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때 친구가 문득 생각이 나요.

ㄷㄷ 조회수 : 1,807
작성일 : 2024-06-23 10:50:42

저 50대 초반인데,

저 어린시절 ..국민학교 시절

하교후 이 친구,저 친구,  또는 우리집에서 

놀며 지냈죠..

 

그 시절은 지금처럼 학원 많이 안다니고..

다녀봤자 피아노..일일학습지정도

친구네서 놀다가 해지기전에 피아노까지 들렸다

집에 와야해서 늦게 온다고 맨날 혼나기 일수였죠 ㅎㅎ

 

한 친구네 집에 자주 갔는데..

늦둥이 막네였어요.그 친구가..

언니,오빠는 다 중,고딩이었고..성인 큰언니도 있었고..하교후 집에 놀러가면 아무도 안계셨던..

외로워서 그런지 늘 자기네 집에 놀러가자고 했던

기억이 나요.가면 종종 하이면을  끓여줬는데..

다 끓인 후 후추 잔뜩 넣고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전 그때 라면도 못 끓였던터라

그 친구가 하이면 끓여주면 우와~하고 대단한 요리

해준거 처럼 좋아했어요.

둘 다 그림그리는거 좋아해서

엎드려서 늘 공주 그리고 놀았었는데..

 

가끔 그 친구가 생각나요.

그 친구 집도..

 

IP : 175.115.xxx.1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4.6.23 10:58 AM (211.58.xxx.161)

    초딩시절 친구네집가서 인형놀이하고 선생님놀이하고
    시원한 마루바닥 그 공기냄새 ㅎㅎ 그립네요

  • 2. ..
    '24.6.23 11:19 AM (182.220.xxx.5)

    하이면이 뭔지 검색했어요.
    그 당시 고급 간식이었겠는걸요.
    어린시절 추억이 따뜻하네요.

  • 3. 으악
    '24.6.23 11:20 AM (223.33.xxx.67)

    초등친구가 끓여준 라면!!
    공주그리기!!
    공기놀이!!
    마룻바닥!!
    너무 좋아요 ㅎㅎ
    그리워요

  • 4. 대학졸업한
    '24.6.23 11:25 AM (219.255.xxx.120)

    오빠만 셋이었고 슈퍼집 막내였던 친구집에 가서 화투쳣어요

  • 5. 그친구가
    '24.6.23 11:29 AM (175.115.xxx.131)

    하이면을 좋아했어요.기름끼적고 담백한 맛이었거든요.
    고기도 잘 못먹는..아마 체질적으로 안받나봐요.
    라면도 깔끔한 맛을 좋아했던거 같아요.
    갑자기 몇십년전 추억이 생각나네요 ㅎㅎ
    그때는 거의 주택이라서 집집마다 작은 정원이 있었는데,
    나팔꽃,맨드라미등등 예쁜꽃들이 피었었죠.
    봉숭아도 짖이겨 물도 들이고..

  • 6. ㄱㄴ
    '24.6.23 1:08 PM (210.222.xxx.250)

    저도 국민학교때 친했던친구 생각나요.
    고등학교때도 같은 학교됐었는데 서먹서먹했던..

  • 7.
    '24.6.23 6:01 PM (117.111.xxx.218)

    저 40대 후반…
    제게도 그런 친구 있었어요
    언니오빠들은 다 고등학생이거나 대학생이라 얼굴 한번 못봤고
    늘 하교하면 이혼해서 친구네 얹혀살던 친구네 이모가 반겨줬었어요.
    제 친구는 여자 쌍둥이였고 그 중에 저는 동생이랑 친했어요.
    대가족에 이혼한 이모랑 이모딸까지 한집에 같이 살고 있어서
    큰 이층 주택을 통째로 쓰던 집이였어요.
    원목계단을 뛰어올라가면 이층거실 한면이 전부 책으로 빼곡히 있었고
    아파트 생활만 하던 제겐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참 멋지게 느껴졌어요.
    우리는 이모가 끓여주신 라면을 먹고 나면 항상 2층 고등학생 오빠방에서 놀았어요.
    오빠방이 햇살 잘드는 큰 창이 있는 방이였고 거실은 서재처럼 책이 많고(특히 추리소설 전집이 엄청 많았어요) 이층 테라스엔 평상도 있어서 놀기에 너무 좋았거든요.
    항상 오빠방 큰 창틀에 앉아서 셜록홈즈 시리즈 읽었던 기억나네요
    아 이 친구네 부모님은 사업하시느라 늘 바빠서 가끔 기사 딸린 각그랜저를 학교 앞에 보낼 때가 있었거든요.
    얻어타면서 참 신났던 기억도 나네요.
    매일 들락거리던 곳인데 몇년전 친정갔을 때 그 동네 찾아가봤거든요.
    근데 그 친구네 집이 어디였는지 도통 모르겠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2039 3주여행 옷, 신발 얼마나 챙겨가세요? 15 ... 2024/09/22 1,740
1632038 바로 도로변, 더 오래됐지만 도로에서 백미터 안쪽 어디가 .. 3 2024/09/22 798
1632037 내년 여름 어느 나라로 대피할까요 19 마리 2024/09/22 3,152
1632036 여름내내 몸이 무거웠는데 가뿐해졌어요 2 ... 2024/09/22 1,984
1632035 영혼과 틀의 슬픈 부조화 25 .. 2024/09/22 2,809
1632034 200년 만에 내린 폭우에 김해·창원 피해 잇따라 12 세상에 2024/09/22 2,695
1632033 쥬얼리 좋아하고 많이 해보신 분들 랩다이아로 테니스 팔찌 하는 .. 5 고민 2024/09/22 1,977
1632032 너무 경박한 남편 2 11 지루한간병기.. 2024/09/22 4,504
1632031 헤어 클리닉 다들 하시나요? 15 00 2024/09/22 3,349
1632030 입시, 화작과 언매 둘다 하나요 8 ... 2024/09/22 1,122
1632029 코로나 두통 ㅠ 2 2024/09/22 704
1632028 이런 느낌 뭐죠? 1 ㅇㅇ 2024/09/22 948
1632027 알고도 대책 없는 윤 정부... 한국에 유례 없는 위기 온다 7 2024/09/22 2,114
1632026 오래된 간장게장 1 냉털 2024/09/22 606
1632025 한국 부모들을 뜨끔하게 만든 샘 해밍턴의 말...jpg 32 비슷한생각... 2024/09/22 16,726
1632024 이제 지도상으로 청와대 보임 8 ㅇㅇ 2024/09/22 1,719
1632023 2018년 대학선택과 비교한 재밌는 기사 2 방금 2024/09/22 911
1632022 목동 매수하자니 남편이 싫다네요 25 2024/09/22 6,113
1632021 일찍 출발하는 비행기인데 2터미널 혹은 1터미널 근처 3 오동동 2024/09/22 937
1632020 비립종 글 썼는데요 (feat.쥐젖) 20 ㅇㅇ 2024/09/22 4,834
1632019 일요일 아침부터 버럭 했어요 7 살살 2024/09/22 2,013
1632018 전국노래자랑 대환장ㅎㅎㅎ 4 돌아요 2024/09/22 5,798
1632017 고부갈등으로 이혼하신 분들 얘기 듣고 싶습니다 31 2024/09/22 5,309
1632016 기름보일러 1 fdd 2024/09/22 356
1632015 넷플)할런코벤 작품 추천부탁드려요 2 한가 2024/09/22 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