집에 가서 화투쳣어요

  • 5. 그친구가
    '24.6.23 11:29 AM (175.115.xxx.131)

    하이면을 좋아했어요.기름끼적고 담백한 맛이었거든요.
    고기도 잘 못먹는..아마 체질적으로 안받나봐요.
    라면도 깔끔한 맛을 좋아했던거 같아요.
    갑자기 몇십년전 추억이 생각나네요 ㅎㅎ
    그때는 거의 주택이라서 집집마다 작은 정원이 있었는데,
    나팔꽃,맨드라미등등 예쁜꽃들이 피었었죠.
    봉숭아도 짖이겨 물도 들이고..

  • 6. ㄱㄴ
    '24.6.23 1:08 PM (210.222.xxx.250)

    저도 국민학교때 친했던친구 생각나요.
    고등학교때도 같은 학교됐었는데 서먹서먹했던..

  • 7.
    '24.6.23 6:01 PM (117.111.xxx.218)

    저 40대 후반…
    제게도 그런 친구 있었어요
    언니오빠들은 다 고등학생이거나 대학생이라 얼굴 한번 못봤고
    늘 하교하면 이혼해서 친구네 얹혀살던 친구네 이모가 반겨줬었어요.
    제 친구는 여자 쌍둥이였고 그 중에 저는 동생이랑 친했어요.
    대가족에 이혼한 이모랑 이모딸까지 한집에 같이 살고 있어서
    큰 이층 주택을 통째로 쓰던 집이였어요.
    원목계단을 뛰어올라가면 이층거실 한면이 전부 책으로 빼곡히 있었고
    아파트 생활만 하던 제겐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참 멋지게 느껴졌어요.
    우리는 이모가 끓여주신 라면을 먹고 나면 항상 2층 고등학생 오빠방에서 놀았어요.
    오빠방이 햇살 잘드는 큰 창이 있는 방이였고 거실은 서재처럼 책이 많고(특히 추리소설 전집이 엄청 많았어요) 이층 테라스엔 평상도 있어서 놀기에 너무 좋았거든요.
    항상 오빠방 큰 창틀에 앉아서 셜록홈즈 시리즈 읽었던 기억나네요
    아 이 친구네 부모님은 사업하시느라 늘 바빠서 가끔 기사 딸린 각그랜저를 학교 앞에 보낼 때가 있었거든요.
    얻어타면서 참 신났던 기억도 나네요.
    매일 들락거리던 곳인데 몇년전 친정갔을 때 그 동네 찾아가봤거든요.
    근데 그 친구네 집이 어디였는지 도통 모르겠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7533 김밥에 김장김치 넣으니 완전 맛나요 6 입맛 2024/08/10 2,122
1617532 요거트가 많을때 뭘 할수있을까요~? 2 요거트 2024/08/10 651
1617531 이엠 활성액 보관 3 em 2024/08/10 539
1617530 당뇨에 대한 남편의 생각좀 봐주세요 28 당뇨 2024/08/10 3,852
1617529 앞으로 책을 안 읽을 작정입니다 2 도서관 2024/08/10 3,221
1617528 갤럭시 S24 어디서 사면 제일 저렴할까요? 6 폰깨짐 2024/08/10 1,459
1617527 족욕기 추천해주세요. 습식.물. ㅇㅇ 2024/08/10 218
1617526 전자레인지 추천부탁드립니다 9 질문 2024/08/10 660
1617525 저가항공 자주 타시는 분? 6 .. 2024/08/10 1,861
1617524 딱 맞는 반찬통 고르는 재주가 있어요. 40 ... 2024/08/10 4,304
1617523 전 남자복?이 있나봐요 17 주고받고 2024/08/10 4,331
1617522 요새 인테리어 백색 일색 강박적으로 보여요. 11 ㅁㅁㅁ 2024/08/10 2,576
1617521 궁금한게 여자 bj들은 인식이 많이 안좋은데 12 .. 2024/08/10 3,845
1617520 서진이네 유명셰프가 밥먹으러 온거 5 2024/08/10 4,522
1617519 배우자,자식 부모복은 사주팔자대로 사는 거 맞아요 16 ... 2024/08/10 4,589
1617518 자동차보험 갱신기간질문 16 보험 2024/08/10 591
1617517 산부인과 검진 ㅅㅇ 2024/08/10 537
1617516 이런 말 딸한테 하지 누구한테 하냐는 말 21 ㅇㅇ 2024/08/10 3,972
1617515 오x 김밥 맛이 없어요 15 ㅠㅠ 2024/08/10 3,023
1617514 결혼식 하객 남자들 하얀 와이셔츠 괜찮죠? 3 결혼식 2024/08/10 1,015
1617513 데니그릭스유기농사과식초 드시는분있나요? 4 ㅇㅇ 2024/08/10 833
1617512 청라 전기차 스프링클러 단 5분 사이에 그렇게 된거래요. 14 000 2024/08/10 3,449
1617511 코라나 백신 어떤거 맞아야해요? 1 백신 2024/08/10 708
1617510 남편이 회사 다닌지 30년이 되었어요 15 ... 2024/08/10 5,535
1617509 믹스커피 혈당 스파이크 많이 일어나나요 16 ... 2024/08/10 4,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