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없으면 자식이고 남편이고

ㄴㅇㄷ 조회수 : 6,009
작성일 : 2024-06-22 16:42:32

그냥 불편한 스토리만 펼쳐져요

물론 안그런 집도 있고

그런게 지면에 실려 알려지기도 하지만 그건

그만큼 희귀해서 그렇고요

 

80노모에게 아이셋을 무능한 남편덕에

빚을 얻고 노동을 하고 힘들게 키운 울 엄마에게

 

좋은 남편이지만 가난한 경우와 남편과 사이 안좋고 별로지만 경제적 여유가 넉넉한 경우

 

뭘 선택하겠냐고 하니까 말이 끝나기도 전에 2번이래요.ㅋㅋㅋ

돈의 위력은 대단해서요

그리고 자식이랑 사이좋게 지내려면

역설이지만 적당한 거리와 경제력이 필요해요

 

자식은 크면서 자기 부모가 돈도 없어 
딱히 배울만한 점도 없다고 생각하면

멀어져요. 자기 인생찾아 떠나요

그리고 본인도 자식을 낳으면

우선순위가 바뀌어서요

부모는 그냥 먼저 가는 사람이되요

 

여기서 본 글인데 내 유전자를 물려받은 자식은

물론 내자식이기도 하지만

생각해보면 유전자 지분 50프로 밖에 안되요

한마디로 남의 자식이기도 하다는 거죠. ㅠㅠ

 

자기가 잘 서야 자식도 남편도 의미있는거 같아요.

그리고 육아를 안해보면 영원히 모르는게

얼마나 자식 키우는게 힘이 드는건지

얼마나 나 자신을 갈아넣어야 하는지

체험해 보지 않으면 몰라요

사랑보다 더 무서운게 책임감이더라구요

 

IP : 61.101.xxx.6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6.22 4:44 PM (112.185.xxx.247)

    공감합니다.

  • 2. 배우자의
    '24.6.22 4:48 PM (118.235.xxx.156)

    중요 덕목이죠 여자나 남자나 똑같이

  • 3. 포르투
    '24.6.22 4:49 PM (14.32.xxx.34)

    사랑보다 무서운 게 책임감
    맞는 표현이네요
    젊어서 고생 많이 하신
    어머니는 이제 좀 평안하신가요
    부디 그러시길 바랍니다

  • 4. 맞아요
    '24.6.22 4:52 PM (118.235.xxx.221) - 삭제된댓글

    여기서 맨날 시댁얘기에 억울하다 불불대고
    친정에서 재산 안주고 차별한다 불불대도
    내가 전업에 백수면 부당한거 눈감고 식구들에게 해야지 않하면
    욕먹는거랑 같죠
    회사도 돈주니 드라워도 참듯이
    싫고 억울하면 돈벌던가 이혼하던가 독립해야는데
    내권리만 주장해야 먹히냐고요.

  • 5. ㅎㅎ
    '24.6.22 4:54 PM (58.29.xxx.37)

    돈 없으면 싱글도 힘든건 마찬가지죠
    돈 있다고 모두 행복한건 아니지만 인생이 좀더 수월한게 현실이에요

  • 6. ㅡㅡ
    '24.6.22 4:56 PM (1.225.xxx.212)

    그러니 요즘사람들이 애 안낳으려 하죠.

  • 7. 공감
    '24.6.22 5:06 PM (116.125.xxx.62)

    결혼 후 아이 생기며 일 그만두었는데, 남편이 맞벌이 하는 친구들에게 전화할 때마다 둘이 벌어서 좋겠다는 말을 하기에 큰아이 8살, 작은아이 5살부터 일했어요. 다정하고 아이들에게도 좋은 아빠지만 내가 일을 안했으면 엄청 무시했을거예요.
    저는 정년까지 1.6년 더 다닐거고, 딸내미가 결혼 후 아이 낳으면 봐 줄 거예요. 딸내미에게도 어릴 때부터 직업이 있고 경제적 능력이 있어야 당당할 수 있다고 늘 얘기했어요. 성실해서 좋은 직업 갖고 있어요. 물론 아들도 말할 나위없이 든든한 직업이 있고요. 아이들이 졸업도 전에 취업이 잘 되니 남편이 아이들 잘 키워줘 고맙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그렇지만 제가 직업이 없었더라면, 둘이 벌어 좋겠다는 말을 평생 들으며 맘 고생 했을 거 같아요.

  • 8. 마치
    '24.6.22 5:19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거짓으로 사는 집안 가훈이
    정직 인것과 같은 이치네요

    돈이 전부인것 같은 착각이 들때가
    인생에서 제일 위험한때인것을 ..

  • 9. 하하
    '24.6.22 5:23 PM (39.123.xxx.130) - 삭제된댓글

    돈없는 부모 있는 것 보다 안 태어나는 게 나아요.
    돈도 없으면서 자식이 있어서 행복하다 어쩌구는 웃긴 말이죠.
    자식은 돈 없는 부모가 얼마나 싫을까요?

  • 10. 맞아요
    '24.6.22 7:20 PM (124.49.xxx.188)

    맞아요.
    돈은 평화이고 자유 행복 그렇네요...자본주의 꿀맛

  • 11. 구구절절
    '24.6.22 8:20 PM (222.120.xxx.47)

    옳은 말씀이세요

  • 12. 글을
    '24.6.22 8:43 PM (124.49.xxx.188)

    수필가보다 더 잘쓰시내요..

  • 13. 눈이사랑
    '24.6.23 1:26 AM (180.69.xxx.33)

    육아를 안해보면 영원히 모르는게
    얼마나 자식 키우는게 힘이 드는건지
    얼마나 나 자신을 갈아넣어야 하는지
    체험해 보지 않으면 몰라요
    사랑보다 더 무서운게 책임감이더라구요222

  • 14.
    '24.6.23 2:16 AM (59.30.xxx.66)

    육아를 안해보면 영원히 모르는게
    얼마나 자식 키우는게 힘이 드는건지
    얼마나 나 자신을 갈아넣어야 하는지
    체험해 보지 않으면 몰라요
    사랑보다 더 무서운게 책임감이더라구요33333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8180 직접화법 vs 간접화법 2 ㅇㅇ 2024/11/13 866
1638179 은행달력 3 달력 2024/11/13 1,816
1638178 공천 개입 녹취 종합 정리편 (feat. 뉴공) 4 308동 2024/11/13 938
1638177 아이들 키워놓고 든 생각 8 .. 2024/11/13 3,476
1638176 서울여대도 시위 중 13 .... 2024/11/13 3,512
1638175 이러니 날씨가 정신 나갔단 소리나오네요 9 ........ 2024/11/13 7,186
1638174 수치심을 모르는 부류가 있나봐요 11 정말 2024/11/13 3,270
1638173 택시 예약 블루커피 2024/11/13 566
1638172 결혼할 생각을 하면 16 ㅡㅡ 2024/11/13 5,559
1638171 콘드로이친 추천해 주세요 2 2024/11/13 1,143
1638170 새벽 3시에 잠이 깼어요. 5 ㅇㅇ 2024/11/13 3,135
1638169 서해 살다 동해로 20 2024/11/13 5,264
1638168 유병재의 친구순위 1위 9 ㅋㅋ 2024/11/13 11,754
1638167 대한노인회장 노인연령 65세-> 75세로 52 2024/11/13 6,734
1638166 이거 제가 이상한건가요? 6 .. 2024/11/13 2,175
1638165 몸에 좋은데 지독하게 맛없는거 있나요? 12 .... 2024/11/13 3,880
1638164 지금은 하야 할때 3 대뚱 2024/11/13 1,404
1638163 최근 가세연 근황 올려봐요. 4 금융치료 2024/11/13 3,533
1638162 독일 돌봄문제 해결했더니 출산율 2배 껑충(0.7명 => .. 3 뉴스 2024/11/13 3,616
1638161 헐... 토토즐 2024/11/13 1,707
1638160 레슬레 압력솥.. 3 2024/11/13 1,087
1638159 수능일에 컴퓨터 싸인펜 불량이면 교환해주나요? 3 컴싸 2024/11/13 1,016
1638158 러우 전쟁 끝나가는데 윤은 왜? 6 동네싸모1 2024/11/13 1,972
1638157 이해인 선수, 법원에서 성추행 누명 대한체육회 징계 뒤집었네요.. 10 피겨 2024/11/13 4,404
1638156 [펌] 완경논란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25 2024/11/13 4,493